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습 생 | 김태연 |
실습일자 | 2025년 1월 21일 화요일 |
실습지도자 | (인) |
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9:00-10:00 | 복지요결 공부 | 실습생 전체 | -도서 낭독 -소감 공유 | 학습, 경청 |
10:00-12:00 | 프로그램 준비 | 신림동팀 | -실내 레크레이션 준비 -대본 및 PPT 검토 | 논의, 경청 |
12:00~13:00 | 점심식사 | - | - | - |
13:30~16:30 | 연극 1차 연습 | 아동기획단 주민기획단 | -첫인사 -연극 연습 | 연습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복지요결 공부(9:00~10:00)
: 어제에 이어 실습쌤들과 돌아가며 “핵사곤 프로젝트”의 한 챕터를 읽었습니다. 해당 챕터에서 신림동팀이 아동기획단 및 주민들과 함께 진행한 ‘몬스터 축제’에 대한 일화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 준비(10:00~12:00)
: 같은 신림동팀원인 선혜쌤과 금일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습니다. 아이들과 매일 놀이활동을 하는데, 항상 같은 놀이만 하는 것 같아 놀이활동이 더 다채로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초성퀴즈, 몸으로 말해요, 인물퀴즈를 피피티 슬라이드로 제작하고 게임 진행 방식도 고안하였습니다. 난이도를 고려하여 게임을 기획하는 게 다소 어렵긴 했지만, 즐거워 할 아이들을 생각하니 준비하는 과정도 행복했습니다.
-아동기획단 1차 연습(13:30~16:30)
: 아동기획단과 주민기획단의 첫 만남이 성사되었습니다. 오늘은 사정상 연임선생님만 모시게 되었는데, 연임선생님을 이미 알고 있는 아이들은 오시기 전부터 한껏 들떠 있었습니다. “얘들아, 선생님께 새배하자!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연임선생님이 오시자마자 희서를 필두로 아이들이 달려나가 새배를 드렸습니다. 건이와 희서는 반갑다고 달려가 포옹까지 하였습니다. 그동안의 사업으로 아이들과 주민들이 얼마나 연결될 수 있었는지 대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인사를 나눈 뒤 준비한 대본을 가지고 첫 연습을 하였습니다. “짖어봐, 조지야”와 “안돼요, 안돼”를 한 번씩 리딩해보고, 무대로 나가서 직접 움직이며 연습도 해보았습니다. 오리아가씨를 맡은 희서와 여우아저씨를 담당하신 연임선생님께서 실감나는 연기를 해주셔서 모두가 감탄을 연발하였습니다. 연임선생님께서는 희서가 연기를 너무나 잘해주어서 빠져들었다고 하셨습니다. 더 열심히 함께 연습하기로 다짐하시는 모습을 보고 저도 의지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대본에서 아이들의 의견으로 수정된 부분도 많았습니다. 건이는 “선생님, ‘짖어봐, 조지야’ 마지막 부분에서 ‘안녕’이라고 말하는 게 사람을 먹었다는 의미니까 반전인건데, 그 전에 사람 말을 하면 반전이 아니게 되잖아요.”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건이가 의견을 제시해주지 않았다면, 연극의 내용이 전달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연극 자체뿐만 아니라 대본 준비 과정도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비록 연습하는 시간이 길어져 레크레이션은 명일로 미루어졌지만, 아이들이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연습을 즐거워해서 기뻤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핵사곤 프로젝트 “‘더불어’의 힘”
: 사회사업가란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복지를 이루고 더불어 살게 돕는 사람입니다. 오늘 읽은 챕터에서는 제가 이번에 활동하게 된 신림동의 ‘몬스터 축제’를 소개하였는데, 사회사업가의 본질을 너무나 잘 살린 사업이라 생각되었습니다. 당사자의 자주성, 지역사회 공생성을 살렸기 때문입니다. 주민센터, 아동기획단, 도서관 사람들, 지역 주민들 모두가 어우러졌고 축제를 마련한 주체자, 놀러온 참여자 할 것 없이 활동을 즐겼습니다. 축제를 마친 뒤 누군가는 ‘우리 동네에 아이들이 이렇게 많았어?’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같은 지역에 살고 있지만, 누가 사는지, 어떻게 사는지도 몰랐는데 인사도 나누고 아이들이 어우러져 함께 놀이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지역사회 복지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합니다. 복지는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서로 연결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임을 '몬스터 축제'를 통해 분명히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의미 있는 활동들이 지속되어, 더욱 따뜻하고 활기찬 지역사회가 만들어지기를 희망합니다.
-아동기획단&주민기획단 연극 1차 연습 “제가 연기에 재능이 있다는 걸 알았어요.”
: 오늘 활동이 의미있었던 이유는 누군가가 자신의 강점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희서가 “오늘 연습하면서 처음으로 제가 연기에 재능이 있다는 걸 알았어요.”라고 말해주었는데, 순간 가슴이 울렸습니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 바로 아이들의 강점을 찾고 자신이 어떤 것을 잘하는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찾고자 하는 것을 이룬 것 같았습니다.
2) 보완점
-오늘은 좀 힘든 하루였습니다. 아동기획단과 주민기획단이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이기에 긴장하기도 했고, 체력 관리를 못해서 더 높은 텐션으로 아이들을 놀아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연극 “안돼요, 안돼!”에서 아이들의 연습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입을 모아 “정말 정말 안돼요!”를 외치는 게 연극에서 하나의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연습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