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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종류
1. 간암
처음부터 간에서 생기는 원발성 간암과 다른 장기에 발생한 암이 간에 전이되어 생기는 전이성 간암이 있다.
【원발성 간암】 간세포에서 발생하는 간세포암(hepatoma)과 담관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담관암(cholagiocarcinoma)이 있으며, 드물게 소아(小兒)에서 발생하는 간아세포종(肝芽細胞腫:hepatoblastoma)이 있다. 일반적으로 간암이라고 하면 대부분 간세포에서 기원하는 간세포암을 말한다. 원인은 대부분이 불분명하지만 간경변이 있는 경우가 많으며, 간경변이 있는 환자와 만성 활동성 B형 간염, 혹은 B형 간염 보균자에서 간암이 잘 생기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증세는 서서히 나타나며, 초기에는 잘 알 수 없으나 식욕부진, 체중감소, 복통 등을 일으킨다. 주로 간장이 커져서 우상복부에서 딱딱하게 만져짐으로써 알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간은 그 크기가 점점 커져서 정상시의 2~3배에 이를 수 있으며, 그 표면이 불규칙한 결절상의 종괴(腫塊)로 울퉁불퉁하다.
간암은 어느 정도 진행하면 급격하게 전신쇠약이 오며, 경과가 매우 빨라서 곧 말기에 이른다. 말기에 이르면 여러 가지 증세가 나타나는데, 종괴에 의한 담도의 압박으로 황달이 나타나고, 또 복부 내장의 혈류장애로 복수가 생기기도 한다. 복수는 황색일 때가 많고 때로는 혈액이 혼합되어 있을 때도 있다.
또 담도에 2차적으로 세균이 침입하거나 암조직이 파괴되어 다른 암일 때보다 열이 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간이 나빠져 있어도 임상적으로 간기능검사를 하면 심한 변화를 볼 수 없을 때가 많다. 이는 간 중에 암이 생기지 않은 건강한 부분이 일부 존재하기 때문이다.
진단은 환자의 병력, 진찰소견 및 여러 가지 검사들이 종합되어 이루어진다. 흔히 사용되는 검사로는 간기능검사, B형 간염 표식자검사, 간 동위원소 촬영, 복부 초음파검사, 복부 컴퓨터 단층촬영, 간 혈관조영술, 간 조직검사와 혈증 AFP(α-fetoprotein) 등이 있다. 이상의 소견을 종합하여 간절제의 적응, 수술의 방법, 대증요법 등의 치료방향을 결정한다.
치료는 간절제가 가능할 때는 간절제수술이 최상의 방법이다. 요즈음은 간외과의 진보에 따라 간절제가 비교적 안전하게 시술되지만, 대부분의 간암은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극히 드문 경우에서 수술적인 방법이 시술된다. 방사선 요법이나 항암제는 아직은 간암에는 특별한 효과가 없는 것으로 생각되며, 최근에는 간동맥 색전술(hepatic artery embolization)이 절제 불가능한 간암환자에서 생존율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 병의 경과와 예후는 환자의 상태와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평균 생존기간은 진단 시점을 기준으로 6개월 정도이나 근래에는 많이 연장되고 있다. 극히 불량한 예후와 효과적인 치료방법의 부재로, 최근에는 조기발견에 대한 노력과 B형 간염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예방하려는 쪽으로 의학적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이성 간암】 원발성보다 훨씬 많고 대부분 위암 ·대장암 등으로부터 전이가 많고, 다음으로 췌장암 ·담낭암 ·폐암 ·유방암 등에서 전이된다. 간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하며, 치료는 원발성 간암의 방법과 비슷하다. 대체로 병의 경과와 예후는 원발성 간암보다 더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2. 폐암.
90~95%가 이 기관지의 상피에서 기원하는 기관지암(bronchogenic carcinoma)이며, 5~10%가 기관지 유암(bronchial carcinoid), 세기관지 폐포암(bronchioloalveolar carcinoma) 및 기타의 암으로 구성된다. 따라서, 폐암이라고 하면 대부분 기관지암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기관지암은 40~70세에 자주 발생하며, 드물게 40세 이전에 발생하기도 한다. 남녀의 발생비는 1960년대의 7:1에 비해 1980년대 이후 여성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여성 흡연율의 증가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02년 현재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이다.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많은 역학적·실험적 연구에서 흡연·석면·라돈·크롬·니켈, 방향족 탄화수소, 비소 화합물, 방사선 등의 직업적 노출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밝히고 있다. 조직학적으로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기관지암의 분류에 따르면 편평상피암(squamous cell carcinoma)·선암(adeno carcinoma)·소세포암(small cell carcinoma)·대세포암(large cell carcinoma) 등으로 구분된다.
① 편평상피암은 전체 폐암의 약 35~50%를 차지한다. 주로 근위(近位) 기관지에서 발생하며, 흡연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남자에게 흔히 발생한다. 조직학적으로 각질(keratin)을 형성하고 세포간 교(cellular bridge)를 형성하는 특징을 가지며, 성장속도와 전이속도가 다른 형태의 폐암에 비해 비교적 느리다.
② 선암은 전체 폐암의 약 15~35%를 차지하며, 서양에 비해 한국에서는 여성에게 비교적 많은 편이다. 발생부위는 말초기관지에서 주로 발생하며, 조직학적으로 선관(gland)을 형성하며, 무친(mucin:동물체의 점성물질, 특히 점액 중의 고무 단백질)을 생성하는 암이다. 조직학적으로 폐실질(肺實質) 내에 고립성으로 존재하며, 전이속도가 비교적 빨라 예후가 편평상피암에 비해 불량한 편이다.
