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파의 기공법은 인도에서 온 달마대사가 전한 것이라고 하지만, 무공을 보는 한도에서는 무당공등의 중국 본래의 것이라고 해도 조금의 의심의 여지가 없다.
소림기공에서는 손가락 끝에서 나오는 <기>로 촛불을 끄는 일지선 이라든가, 깊은 우물의 수면을 <기>로 쳐서 물결이 일게하는 백보신권이라는 유명한 단련법이 있는데, 합계가 72가지 이므로 72예 라고 불리워진다.
단, 이 72예의 내용은 전승자가 다르기 때문에, 여기서는 덕선법사라는 사람이 구전한 <소림기공>이라는 책에 있는 것을 소개하기로 한다.
크게 분류하면, 이것에는 사지공, 경공, 경공 3가지가 있고, 다시 세분된다. 먼저 사지공에는 풍패류, 금강권, 일지금, 심의파등의 기법이 있다.
<1> 풍패류
이것은 우선 <기>를 단전에 모으고, 머리 꼭대기로 흐르게 하여, 팔꿈치를 약간 구부려 기를 분산시키지 않도록 하면서 천천히 원을 그리며 손을 돌린다.
처음에는 시계방향으로 돌리고, 이어서 반대방향으로 돌려, 손으로 기를 느끼면서 처음에는 천천히, 익숙해지면 빨리 행한다.
오랫동안 하다보면, 손은 점차로 부드러워지고, 실을 풀어내듯 빨라지게 된다.
<2> 금강권
처음에 손바닥을 땅에 대고, 뒤쪽5으로 발을 들어올려 물구나무서기를 하며 토담에 거꾸로 선 자세를 취한다.
그리고, 기를 단전에서 양손으로 보내, 몸을 지탱하고 있는 손바닥에 모은다. 이것을 약 5분동안 행한뒤 원래 자세로 되돌아 간다.
1개월 정도 연습한뒤 가볍게 토담에 설 수 있게 되면, 차차 발끝을 토담에서 옮겨가면서 완전히 거꾸로 서게 한다.
이것을 10분 정도 계속해서 할 수 있게 되면, 이번에는 손바닥을 주먹으로 바꾼다.
마지막에는 이 상태에서 한쪽 주먹을 목있는데로 끌어 올리고, 한쪽 주먹만으로 행한다.
<3>일지금
이 것은 금강권을 마친 뒤 한쪽 소의 중지만으로 몸을 지탱하는 기를 강화 시키는 기법으로, 다른 네 손가락은 모두 구부린다.
물론 이 것도 기를 중지에 집중 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아! 이것은 책에서 발췌한 내용 입니다. 이데로 수련하시지 마십시오.
위의 내용은 단지 참고로 하시라고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소림내경일지선少林內勁一指禪은 복건소림사福建少林寺계열의 소림기공으로서 궐아수闕阿水(1918 - 1983)에 의해 전해졌고 현재는 그의 수제자 왕서정王瑞亭과 아들 궐교근闕巧根에 의해 계승되고 있다.
원래가 무술 연공법에서 유래한 이 공법은 의수와 입정 을 강조하지 않는 대신 정확한 자세와 동작의 선후를 엄격하게 요구한다는데 그 특징이 있다.
그 내용은 열신법熱身法과 마보참장공, 반지법과 동공 8절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에서 열손가락을 차례로 굴신하는 반지법이 특이하다. 수련의 일차적인 목적은 외기내수와 내기외방으로 외기방사 능력을 배양하는데 있다.
공경기공空勁氣功 역시 앞의 일지선과 마찬가지로 복건소림사 계열에 속하는 것으로, 한때 외기방사로 이름을 날린 황인충에 의해 전해지고 있으나 공법내용은 일지선과 대동소이하다.
이 두 공법은 외기방사기공으로 정평이 있기는 하지만, 질병치료효과도 꽤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라나라에서는 현지에서 연구하고 돌아온 민정암씨가 외기방사기공을 지도하고 있다.
* 외기방사 : 몸밖으로 기를 쏟아내는 것. 타인의 연공을 돕거나 환자의 병을 치료하는데 사용된다.(무술의 목적으로 사용하면은 즉, 상당한 외기방사의 능력자가 이것을 사람을 상해할 목적으로 사용시에는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