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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 습 일 지 |
| 실 습 생 | 홍윤서 |
| 실습일자 | 2026년 8월 3일 월요일 |
| 실습지도자 | 고요한 (인) |
1. 주요 실습 일정
|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 9:00~10:00 | 선배와의 만남 | 실습생 전체 | -김태인 선생님 강연 | 학습, 경청 |
| 10:30~12:00 | 설명회 준비 | 함께팀 당사자분들, 함께팀 실습생 | -설명회 발표 준비 | 인사하기,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 감사하기 |
| 12:00~13:00 | 점심시간 | - | - | - |
| 13:30~16:00 | 설명회 준비 | 함께팀 당사자분들, 함께팀 실습생 | -설명회 발표 준비 : PPT 제작 | 인사하기,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 감사하기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1. 선배와의 만남 - 김태인 사회복지사 선생님(9:00~10:00)
오늘은 지난 24년 실습생이셨고, 현재는 강감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고 계신 김태인 선생님과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철암에서 단기사회사업을 했던 경험과 실습 당시의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가장 먼저 해주신 말씀은 실습일지를 절대 미루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날 느끼고 생각한 것은 그날 적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또 혼자 고민하기보다 동료들과 서로의 일지를 읽어보고 응원과 지지를 보내며 아이디어도 많이 나누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지금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하고 계시지만, 그 안에서도 사회사업을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결과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고, 그 과정 속에서 사회사업 방법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하나씩 찾아가는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과 사회사업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같은 과정 안에서도 충분히 실천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가슴 속 깊이 다가왔습니다.
2. 설명회 준비 (10:30~12:00 / 13:30~16:00)
교수님을 뵌 뒤 사무실로 올라오니 은혜 선생님께서 이미 설명회 발표 자료를 만들고 계셨습니다. 지난 목요일 함께 만들었던 홍보 포스터를 바탕으로 파워포인트를 제작하고 계셨습니다. 모임 이름과 소개글도 들어가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은혜 선생님께서 지난 금요일 제가 없던 사이 미희 선생님, 미정 선생님과 함께 다시 한 번 모여 의논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발표는 누가 맡을지, 주제마다 어떤 질문을 하면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이어질지까지 세 분이 함께 고민하셨다고 합니다. 제가 없는 시간에도 모임을 계속 생각하고 의논하셨다는 사실이 참 반가웠습니다. 점점 실습생이 만드는 모임이 아니라 당사자분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모임이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설명회에서 어떤 순서로 발표할지 함께 의논했습니다. 모임 소개를 먼저 할지, 규칙을 먼저 이야기할지, 사진 예시를 언제 보여드릴지, 월마다 주제를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지 하나씩 맞춰나갔습니다. 우선은 기본 파워포인트로 틀을 만든 뒤, 이후 미리캔버스로 옮겨 꾸미기로 했습니다. 복지관 사무실 노트북을 빌려 은혜 선생님께서 직접 작업을 이어가셨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은혜 선생님께서는 제가 오기 전 팀장님을 만나 모임 내용과 발표 멘트도 먼저 확인받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혼자 결정하기보다 먼저 의견을 구하고 다시 수정해나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이후에도 발표 순서를 하나씩 생각하며 "이게 먼저 나오는 게 좋겠어요.", "이건 뒤에 설명하는 게 더 자연스러울 것 같아요." 하시며 직접 흐름을 정해나가셨습니다.
저는 은혜 선생님께서 생각하신 방향대로 진행하실 수 있도록 옆에서 함께 의논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이건 어떨까요?" 하고 여쭤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씀드리기도 하고, 조금 더 이해하기 쉬운 방법이 있을 것 같으면 제 의견도 보탰습니다. 전체를 제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은혜 선생님께서 직접 만들어가실 수 있도록 곁에서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오전 동안 어느 정도 파워포인트로 기본 틀을 잡았습니다. 사진, 카메라, 필름, 동영상, 영화 등 정말 다양한 카테고리를 검색한 끝에 드디어 마음에 드는 템플릿을 찾았습니다. 고르는 과정에서도 은혜 선생님께서는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셨습니다. 이 템플릿은 어느 페이지에 어떤 내용을 넣으면 좋을지, 사진은 어디에 배치하면 보기 좋을지 계속 고민하시며 발표 자료를 만들어나가셨습니다.