③ 대세포암은 전체 폐암의 약 10~15%를 차지하며, 발생부위는 비교적 말초의 기관지에 있다. 조직학적으로 대형 세포에서 생기는 것으로 거대세포암(giant cell carcinoma), 클리어 세포암(clear cell carcinoma)으로 구분되며, 각화형성 및 세포간 교를 형성하지 않는다.
④ 소세포암은 전체 폐암의 약 20~25%를 차지하며, 조직학적으로 작은 핵과 소량의 세포질을 가지고 있는 소형의 세포에서 생기는 종양으로, 연맥세포암(燕麥細胞癌:oat cell carcinoma)과 중간세포형으로 나눌 수 있다. 편평상피암과 더불어 흡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생부위는 주로 폐문부(肺門部)이며, 다른 형태의 폐암에 비해 전이속도가 빠르며, 이소성(異所性) 호르몬(ectopic hormone)의 분비가 흔하다. 폐암의 전이는 크게 나누어 혈행성, 림프행성, 침윤성 전이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침윤성 전이란 흉벽·늑골·종격·심낭을 직접 침윤 전이되는 것으로 편평상피암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폐암은 다른 장기의 암에 비하여 혈행성 전이를 가져오기 쉬우며, 특히 선암과 소세포암에서 높은 빈도를 보이고 있다.
폐암의 초기에는 증세가 없거나 기침·객담·혈담·흉통 등이 있는데, 이런 증세는 폐암의 특징적 소견이 아니며, 일반 호흡기 질환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증세이다. 병이 진행됨에 따라 체중감소, 호흡곤란, 상공정맥증후군, 쉰목소리 등의 증세가 특징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진단방법으로는 40세 이상의 성인, 특히 남성으로서 장기간 호흡기 증세가 있는 경우에는 우선 폐암을 염두에 두고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간단한 검사법으로는 우선 단순 흉부 X선촬영이 있으며, 전산화 단층촬영, 기관지 조영술 등의 방사선학적 검사, 기관지 내시경검사, 종격동경을 통한 세포진 및 생검법, 혹은 생화학적 검사법 및 동위원소 검사법 등이 행해진다. 또한 감별진단을 요하는 흉부질환이 많으나 특히 폐결핵, 결핵종, 종격동 종양 및 대동맥류 등과는 감별을 잘 하여야 한다.
치료는 조기 폐암인 경우 조직형별·병기별로 외과적 치료를 중심으로 화학요법·방사선요법·면역요법 등의 보조요법을 병행하여 합리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소세포암은 다른 형태의 폐암에 비해 화학요법에 훨씬 반응을 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과적 수술요법의 수술적응은 조직형에 따라 다르나 원격전이가 없는 경우, 흉곽 내의 인접한 다른 조직 및 장기에 광범한 암의 침윤이 없는 경우, 현저한 폐기능 장애가 없는 경우, 당뇨나 폐기종 등의 동반질환이 없는 경우는 원칙적으로 외과적 수술을 적극 시행하여야 한다.
수술로는 폐엽절제술, 전폐적출술, 구역절제 및 부분절제를 하는 방법 등이 있다. 폐암의 절제율은 30~40%이며, 절제한 경우 5년 생존율은 20~30%로 보고되고 있다. 외과적 절제술 후 화학요법·면역요법·방사선요법을 병행 치료하는 것이 현재로는 가장 좋은 경과를 보여주고 있다.
3. 궤양암
위암을 육안적으로 나누면, ① 폴립상암(polyp 狀癌), ② 궤양형성암, ③ 침윤(浸潤)을 수반하는 궤양형성암, ④ 침윤형암으로 분류한다. 이 가운데 ②, ③이 궤양암으로, 위궤양이 변성된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위궤양에서 궤양암이 되는 변성률은 학자에 따라 그에 대한 견해가 달라서 병리학자는 30~45 %, 내과임상의는 3~18 %로 보고 있다. 연령은 40대에 가장 많고, 암의 유전관계가 농후하다. 이전에 정형적(定型的)인 증세가 있었다가 어느 시기에 그 간헐적 악화가 소실되고, 여위고 나른하며, 구역질 등을 일으키고 경과가 지속될 경우에는 암성화(癌性化)의 위험이 있다. 위암의 증세 외에 X선 검사에 의하여 위조직의 결손 속에 들어간 조영제(造影劑)의 음영(陰影)이 증명되면 확인할 수 있다. 궤양은 재발하기 쉽고, 위점막의 결손을 보완하기 위하여 상피세포(上皮細胞)가 증식하기 때문에 이것을 반복하는 동안 이상증식을 일으킬 위험성이 많아진다는 견해도 있으므로 특별히 주의하여야 한다. 그러나 궤양과 암의 구별이 어렵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하며, 치료방법은 위암과 같다.
4. 자궁암
한국여성의 장기에 발생하는 암 중에서 제일 많다. 자궁은 체부(體部)와 경부(頸部)로 나뉘어 있으므로 자궁암도 자궁체암과 자궁경암으로 나눈다. 발생장소뿐 아니라 발생소인, 조직학적 구조, 증세, 진전방법 등이 다르다. 그리고 치료와 예후도 다르므로 산부인과 영역에서는 다른 암처럼 다루고 있다.
