실 습 생 | 이가은 |
실습일자 | 2025년 1월 20일 월요일 |
실습지도자 | (인) |
제목: 시럽 탄 커피와 두 번째 삶은 달걀
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9:00 ~ 10:00 | “헥사곤 프로젝트” 공부 | 실습생 전체 | “헥사곤 프로젝트-두 번째 삶은 달걀” 학습 | 학습, 경청 |
10:00 ~ 11:30 | 슈퍼바이저 면담 | - | “현명한 소비생활” 포스터 및 실행계획 피드백 일정표 피드백 | 학습, 경청 |
12:00 ~ 13:00 | 점심식사 | 실습생 전체 | - | - |
13:00 ~ 14:00 | 당사자와의 만남 | 윤철님 | 자신의 강점 이야기하기 동료의 강점 나누기 포옹인사 | 의견 이야기하기, 경청 |
14:00 ~ 16:50 | 실습일지 작성 및 과제 | - | “현명한 소비생활”, “영화 톡톡” 포스터 제작 및 진행에 필요한 ppt 제작 실습일지 작성 | 제작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 “헥사곤 프로젝트” 공부(9:00 ~ 10:00)
먼저 헥사곤 프로젝트를 함께 읽고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헥사곤 프로젝트 중에서도 “두 번째 삶은 달걀”을 읽었는데, 자살생각을 가지신 선생님께서 책 모임을 시작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삶의 의지가 많이 옅어졌음에도, 책 모임 분들을 위해 달걀을 삶기도 하고, 다음 책을 고르시기도 하며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시는 이야기였습니다. 비록 중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럼에도 다시 일어나 괜찮아지셨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실습생 선생님들께서 다양한 소감들을 공유해 주셨습니다. 먼저 명지 선생님께서는 고립감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 고립감이 누군가를 궁지로 몰아갈 만큼 아주 위험한 감정이면서도 명지 선생님께서는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신다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나의 입장에서만 생각하지 말자는 교훈을 얻었다고 하셨는데, 참 성찰을 깊이있게 하는 강점이 있으신 분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민서님은 문제의 접근법이 굉장히 좋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자살방지 모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 분의 강점을 강조하여 책 모임을 진행한 것이 아주 인상깊었다고 해주셨는데, 저 또한 문제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 같아 아주 인상깊게 들었습니다.
다른 분들께서도 자신의 이야기를 많이 공유해 주셔서, 참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자살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기울어져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고립감, 외로움 문제를 또래에 대한 문제로 확장지어 생각해주시는 분들도 계셨던 것 같습니다. 외로움의 문제는 단순히 특정 연령대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짚어주시며, 청년층에 대한 프로그램도 진행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슈퍼바이저 면담(10:00 ~ 11:30)
슈퍼바이저님께 진행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먼저 강의를 진행함에 있어 당사자의 인간관계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사회복지사의 자원, 공공의 자원을 사용하기 전에, 먼저 당사자분들의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비록 이 사업은 단기적으로 진행하지만, 인간관계가 남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알았습니다. 이후 회기를 늘려 진행하기로 확정하였습니다. 따라서 프로그램 내용 기획과 PPT 제작을 서둘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포스터에 대한 수정사항을 몇 가지 말씀해 주신 뒤 면담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당사자와의 만남(13:00 ~ 14:00)
오늘은 윤철님과 영화제 프로그램을 확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영화를 확정해야 했는데요, 윤철님께서 주말 동안 영화를 5개나 미리 찾아봐 주셔서 매우 수월하였습니다. 다섯 개중, 메시지가 확실하고 재미있으며, 또 유튜브에서 요약 영상이 잘 마련되어 있는 걸로 선택하였습니다. 그렇게 영화는 <원더>로 선정하였습니다. 윤철님께서는 원더를 아직 끝까지 시청하시지 않으셔서, 목요일 오전에 있는 다음 회의까지 원더를 시청하신 뒤 영화 관련 토론 질문을 준비해 오시기로 하셨습니다. 저는 다음 시간까지 장소 예약을 하고, 포스터를 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또, 아이스브레이킹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빙고와 같은 게임을 진행하게 되면 다소 분위기가 가벼워질 것 같아 우려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닉네임을 작성하고, 각자 닉네임을 작성한 이유를 설명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1) 인원이 8명 이상일 경우 두 그룹으로 나누어 토론 진행하기 2) 닉네임은 최대한 자신을 드러내는 것으로 작성하기 3) 토론을 진행할 때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하기 등의 조건들에 대해 고민하였습니다.
중간에 저랑 윤철님이 모두 한화팬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야구에 대한 수다도 많이 떨었고, 유정님께서 들어오셔서 귀여운 낙서도 남겨 주셨습니다. 아주 즐겁고 알찬 회의였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내가 보는 사람을 믿자
헥사곤 프로젝트에는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당사자님께서 과거에 겪었던 일을 말씀하시자, 조금 무서웠지만 그럼에도 자신이 믿는 당사자의 모습을 믿자는 이야기입니다. 책에서는 “내가 알고 있는 지금의 정 선생님을 믿기로 했다.”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저 또한 당사자분들을 뵈면서 제가 알지 못하는 면이 참 많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당사자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지금 제가 보는 이분의 모습은 정말 일부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는 과거만을 가지고 이 분을 평가할 수도 있지만, 나만큼을 그렇게 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책에서 나오는 내용 중 제가 뵙는 당사자님과 비슷한 상황이 있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아주 이입하여 글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책에서 나오는 당사자님께서 겪는 어려움에서도 비슷한 결이 보였고, 그리고 또 삶은 달걀 이야기에서도 당사자님이 떠올랐습니다. 한번 제 당사자님께서도 복지관을 지나가시며 음료를 사주신 적이 있었는데, 그 작은 따뜻한 마음이 너무나도 감사한 적이 있었습니다.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든 간에, 제가 발견한 이 따뜻한 마음과 강점을 믿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제게는 그 커피가 처음 삶은 달걀이었던 것 같습니다.
2) 보완점
저번주, 슈퍼바이저님께서 당사자님의 주변 자원을 활용해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듣고, 공공의 자원을 이용할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사자님분들을 다시 만나서 인간관계를 파악하여 강사님을 초빙하기에는 시간이 다소 촉발할 것 같았고, 지역 주민 분들을 모시기에는 제가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피드백을 듣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이러한 제약을 먼저 따지기보다, 당사자의 인간관계를 먼저 활용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여쭈어 보고, 제 마당 제 삶터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내일 “현명한 소비생활”당사자님 분들(재성님과 주호님)을 뵙고 둘레사람에 대해 알아본 뒤, 지역사회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시간이 확정되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
첫댓글 호중 선생님께서 금요일 4시에 탁구를 치고 싶으시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현명한 소비생활" 2회기 이후에 치러 가도 괜찮을까요?
하하..허중 선생님도 "현명한 소비생활" 참여하신다고 하시나요? 아니면 가은 선생님께 함께 탁구치자고 하신건가요? 뭐든 가능합니다.^^ 이번주 금요일에 길성선생님이 은천동 어린이들이 탁구 칠 수 있도록 복지관 강당에서 탁구대도 세팅하시고, 아이들도 가르쳐주십니다. 길성 선생님께 말씀드려서, 4시 이후에도 탁구 칠 수 있도록 탁구대를 접지 말아달라고 부탁드리면 됩니다. 핵심 당사자가 아닌 다른 주민들과도 좋은 관계 맺고자 열린 마음으로 주민들 알아가주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