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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인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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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축제 자료방 스크랩 금산 인삼축제 마지막 날 전 날이 풍경들...
심메마니 추천 0 조회 113 08.09.09 12:3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가을은 축제의 시즌이다.

자치행정의 주체가 국가로부터 지방자치로 운영체제가 바뀐 뒤 

지방별 특산물 또는 특색있는 문화를 근간으로 각종 축제행사를 주관하여 관광산업을 활성화 하고 있다.

매스컴에서도 이런 축제행사를 널리 홍보하여 귀 얇은 민초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나 역시 TV에서 방영되는 '금산인삼축제' 방송을 보고 8월29일부터 9월7일까지 열흘간 실시되는 기간 중

어느 덧 하루를 남겨놓은 9월6일 토요일 애마를 끌고 사~알짝 나들이를 다녀왔다.  

 

좀 이르게 갔더니 행사장주변은 관광객보다는 행사를 주관하고 보조하는 이들이 더 많은 듯...

무리없이 금성초등학교에 마련된 주차공간에 여유있게 주차를 하고

달랑 카메라 하나들고 행사장 주변을 둘러본다.

 

수 년전 수삼을 사러 또는 금산5일장(2일, 7일) 구경도 할 겸 자주 찾아왔었는데

오랜만에 본 금산의 모습은 너무도 많은 변화가 있다.

수삼시장도 한 군데 더 생겼고, 약초시장도 확장되어 꽤나 많은 약초상회가 들어섰다.

건물들도 제법 빌딩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고 도로도 확장되어다.

 

입구에 들어서니 금산인삼축제를 알리는 홍보물 애드벌룬이 파란 가을하늘을 수 놓고 있다.

 

 

대형인삼 조형물이 축제장 입구에 설치되어 이 곳을 찾은 이들의 추억의 배경이 되어준다.

 

금산인삼 축제장의 전경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인삼수산시장과 약초시장 일대

눈에 보이는 것이 인삼이요, 인삼으로 만든 각종 가공식품들과 약초

눈과 코를 자극하기에 그 향을 즐기며 풍성한 인삼의 넉넉함을 마음으로만 느낀다.

하지만 지나칠 때마다 상인들의 호객행위는 축제장의 분위기를 깬다.

 

잠시 돌아 본 후 본격적인 축제장으로 들어오니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거리가 다양하다.

진작에 이 곳으로 올 것을 괜스레 옛 시장 일대를 돌아보았다는 후회가 인다.

 

 

인삼푸드관에 도착하니 인삼튀김이 먹음직스럽게 시야에 들어온다.

제법 굵은 뿌리의 인삼으로 튀김을 만들어 파는데 한 개에 천원.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인삼 떡도 만들어져 있고

 

인삼으로 만들어 낸 명주들...

 

그리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있다.

 

다문화 체험관 

 

한방약초를 이용한 향주머니 만들기.

1인 1개를 만들수 있다기에 줄서 기다림의 인내를 감수 한 후 자원봉사 어르신들의 도움을 받아

향주머니를 만들었다. ㅎㅎ

지금은 내 애마에서 그 향내를 물씬 맡으며 동승하는 이가 있다면 "뭔 향내 안나요?" 하며 자랑을 한다.

 

다양한 모습으로 건조되고 있는 인삼의 모습

건조과정과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다른 한 편에서는 인삼을 주제로한 연극공연도 펼쳐지고

 

 

 

 

귀여운 여고생들의 밴드마치행렬도 이어진다.

 

 

 

어르신들은 인삼 족욕도 즐기고

 

 

 

장금이의 수락관도 인기 만점

 

 

 

 

잠시 후 벌어질 팔씨름 대회장에서는 타이완 공연단의 화려하고 멋진 공연도 감상할 수 있었다.

 

 

 

 

 

수삼시장 한 편에선 엿장수들의 웃음과 재치가 넘치는 공연 을 보면서 엿도 사먹어야 했다.

신명나는 음악과 해학으로 즐거움을 주는 사람들이지만

이들의 삶의 수단임에 안스러움도 함께 마음속에 여민다.

 

 

 

 

 

축제장 한 모퉁이에 금산초등학생들이 조성한 허수아비마을도 축제장의 한 모퉁이를 장식하고 있다.

 

 

 

 

 

 

들어 올 때 보지 못했던 '금천대교' 아치에는 팔랑개비가 바람부는대로 돌아간다. 

 

 

 돌아오는 길 국도변 한 모퉁이에 있는 어느 건물에 헬리콥터도 지붕위에 내려 앉았고

티코 두 대가 지붕을 파고 들어갔다.

 

 

가을의 하늘이 맑고 푸르기만 한 토요일 오후

햇살은 더욱 강하게 내리쬐는 더위를 피해 일찍 귀가하려 차량이 있는 곳으로 오니 

이미 주차장은 만원이고, 사람들을 가득 채운 관광버스 수십 여대가 금산축제장으로 계속 줄을 잇고 있다.

역시 일찍 왔다 일찍 가는 여정이 편하고 볼거리 느낄거리에 대한 만족을 얻고 갈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느껴보았다. 

아마도 마지막 날인 내일은 발디딜틈 없으리라...

 

여행은 부지런한 자의 몫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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