한국에서는 자궁암 가운데 약 95%가 자궁경암이므로 자궁암이라 하면 보통 자궁경암을 말한다. 대체로 체암은 백색인종에 많이 발생하고 비만한 부인, 당뇨경향의 부인, 고혈압의 부인, 혹은 불임증이 있는 부인 등에 많이 발생하므로 자궁경암과는 대조적이다. 경암은 자궁경부 점막에서 발생하며 특히 외자궁구(外子宮口) 부근, 즉 질을 덮고 있는 다층편평상피와 경관점막을 덮고 있는 한 층의 원주상피와의 경계부가 가장 잘 발생되는 곳이다.
발생연령은 대체로 40대가 제일 많으며 다음이 50대, 30대의 순이다. 20대의 젊은 부인에게서도 볼 수 있다. 자궁체암은 젊은 부인에게서는 극히 드물며, 폐경 전후와 그 후가 더 많다.
5. 대장암
대장암은 병리학적으로는 대부분이 선암(腺癌:adenocarcinoma)이며, 부위별로는 크게 결장암과 직장암으로 구분된다. 부위별 발생 빈도는 하부 대장, 즉 직장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약 50 %로 가장 많다. 최근의 연구들에 의하면, 식이습관의 변화로 한국에서도 대장암의 발생률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고 한다.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관련요인으로 유전적 요인, 고지방, 저섬유 음식의 섭취와 관련된 식이습관, 염증성 및 용종성(茸腫性) 장질환 등이 고려되고 있다. 대장암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빈도가 높아지며, 50~60대에서 호발한다. 남녀의 발생비는 결장암은 여자, 직장암은 남자에서 다소 높게 발생한다.
임상적 증세는 암의 발생부위, 크기, 진행속도 및 진행정도, 합병증의 발생여부 등 여러 가지 요소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주로 대장의 우측 부위에 생긴 경우는 우하복부 동통과 만성빈혈로 인한 증세가 주를 이루고, 좌측부위에 생긴 암은 대변의 굵기가 점차 가늘어지면서 배변 습관의 변화 및 혈변이 주를 이루게 되며, 장폐쇄의 빈도가 우측에 비해 훨씬 높다. 특히 직장암의 경우는 점액성 혈변이 가장 흔한 증세이며, 때로 치핵으로 오진되는 경우가 있다.
진단은 대장과 관련된 증세를 보이는 환자에게 직장 수지 검사(rectal digital exam.), 분변 잠혈검사(stool occult blood exam.), 대장조영술이 필수적이며, 필요에 따라 S상 결장경 검사 및 결장경검사를 통한 조직검사가 행해진다. 최근에는 조기진단 목적으로 흔히 CEA 수치검사(chorioembrionic antigen) 및 분변 잠혈, 반응검사가 널리 이용되고 있다.
치료방법의 결정은 병기결정(staging)에 따라 이루어지며, 외과적 절제술을 근간으로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요법이 병행된다. 수술적 요법,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요법 등의 진보에도 불구하고 예후의 극적인 진전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5년 평균생존율은 보고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 30 % 정도이며, 약 60~70 %의 재발률을 보인다. 재발시에는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데, 이러한 재발의 조기발견을 위하여 CEA 수치검사의 추적관찰이 보편화되어 이용되고 있다.
암은 대체로 병리학적으로는 원발병소가 기인되는 조직세포에 따라 상피성(上皮性) 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은 암종(癌腫:carcinoma), 비상피성 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육종(肉腫:sarcoma)으로 크게 구분한다.
이를 다시 기원 부위에 따라 암종은 편평상피암(扁平上皮癌)·선암(腺癌)·기저세포암(基底細胞癌)·흑색종(黑色腫) 등으로 세분되며, 육종은 섬유종(纖維腫)·골육종(骨肉腫)·혈관육종(血管肉腫)·림프절암·백혈병·근육종(筋肉腫) 등으로 세분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암의 발생빈도에 대한 정확한 통계가 아직 없으나 전체 사망률의 가장 많은 원인 중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장기별(臟器別)에 따른 암의 발생빈도는 인종 및 지역적 차이에 따라 발생되는 부위가 다르다. 대개 서양은 폐암·대장암·유방암 등이 잘 발생하며 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위암·간암·자궁경부암 등이 잘 발생한다.
1. 원인
암의 발생원인은 아직도 규명되지 않고 있으나 내적 요인인 유전적 요소와 외적 요인인 암발생 유발요소로 작용되는 발암 화학물질, 방사선 ·자외선 ·우주선, 계속적인 염증과 손상, 암유발 바이러스(oncogenic virus) 감염의 복합적 요소가 작용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내적 요인인 유전적 요소에 대해서는 동물실험상 많은 입증이 있으나 인간의 암에 대한 작용 여부는 망막아세포종(網膜芽細胞腫)이나 가족적 대장 이종증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확실한 증거가 없으며, 오히려 외적 요인인 환경적 요소와 구별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사람에게서 발암물질로 증명되었거나 강하게 의심이 되는 것으로는 무엇보다도 담배가 폐암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대두하고 있는 것을 비롯하여 벤젠 등의 여러 가지 방향성 탄수화물, 아질산염 아민(위암의 원인과 관계가 있다)을 포함한 방향성 아민, 항암화학요법에 사용되는 알킬화제(alkylating agents) 및 염화비닐물질과 과량의 호르몬제 등을 들 수 있고, 방사선과 방사성 물질 및 자외선(피부암) 등이 입증되고 있으며, 바이러스 감염으로는 인후암의 엡슈타인-바르 바이러스(Epstein-Barr virus), 림프절종의 버켓바이러스(Burcket virus), 간암의 헤파티티스 B 바이러스(hepatitis B virus),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 virus) 등이 지적되고 있다.