오후가 되어 다시 만났습니다. 그러던 중 발표 첫 멘트도 하나 들려주셨습니다.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순간순간을 촬영하며 추억을 남깁니다."로 시작하는 이야기였습니다. 사진 한 장에 추억이 담기고, 그 사진을 보며 다시 그때를 떠올릴 수 있다는 내용이었는데 듣자마자 너무 좋았습니다. 저도 모르게 "우와아아아앙..." 하며 감탄이 나왔고, 은혜 선생님과 서로 손바닥을 마주치며 "이거 너무 좋다!" 하고 함께 좋아했습니다. 시작부터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멘트라 설명회에 오신 분들도 자연스럽게 집중하실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미희 선생님도 함께 와주셨습니다. 무더운 날씨를 뚫고 와주신 덕분에 작업에도 금세 속도가 붙었습니다. 은혜 선생님께서는 미희 선생님께 지금까지 만든 발표 자료를 하나씩 보여드렸습니다. 이후 두 분이 함께 발표 자료를 완성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발표 자료 제작은 은혜 선생님이 맡으시고, 사진은 미희 선생님께서 함께 골라주셨습니다. 지난 주민모임 사진들을 하나씩 넘겨보며 두 분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특히 이번 계곡 나들이에서 찍은 미희 선생님의 환하게 웃는 사진이나, 은혜 선생님의 아기 시절 사진이 나오자 저희 모두 웃음이 터졌습니다.
작업하는 내내 미희 선생님께서는 "진짜 잘한다.", "너무 잘한다.", "꼼꼼하다."라며 은혜 선생님을 계속 칭찬해주셨습니다. 그 말을 들은 은혜 선생님께서도 언니가 와서 진짜 너무 좋다며, 혼자 할 때보다 훨씬 수월하다고 웃으며 이야기하셨습니다. 미희 선생님께서 "이 사진은 어때?" 하고 보여주시면 은혜 선생님께서는 "이건 좋아요.", "이건 조금 아쉬운 것 같아요." 하며 의견을 말씀하셨습니다. 또 미희 선생님께서는 글씨가 조금 더 컸으면 좋겠다고 하시고, 은혜 선생님께서는 사진이 조금 더 밝았으면 좋겠다고 하시며 두 분의 의견이 하나씩 더해질수록 발표 자료도 점점 완성되어 갔습니다.
발표 자료를 모두 만든 뒤에는 은혜 선생님께서 내일을 위해 미리 발표 연습을 해보자고 하셨습니다. 미희 선생님께는 옆에서 페이지를 넘겨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리허설이 시작되려는 순간, 긴장하셨는지 은혜 선생님의 손이 차가웠습니다. 그 모습을 본 미희 선생님께서 은혜 선생님의 손을 꼭 잡아주시며 "할 수 있어." 하고 웃으며 응원해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어색한 듯했지만 어느새 두 분은 말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호흡을 맞추고 계셨습니다. 은혜 선생님께서 차분하게 발표를 이어가시면 미희 선생님께서는 딱 맞는 타이밍에 페이지를 넘겨주셨습니다. 서로를 믿고 맞춰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발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과정 속에서 사회사업으로 할 수 있는 것
김태인 선생님께서 "결과가 나오려면 과정을 거친다. 그 과정 속에서 사회사업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찾는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말이 오늘 가장 오래 남았습니다.
저는 모임을 준비하면서 설명회를 잘 마쳐야 한다, 모임이 잘 이어져야 한다는 결과를 먼저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선배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생각해보니 사회사업은 결과보다 그 과정 속에서 무엇을 만들어가고 있는지가 더 중요했습니다.
