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군 생활 중에도 자신의 꿈을 위해 틈틈이 공부하여 고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한 장병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육군 26사단 청룡대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황성민(23) 병장. 황병장은 사회에서 합격하지 못했던 검정고시를 군 입대 후 불굴의 의지로 합격해 자신의 꿈을 이뤘다.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인해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학업을 중단하고 집안의 생계를 책임져야만했던 황병장은 희망을 잃지 않고, 언제나 긍정적인 사고로 사회생활을 하며 꿋꿋이 가장의 역할을 수행해나갔다.
그렇게 사회생활을 하던 중, 군 입대 전에 고등학교 검정고시에 꼭 합격하겠다는 생각으로 시험을 치렀지만, 결국 합격하지 못하고 입대를 하게 되었다.
군 입대 후 황병장은 다시 검정고시를 치루겠다고 마음먹었고,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부대장과 동료들은 그를 위해 응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군 입대 후 치른 첫 번째 시험에서는 안타깝게도 다시 한 번 불합격의 쓴 맛을 봐야만 했다. 낙심하고 있는 황병장을 위해 대대장은 포기하지 말고 계속 도전해보라며 용기를 주었고, 동료전우들의 배려 속에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게 된다.
희망과 꿈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노력한 결과, 황병장은 결국 지난 4월 8일 자랑스러운 검정고시 최종 합격증을 받아볼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엔지니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전역 후에 대학에 입학하여 학업을 계속 할 것이라는 황성민 병장은 이번 검정고시 합격을 통해 “마음만 먹으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는 자신감과 도전에 대한 성취감, 대대장님과 동료전우들에 대한 고마움을 느꼈다”며 “군 전역 후에도 인생을 살아가는데 큰 교훈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