이 밖에도 여러 가지 면역억제제 및 스키스토소미아시스(schistosomiasis:住血吸蟲病) 등의 기생충도 의심된다.
2. 생물학적 특성
암의 원인이야 어떻든 암세포는 단일 정상세포 또는 세포군이 돌연변이를 일으켜서 정상세포의 성질을 떠나 마음대로 자라고 퍼지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론적으로는, 단일세포에서 발육하여 1㎥(106~8 세포수)까지는 조직액으로부터 영양공급과 산소공급으로 생존할 수 있으나, 이 이상 커지려면 혈관 및 림프관 생성이 불가피하며 이때부터는 구역림프절이나 전신으로 전이를 일으켜 새로운 거점을 만들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렇게 적은 암세포군은 우리 몸의 면역반응에 의해서 소멸될 수도 있다(immune surveilance). 진행된 암의 생물학적 특성으로는 국소장기에 대한 침윤성 발육과 멀리 떨어진 장기로 전이되어 이소적 발육(異所的發育:轉移)의 2대 특징을 가진다.
침윤성 발육은 암세포가 주위의 건강한 조직이나 기관을 파괴하면서 발육하는 성질로서 원발병소를 근거로 사방으로 발육하여 연부조직 및 심부의 경골조직과 주위의 중요장기에 직접 파급하여 이들을 파괴하면서 증식한다. 예를 들어 위암은 점막고유층에서 시작하여 근육층을 지나 장막을 뚫고 자라며 인접된 간·이자·대장 등으로 침윤하며 계속 자랄 수 있는 성상(性狀)이다.
전이는 원발병소와 연속성이 없이 암세포가 원발병소 또는 새로운 전이병소로부터 유리되어 혈행(血行) ·림프행 또는 대망(大網) 등 장막(漿膜)의 역할로 림프절·폐·간 등 원격장기에 도달하여 원발병소와 떨어진 새로운 장소에서 그 장기를 파괴하며 발육하는 성상을 말한다.
이러한 원격전이가 일어나기 전에 원발병소의 조기암(早期癌)에 대해서는 수술이나 방사선요법 등, 국소치료로 암을 완치시킬 수 있으나 일단 원격전이를 일으켜 전신질환이 되면 국소치료로 암의 완치는 불가능해지고, 아직은 몇 가지 암을 제외하고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지만 전신적인 항암화학요법이나 면역요법 등에 기대할 수밖에 없다.
림프행성 전이는 암이 원발장소에 인접한 림프관을 통하여 구역림프절에 전이할 수 있다. 두경부(頭頸部)의 편평상피암·유방암·자궁경부암·위암·대장암 등 많은 고형종(固型腫)에서 이런 림프행성 전이를 잘 일으키므로 이런 경우 원발병소와 함께 구역림프절을 한덩어리로 도려내는 근치적출수술이 가능하며, 구역림프절까지의 전이에서만이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등의 국소치료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림프행성 전이를 잘 일으키는 암도 혈행성 전이를 동시에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 진행된 암의 국소치료에 한계점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혈행성 전이는 암세포가 원발병소나 구역림프절의 전이장소에서 유리되어 혈관계를 통해 전신의 어디에나 퍼져서 새로운 암 병소를 만들 수 있는 가장 많은 전이방법으로서, 이것 때문에 진행성 암의 경우 국소질환을 떠나 전신질환으로 간주되며 국소치료만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많다. 대개 육종은 림프행성 전이보다 혈행성 전이를 원칙으로 하고, 고형암의 경우 림프행성 전이가 선행되고 이와 동시에 또는 이후에 혈행성 전이를 일으킨다고 생각된다.
소화기 계통의 암은 문맥(門脈)을 통하여 간으로의 전이가, 기타 신체 각부의 암은 전신정맥을 통하여 폐전이가 잘 일어나게 된다. 유방암·전립선암·신장암·갑상선암 등은 뼈로 전이하는 경우가 많고 각종 암세포에 따라 잘 일어나는 전이장기에는 다소의 친화성에 대한 차이점이 있다.
파종(播腫)은 복강내 또는 흉강내 장기의 암의 일부는 특수한 전이형식으로 장막의 운동에 따라 원발병소로부터 전체 복강 또는 흉강 내로 퍼지거나 위암 ·장암 등의 경우 망막 및 장간막의 운동으로 더글러스와(窩) 및 난소에 퍼질 수 있는 방법이다. 심하면 복수(腹水) 및 흉수와 장폐색 증세를 일으키고 암성 복막염 또는 흉막염 등을 유발하게 된다.
이처럼 암의 침윤성 발육과 전이는 그 암의 원발병소에 따른 장기별 차이도 있고, 암의 악성도 및 분화도(分化度)에 따른 차이와 개체의 면역능력을 포함한 저항능력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드물게는 원발병소가 조기암인 데도 불구하고 전신에 퍼질 수 있고, 국소에 많이 진행된 경우에도 아직 전신에 퍼지지 않은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개개별 상태는 여러 가지 정확한 검사 없이 예측하기는 곤란하다.
3. 병리적 소견
육안으로는 암종의 모양은 다양하여 일일이 기술하기는 어렵다. 종류(腫瘤)를 형성하는 것으로는 결절상·용상(茸狀)·화야채상(花野菜狀:cauliflower)·접시 모양의 돌출로 나타나며, 주위조직을 파괴하여 헐고 들어가는 궤양상(潰瘍狀)으로 구별할 수 있다.