당사자와 함께 의논하고, 의견을 듣고, 하나씩 수정하고, 함께 준비하는 그 시간 자체가 사회사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결과만 바라보기보다 과정 속에서 당사자와 무엇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지 더 살펴보며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힘이 되어주는 것
오늘 은혜 선생님과 발표 자료를 만들며 지난 며칠 동안 계속 고민했던 부분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복지요결을 되뇌며 '당사자의 강점으로 모임을 만든다는 게 무엇일까'를 계속 고민했는데, 막상 모임을 준비하다 보면 저도 모르게 제가 더 앞서서 하려는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은혜 선생님께서 직접 템플릿을 고르고, 순서를 정하고, 발표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하나씩 만들어가셨습니다. 저는 옆에서 의견을 드리거나 필요한 부분만 함께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사회사업가는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당사자가 잘할 수 있도록 곁에서 돕는 사람이라는 말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 미희 선생님께서 계속 은혜 선생님을 칭찬해주시고, 긴장한 손을 잡아주시며 함께 리허설을 하는 모습을 보며 관계의 힘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발표 자료 하나를 만드는 시간이었지만, 그 안에는 서로를 믿고 응원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최근 읽었던 정신장애인 낙인에 대한 칼럼에서도 결국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관계라고 했는데, 오늘도 그 말을 다시 느꼈습니다. 사회사업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관계를 만들고, 그 안에서 당사자가 자신의 강점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2) 잘한 점
오늘은 제가 앞에서 하기보다 당사자분들이 직접 할 수 있도록 한 점이 가장 잘한 점인 것 같습니다. 오전에는 은혜 선생님께서 발표 자료를 직접 만들어가실 수 있도록 옆에서 필요한 부분만 함께했습니다. 은혜 선생님께서 "이건 어떨까요?" 하고 의견을 물어보시면 그때만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 대부분은 은혜 선생님께서 직접 순서를 정하고 자료를 만들어가셨습니다.
오후에는 미희 선생님까지 함께하시자 두 분이 자연스럽게 회의를 주도하셨습니다. 저는 중간중간 두 분께서 물어보시는 부분에 답하거나, "좋은 것 같아요.", "이것도 괜찮네요." 하며 반응을 드리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발표 자료는 은혜 선생님께서 직접 만드시고, 미희 선생님께서는 사진을 함께 고르고 어떤 사진이 어울릴지 의견을 더해주셨습니다. 또 발표 연습에서는 미희 선생님께서 페이지를 넘겨주시며 함께 호흡을 맞추셨습니다.
최근 계속 고민했던 것이 당사자의 강점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였는데, 오늘은 조금이나마 제가 앞에서 하기보다 두 분이 각자 잘하는 역할을 하실 수 있도록 도왔던 것 같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사회사업가는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당사자가 잘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라는 것을 실천해보려 했던 하루였습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4. 실습지도자 의견
1) 요청 사항에 대한 슈퍼비전
2) 그 외 추가 슈퍼비전

첫댓글 선생님 안녕하세요! 이 댓글이 전체를 통틀어 저의 첫 댓글이네요. 아마 제목을 보고 “자기 너무 잘한다!”하는 미희님의 목소리가 들려서 그냥 넘어갈 수 없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선생님께서 감탄하고 가신 저희팀에서는, 또 선생님네를 보며 너무 즐거워보인다고 얘기했답니다. 은혜 선생님과 신나서 준비하시는 모습, 계속 칭찬을 건네는 미희 선생님의 목소리까지. 함께하는 세 분이 너무 좋아보였어요.
그리고 김태인 선생님과의 짧은 만남에서 선생님께서 "결과가 나오려면 과정을 거친다. 그 과정 속에서 사회사업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찾는다.”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으셨다는 것도 저에게는 새로 배울 수 있는 지점이었어요. 저는 그냥 끄덕거리고 넘어간 문장을 선생님께서 다시 소화해주신 덕분에 저도 다시 보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실습생의 역할에 ‘인사하기, 묻고 의논하기, 부탁하기, 감사하기’를 적어두신 것도 인상깊어 저도 따라해보려합니다. 그리고 바쁜 일상에서 타인의 일지까지 소화한다는 건 너무도 큰 부담이 되는 일이었는데 선생님 덕분에 물꼬를 튼 거 같아 감사합니다. 앞으로 또 어떨지 모르겠지만…
우리 남은 기간도 함께팀과 함께 좋은 시간 만들어 가봐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