이러한 암은 주위조직에 침윤 발육함으로써 주위조직과 경계가 선명하지 못한 것이 특징이다. 현미경적 소견으로는 정상세포보다 미분화된 세포로 구성되어 미분화의 정도도 다양하며 한 종양에서도 여러 모양을 나타내고 세포분열이 왕성하며 암세포가 기질(基質)·혈관·결합조직 등에 침윤하여 나타나게 된다.
4. 증세
암의 증세는 조기에는 별로 특별한 증세가 없으며 어느 정도 진행되어야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하므로 조기발견이 어렵다. 암의 위험신호로 일반 성인이 유의해야 할 점은 쉽게 피로가 오고 안색이 나빠지는 경우(대부분 암의 공통증세), 이유 없는 식욕감퇴 및 소화불량(위암), 음식물을 지속적으로 삼키기가 어려워지는 경우(식도암 ·胃噴門部癌), 대변습관이 변화하여 설사와 변비가 교차하는 경우(대장암), 지속적인 기침과 이유 없는 혈담이 나오는 경우(폐암), 성대의 변성과 목이 쉬는 경우(후두암), 구강(口腔)이나 피부에 낫지 않는 궤양이 있을 경우(구강암 ·피부암), 배뇨곤란이나 혈뇨(신장암 ·방광암 ·전립선암), 질(膣)의 부정출혈 및 나쁜 분비물(자궁경부암), 유방에 무통성인 응어리 및 유두출혈(유방암), 보통사마귀나 검은사마귀가 커지거나 색깔의 변조가 확실한 경우(기저세포암 ·흑색종) 등으로, 이러한 때는 반드시 암성 여부를 확인하여야 한다.
이런 위험신호가 있는 사람은 물론이고 정상인의 경우도 그 부위에 호발하는 암에 대해서는 연 1회 정도 의사의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절대 필요하다. 진행된 암의 경우에도 증세의 종류 및 경로는 다양하다. 일반적인 증세로는 종괴가 자라게 되면 육안으로 보이거나 만져지며 이런 종류가 내장을 막거나, 누르면 그 압박증세로 부위에 따라 장폐색, 요로폐색, 혈관계 폐색, 기관폐색 등의 증세를 나타낸다.
또 암세포는 정상세포보다 쉽게 괴사(壞死)하고 부서지므로 궤양을 형성하거나 급 ·만성출혈을 보이게 된다. 유방암의 유두출혈, 소화기암의 토혈 및 하혈, 자궁암의 질(膣) 하혈, 간암의 복강내 대량출혈 등은 그 대표적인 예이다. 대부분의 암 초기에는 통증이 없으나, 진행되면 정도는 다르지만 동통(疼痛)을 수반하며 말기에는 심한 동통이 있다.
암의 말기에는 체중의 심한 감소, 피하지방의 소실, 복수 등 영양상태의 극심한 악화와 악액질(惡液質:cachexia)의 상태에 도달하게 된다. 원발병소 및 전이암의 부위에 따라 심부전 ·폐부전 ·간부전 ·요부전 ·뇌부전 및 심한 빈혈 등을 보일 수도 있다.
5. 진단
병력(病歷)과 이학적(理學的) 검사로 의진(疑診)을 하게 되며, 널리 사용되는 특수검사방법은 다음과 같다.
X선검사는 폐암이나 골수종은 단순촬영 및 단층촬영 등으로 음영(陰影)을 얻는 경우가 많으며 내장암은 조영제를 사용하여 여러 가지 음영을 관찰함으로써 진단의 실마리를 잡게 된다. 특히 위암 및 대장암 등에서는 이중조영법으로 점막의 상태를 점검하여 조기위암이나 대장암 등의 미세한 병변까지도 구별해 냄으로써 조기발견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내시경검사로 경식(硬式) 내시경은 오래 전부터 내장검사에 사용되어 왔으나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범위가 한정되어 진단에 큰 도움을 못주었다. 그리하여 현재는 S결장경(鏡)만이 이용되고 있다. 마음대로 구부러질 수 있는 연식(軟式) 내시경(flexible fiberscope)의 발달은 각종 내장암에 대한 진단, 특히 조기진단에 큰 몫을 담당하게 되었다. 내시경을 통한 생검(生檢)도 가능하여 확진에도 좋은 단서를 제공하며 일반적인 병원검사 외에도 집단검진에 사용할 수 있어서 위암 등에서는 더욱 유용하게 사용된다. 현재 임상에서 널리 사용되는 것으로 위내시경(flexible gastrofiberscope), 대장내시경(flexible colonofiberscope), 직장 및 S결장 내시경(sigmoidoscope) 등이 있고, 이 밖에도 복강경(peritoneoscope), 종격동(縱隔洞) 내시경(mediastino scope), 기관지경(bronchoscope) 등이 사용되고 있다.
세포진단으로 G.N.파파니콜로가 자궁 분비물의 도말표본(塗沫標本)에서 악성종양 세포의 특징을 찾아낸 이래로 자궁경부암의 집단검진과 진단 및 특히 조기진단에 획기적인 진보를 가져왔다. 현재 자궁암 이외에도 위 ·폐 ·전립선 ·유방 ·요로 ·췌장 등의 분비물에 이용되고 있으며 갑상선 ·유방 등의 천자(穿刺)에 의한 세포진단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암의 확진은 생검(biopsy)을 통해 얻은 조직편의 병리조직학적인 현미경검사로 이루어진다. 이런 조직편은 내시경을 통한 방법, 유방 ·질 등 수술조작을 하며 얻는 방법이 있다.
이상 기술한 X선 ·내시경 ·세포진단 ·생검 등의 4대 방법이 진단에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이 밖에 췌장암 ·간암 ·갑상선암 등 진단이 어려운 부위에는 초음파촬영, 동위원소 주사(走査)에 의한 스캔(scan), 컴퓨터단층촬영 등이 임상에 응용되고 있고, 이런 방법들을 병합 이용함으로써 조기진단에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암의 약 90 % 이상에서 확진을 얻을 수 있다.
6. 안전수칙
40세 이상, 특히 이유없는 소화불량과 피로가 쉽게 오는 사람은 연1회 정밀한 정규검진을 받는다(위암). 40세 이상은 연1회 정규검진(대장·직장암). 특히 금연(폐암). 유방암은 월 1~2회 자가검진 및 연1회 정규검진. 자궁경부암은 연1회 세포진단. ⑥ 피부암지나친 태양광선 피폭(被曝)은 피할 것. ⑦ 간암:간염의 예방과 급성기의 완전한 치료를 받는다. 근본적으로 모든 성인은 정규검진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7. 치료
암은 일반 상식론적인 불치의 병으로 단정할 만큼 절망적인 것은 아니며 조기진단과 함께 적극적인 치료에 임하면 완치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완치의 지름길이며, 진행된 암에서도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방법들을 동원한다면 완치 내지 생명의 연장과 괴로운 증세의 호전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새로이 인식하여야 한다.
암의 치료는 수술 ·방사선요법 ·항암화학요법 등의 3대 치료법이 널리 사용되며 병용되는데, 수술 및 방사선요법은 주로 국소 치료방법이며, 항암화학요법은 전신 치료 방법이다. 이 밖에도 몇 가지 종양에 따라서는 면역요법 ·고열요법 및 영양요법 등을 행하고 있다.
암 수술은 근치적출수술(根治摘出手術)과 고식적 수술(姑息的手術)이 있다. 근치수술은 암이 국소에 국한되어 있거나 구역림프절에 제한되어 있을 때 원발병소와 함께 구역림프절을 한덩어리로 하여 완전 제거하는 수술방법인데 현재로서는 가장 좋은 치료법의 하나이다. 위암의 약 60 %, 대장 ·직장암의 약 80 %, 유방암의 약 80 % 등이 근치수술이 가능하며, 간암 ·폐암 ·췌장암 등은 10 % 미만에서만 가능하다.
고식적인 수술은 암의 치유를 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나 장폐색 ·출혈 ·통증 등의 고통스런 증세를 경감시켜서 약간의 생명연장과 사는 동안 질적으로 편안하게 하기 위한 방법이다.
방사선요법은 수술과 같이 국소치료를 주목적으로 하는 비수술적 방법인데 암의 종류에 따라 방사선치료에 잘 듣는 종류와 저항이 있는 종류가 있다. 지금은 방사선 기계가 대형으로 발전하여 좋은 결과를 얻는 경우가 많지만, 방사선에 예민한 암종으로 호지킨병을 포함한 림프절종 ·자궁경부암 ·두경부암 ·피부암 등의 편평상피암 및 일부 소아의 악성종양 등이 있으며, 직장암이나 폐암 등에도 보조적으로 사용되고 아주 초기의 유방암의 경우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항암화학요법은 주로 전신치료 방법으로서 최근 들어 많은 항암제가 개발되고 있으며 많은 경우에 국소치료인 수술이나 방사선으로 불충분하여 원격부위에 재발 또는 전이암으로 사망하게 되는 데 대한 근본대책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론적인 측면보다는 실제 여러 가지 항암제는 독성이 강하며 경우에 따라 발암제로도 적용할 수 있고 각종 암에 따른 각 항암제의 효력도 다양하므로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사용하여야 한다.
백혈병 ·림프절종 ·호지킨병 및 소아의 빌름스 종양 등은 이런 항암제의 복합요법으로 완치가 가능해졌으며 골수육종 및 연체조직의 육종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증명되었다. 항암화학요법은 수술이나 방사선요법으로 근치된 국소 및 구역암의 경우 전신에 퍼졌을지도 모르는 전이암에 대해 보조적으로 사용되는 보조적 항암화학요법과, 이미 전이가 뚜렷하여 국소치료만으로는 불가능한 경우에 사용되는 치료 목적의 항암화학요법으로 대별된다. 유방암 ·위암 ·골수육종 및 연체조직육종 등에서는 보조적 항암화학요법이 각광받고 있으나 대장암을 비롯한 각종 암에서는 아직까지 약제로는 그 효과가 기대치 이하라 각종 보고마다 서로 엇갈리고 있다.
이처럼 대부분의 고형종은 조기발견 ·조기치료에 따른 국소치료가 아직까지는 암 정복의 주축이 되며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함으로써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암에 잘걸리는 사람은 부모나 가족중에 암에 걸린 사람이 많고 발암물질을 많이 섭취하거나 노출된 사람, 스트레스를 잘 받는 사람등입니다. 특히 담배는 주 원인이라 볼 수 있고요.
예방하는 법은 담배를 끊고 술을 적게 마시고 스트레스를 덜 받고 인스턴트음식등 발암물질이 들어간 음식을 피하고 적당한 운동과 정기적인 검사입니다.
소아암도 있으므로 중학생이라도 암에 걸릴 수 있습니다.
-성인암-
뇌종양
원발성 뇌종양(다른 장기의 암으로부터의 전이암이 아닌 뇌 자체에서 생겨 자라는)은 미국에서 전체 암의 1% 정도를 차지하며, 매년 17,600명 정도가 새로 뇌종양으로 진단받는다. 대부분의 뇌종양이 악성이며, 전체 암 관련 사망의 약 2%를 차지한다. 40-50 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백혈병 다음으로 소아에서 많이 발생하기도 한다.
몸의 다른 부분에서 생긴 암이 뇌로 전이되는 경우도 있다(이차성 전이암). 주로 폐암, 유방암, 신장암, 피부암(악성 흑색종) 등에서 뇌전이암이 잘 발생한다. 이런 전이암은 주로 다발성으로 발생하고, 간혹 단발성(solitary)으로 생기는 경우는 영상진단 상에 원발성 뇌종양과 구분이 잘 안될 수도 있다.
척수종양
척수종양은 원래 척수 실질내에서 발생하는 종양만을 의미하나 흔히 척추강내에서 발생하여 척수를 침범하거나 척수를 압박하는 종양을 통틀어 척수종양이라 한다.
척수종양 각각의 조직학적 특성은 뇌종양과 차이가 없으나 발생빈도는 뇌종양에 비하여 훨씬 낮아 중추신경계종양(뇌종양 + 척수종양)의 15%를 차지한다.
안종양
신체 모든 부위에서 암이 생기는 것처럼 안구 및 그 부속기 어느 부위에서도 암 이 생길 수 있다. 가장 많은 안 종양은 신체의 타 장기에서 생긴 암이 눈으로 전이된 전이암이다. 그 다음으로 성인에서는 악성 흑색종이 많고, 소아에서는 망막모세포종이 많다. 가급적 조기 발견하여 안구를 보존하는 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이고, 안구 적출은 최후의 수단이다.
두경부암(비강암 인두암 구강암 후두암 부비동암)
두경부암은 뇌를 제외한 머리와 목 부위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두경부 영역에 흔히 발생하는 암으로는 후두암, 인두암(비인강암, 구인두암, 하인두암), 구강암,식도암, 타액선(침샘)암, 갑상선암, 상악동암 등이 있다. 증상은 발생 부위에 따라 아주 다양한데 그중 목이 쉬거나 숨쉬기 어려워지고 음식 삼키기가 곤란하면 후두와 하인두 종양을 의심해야 하며, 특히 목에 덩어리가 만져지면 두경부암이 목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치료는 수술,방사선치료 및 항암화학요법이 있는데 주로 이들의 병합요법을 많이 시행한다. 덜 진행된 암인 1,2기 암은 수술로 치료하나 방사선으로 치료하나 치료효과는 좋다. 수술을 해도 미용상이나 기능적으로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 경우는 수술을 하고 그렇지 않는 경우는 대부분 방사선 치료를 한다. 진행된 암인 3,4기 암은 가급적 수술 할 수 있으면 수술을 하고 수술후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며 경우에 따라 항암화학요법을 추가하기도 한다.
폐암
폐암은 크게 소세포성 폐암(small cell lung cancer)과 비소세포성 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으로 나눈다. 이 둘은 원래 폐에서 생기지만 임상 양상이나 치료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서로 별개의 암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폐암에 대한 글을 읽을 때 항상 이 둘을 구분하고 있어야 혼동이없다. 일반적으로 폐암이라고 하면 비소세포성 폐암을 일컫는다.
비소세포성 폐암은 암세포의 모양에 따라 편평상피암종(squamous cell carcinoma),선암종(adenocarcinoma),그리고 대세포암종(large cell carcinoma)으로 구분하기도한다.그러나 치료방법은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비소세포성 폐암으로 총칭하여 다룬다.
흉선암
흉선종은 앞 종격의 흉선에서 발생한다. 소아에서는 드물고 성인에서는 모든 연령층에 걸쳐 발생하는데 특히 20-40대에서 호발한다. 발생빈도상 성별간의 차이는 없다.
종격동종양
생식세포종양(germ cell tumor)는 원시생식세포에서 유래되는 양성 또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태생기에 원시생식세포가 비뇨생식능선에서 생식선으로 이동하는 과정이 완전하지 못해 종격동에 위치하게 되는것으로 추정한다. 앞종격동에서 잘 생기나 뒤종격동에서도 생길 수 있다.
중피종
흉막은 폐를 둘러 싸는 폐측 흉막과 늑골, 횡격막, 종격동을 둘러 싸는 벽측 흉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폐측 흉막과 벽측 흉막 사이의 공간을 흉막강이라 하며, 이곳에 흉수가 일정량 있어 윤활유 역할을 한다.
간암
간에 발생하는 암. 처음부터 간에서 생기는 원발성 간암(primary hepatocellular carcinoma)과 다른 장기에 발생한 암이 간에 전이되어 생기는 전이성 간암이 있다.
원발성 간암: 간세포에서 발생하는 간세포암(hepatocellura carcinoma)과 담관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담관암(intrahepatic cholagiocarcinoma)이 있으며, 드물게 소아에서 발생하는 간아세포종(hepatoblastoma)이 있다. 일반적으로 간암이라고 하면 대부분 간세포에서 기원하는 간세포암을 말한다.
전이성 간암: 원발성보다 훨씬 많다. 대부분 위암·대장암 등으로부터 전이가 많고, 다음으로 췌장암·담낭암·폐암·유방암 등에서 전이된다. 간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하며, 치료는 원발성 간암의 방법과 비슷하다. 대체로 병의 경과와 예후는 원발성 간암보다 더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낭암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내려 가는 길을 담관이라고 합니다. 간세포에서 만들어진 담즙은 아주 가는 담관으로 모이고 이들이 좀더 큰 담관으로 모이고 결국에는 좌.우 주간관으로 모인다. 좌.우 주간관은 합쳐져 총간관을 형성하고 이들이 내려 가다 담낭이라는 쓸개 주머니를 만든뒤 총수담관으로 이어진다. 총수담관은 췌장속으로 들어가 췌장관과 만난뒤 십이지장으로 연결된다. 이러한 담관에서 발생하는 암을 담관암이라 하는데 이중 간에 있는 아주 가는 담관에서 발생하는 경우는 간암에 포함시키고 주간관이하에서 발생하는 경우만 (간외) 담관암이라한다.
췌장암
췌장은 소화효소를 만드는 외분비선이 80%, 인슐린을 만드는 내분비선이 1-2%, 소화효소를 장으로 운반하는 췌관이 10-15%, 나머지는 혈관, 림프관, 신경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인 췌장암은 외분비선과 췌관에서 발생하는 선암을 이야기한다. 내분비선에서 발생하는 암을 췌내분비종양으로 그 빈도는 드물다. 림프종이나 육종이 생길 수 있으나 극히 드물다.
췌장암의 치료는 수술적 절제가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췌장암의 치료와 예후에 대해 이야기 할 때는 아래와 같이 나눈다. 발견 당시 10-20%만이 수술로 절제가 가능한 암에 속한다. 나머지는 국소 진행되어 수술로 완전 제거가 불가능하거나 원격전이가 있어 수술적 제거가 의미가 없는 경우다.
수술적 절제가 가능한 경우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국소 진행된 경우로 원격전이가 없는 경우.
원격 전이가 있는 경우
그외에..
자궁내막암 난소암 질암 외음부암
신장암 방광암 요관암 전립선암 고환암 음경암
림프종 백혈병 골수종 갑상선암 부신암 골종양 피부암 연부조직육종 전이암
-소아암-
소아뇌종양
어린이(소아)의 뇌종양은 어른(성인)의 뇌종양과는 종양의 종류, 발생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증상과 경과도 성인과 다릅니다. 성인의 경우 대부분의 뇌종양이 대뇌에서 발생하며, 발생 부위에 따라 손발을 움직이지 못하게 되거나(운동마비), 저리거나 (신경마비), 말을 잘 못하게 되는 (언어장해)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소아의 경우 반수 이상이 뇌의 뒤쪽에 위치하는 소뇌나 뇌간 등에 종양이 발생하므로 뇌척수액의 통과장해에 의해 수두증이 일어나기 쉬워집니다. 그러나 뇌 속에 액체가 고여도 소아의 경우는 두개골의 봉합선이 잘 벌어지기 때문에 두개골의 내압이 크게 상승하지 않으며, 단순히 신경질을 부리거나 가벼운 보행 장해를 보이는 것 이외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도 합니다.
소아림프종(호지킨림프종, 비호지킨림프종)
악성 림프종은 소아에서 세번째로 많이 생기는 암으로 전체 소아암의 10%를 차지한다. 특히 청소년기인 10-20세까지는 전체 종양의 거의 1/3이 악성 림프종이다.
악성 림프종은 생물학적 특성에 따라 호지킨림프종과 비호지킨림프종로 대별된다. 두 질환은 같은 림프 조직에서 발병하나, 임상 증상, 경과, 병태 생리, 치료 방법 등이 완전히 차이가 나 별개의 질환으로 취급한다. 또한 비호치킨림프종은 그 아형(subtype)에 따라 다른 점이 많아 구분하여 치료한다.
호지킨림프종의 경우, 병소가 림프선 조직에 국한되어 있을 경우 발생한 림프 조직이나 주위 조직에 대한 방사선 치료만으로도 완치율이 매우 높으나, 비호지킨림프종은 처음부터 전신적인 증상과 각종 실질 장기를 침범해서 발생하므로 국소적인 치료만으로는 완치율이 높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최근 발전된 복합 항암화학요법을 하고 필요하면 국소적인 치료인 방사선치료를 추가하는 것이 치료의 원칙이다.
아직도 악성 림프종의 원인에 관해서는 확실히 모르나, 림프 세포 염색체의 변화에 의하여 생긴 다는 것이 거의 확실하며, 이러한 종양을 일으키는 과정에는 한 가지 이상의 염색체 변화가 관여 될 것으로 생각되고 있으며, 종양 생성 과정에는 바이러스 감염이 한 가지 이상의 단계에 작용하리라 추측된다.
소아간암
소아 간 종양은 드물다. 몇가지 종류가 있으나 그 중 hepatoblastoma 와 hepatocellular carcinoma가 가장 중요하며, 이중 hepatoblastoma의 발생 빈도가 높다.
Hepatoblastoma : 3세 이하의 소아에서 잘 생기며, 병리학적으로는 정상 간세포보다 작은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예후가 좋다.
Hepatocellular carcinoma : 4세 아하와 12-15세 사이의 두 연령군에서 잘 발생한다. 병리 조직 소견은 성인에서 보는 형과 같고, 환자의 1/3에서 간경변증이 이미 와 있는 상태이다.
위의 두 가지 악성 간종양은 폐로 전이가 잘 되고, 복강 내에서 국소로 퍼지기도 한다.
그외..
신경모세포종 망막모세포종 신경섬유종증
Wilms종양
골육종 Ewing육종 PNET
횡문근육종 악성섬유종악성혈관종 악성지방종
조직구증식증후군
찾아보니 암종류 참 많네요...ㅎ
몇개는 저도 몰랐던건데...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전립선암의 사후 관리방안에 관하여 무척이나 궁금하네요...어느정도는 알고 있으나 혹시나 해서요...
잘몰라요 남자친구중에 간호사 한명 있으니 궁금한거 있으면 문자줘요 알아봐드릴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