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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재들꽃
 
 
 
카페 게시글
초하루 꽃편지 모음 바람재들꽃 카페의 2월 초하루꽃편지입니다.
가을하늘 추천 0 조회 155 21.01.31 23:44 댓글 2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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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1.02.01 00:12

    첫댓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제주큰동산님 사진과 산으로님 사진은 메일로 보낼 때는 사진이 너무 커져서
    문장에서의 줄바꿈이 안 되고 사진의 크기만큼 오른쪽으로 계속 글자가 나가기 때문에 보는 분들이 불편할 듯해서 어쩔 수 없이 메일에서는 삭제를 했습니다.
    계속 이러면 아마도 다음부터는 두 분 사진은 아예 빼야 할 것 같습니다.

  • 21.02.01 21:26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이제 사진은 올리지 않으셔도 됩니다.
    올리더라도 최소한으로 몇 장만 올리세요.
    혹시 나중에 가을하늘 님 다음에 글을 쓰는 분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 21.02.01 06:43

    가을하늘님의 독서활동을 응원합니다.
    읽고서 알맹이와 줄거리를 추려서 이렇게 나눠 주시니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알려주신 3권의 책이 저는 다소 생소합니다.
    빈곤구제? 빈곤퇴치? 책들의 주제를 그렇게 이해합니다.
    쓰는 것은 물론이고요, 읽는 일 또한 쉽지 않을 주제 같습니다.
    이기적으로 살아온 저를 반성하는 중입니다.

    독일은 펜데믹으로 인한 사회적인 폐쇄를 더욱 강화하였습니다.
    너무나 갑갑합니다.
    빈곤한 사람들은 더 어렵겠지요.

  • 작성자 21.02.01 19:58

    네. 3권 모두 술술 읽히는 책이 아니어서 조금 애써야 했지요.
    그렇지만 내용이 마음에 와닿는 것이어서 잘 읽어내었습니다.
    독일까지 이렇게 힘들어지다니... 초기엔 프랑스의 중환자들도 받아주곤 했지요?
    어서 이 힘든 시간이 끝나길요.

  • 21.02.01 04:29

    초하루 편지 고맙습니다
    옛부터 가난구제는 나랏님도 못 한다고 했었지요
    우리가 시골에 살았던 어렸을때는 가난이 평준화 되어 그리 불편한줄 모르고 살았던것 같습니다
    산업화 이후로 그리고 시골보다는 도시빈민 문제가 더 심각해진것 같습니다

    문득 할머니가 생각이 납니다
    가진것 없는 가난한 소작농집 아낙이었던 할머니는 끊임없이 나눔을 하셨습니다
    봄이면 산나물을 뜯어다 나누고 여름텃밭의 푸성귀들을 나누고
    오일장 서는날은 감자를 싦고 국수를 삶아놓고 30리를 이고지고 걸어서 장에 오는 친척들에게 먹이시고
    초가삼칸 두개 밖에 없는 방에는 늘 방울장수 아줌마나 산골에서 군대간 아들 면회가는 친척들이 새벽기차를 타기위해 머물다가는 간이역 이었습니다

    신기한것은 하루 한끼는 보리죽을 먹는 가난한 살림에 그리 베풀어도 더 가난해지지는 않았다는 것이지요

    오늘날의 빈곤 문제도 배분이 잘 된다면 해결 될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서로 상생하는 길을 모색해본다면 좋겠습니다

  • 작성자 21.02.01 20:02

    맞아요. 옛날엔 다들 가난했기 때문에 가난이 사람 마음과 관계까지 해치진 않았지요.
    상대빈곤이 사람을 힘들게 하지만 그렇다고 주변에 절대빈곤이 없진 않나봐요.
    가끔 신문에 나는 기사들을 보면요.
    훌륭한 할머니시네요. 지금 우린 그때보단 아주 부자인데 그리 못 하기도 하고 또 할 수 있는 환경이 안 되지요.

  • 21.02.01 07:20

    비오는 2월 첫날입니다.
    가슴이 데워지는 꽃편지를 보면서
    감사함과 행복함을 함께 느껴 봅니다.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열심 직장 다녔고
    남에게 아쉬운 소리 못해 절약을 하려고 애썼습니다.
    물질적인 풍요에 휩싸이면서도 마음은
    늘 뭔가를 갈망하면서 불안하기도 하고 현실만족이 되지 못하고 있는 저의 삶이었는데
    꽃편지를 보면서 제 마음 가난을 다시한번 짚어봐야겠다고 생각합니다.
    희망의 봄이 성큼 다가 옵니다.
    꽃님들의 가정에 더 많은 행복이 깃드시길...
    가을하늘님의 정성에 더 많은 기쁨이 퍼져 나가길...
    감사합니다.

  • 작성자 21.02.01 20:05

    물질적인 가난만이 아닌 우리 마음의 가난을 벗어나는 것도 쉽지 않지요.
    그래도 행복한걸님은 풍요로운 마음을 가지셨을 걸요.
    정신적 가치를 추구하지 않는 사람과 이기적인 사람은 행복할 수 없다고 100세를 넘긴 김형석 선생님이 며칠 전 인터뷰에서 하신 말씀이기도....

  • 21.02.01 08:35

    가을하늘님에 불편이 저희에게 양식이 됬네요 ㆍ
    책 두께만으로도 위압적이었던 책을 요약정리해주시니 그저감사하지요 ㆍ

    빈익빈 부익부가 강화된다는 얘기에 좀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첫날 편지 감사합니다
    늘 좀 더 나은 세상을 기대해봅니다
    하늘님 건강하세요

    오랫도록 편지 받고 싶어요

  • 작성자 21.02.01 20:06

    자목련님의 오래도록 편지 받고 싶다는 말씀에 어깨가 으쓱해집니다.
    고맙습니다. 그래도 올해를 채우면 5년이니 이제 앞으로 10번 남았습니다. ㅎ

  • 21.02.01 10:24

    또 벌써 두번째
    꽃편지를 받으니
    세월이 어찌 이리도
    빠른지요?
    가을하늘님 독서량이
    만만치가 않네요
    저도 600페이지란
    두께에 기가 질리네요
    그렇다고 흥미진진도
    아닌데요?
    우리나란 빈익빈
    부익부가 아니던가요?
    지금도 그런 것들을
    쉽게 볼 수있죠?
    여기만 해도 강남의
    집값은 천정부지로 오르구요?
    이웃의 가난이 왜
    나의 수치일까요?
    피에르 신부님의 생각하는 삶이 가슴에 와 닿네요
    가난한 사람을 물질로 제공하는 것보단 그들의 자긍심을 높혀줘야한다는 말입니다
    전 우리나라가
    사회주의 국가인지?
    자본주의 국가인지가?
    가을하늘 님덕분에
    두꺼운책 한권을
    읽은기분 굿입니다 ㅎㅎ
    다시봐도 기분좋은
    꽃들입니다



  • 작성자 21.02.01 20:09

    네. 세 권 모두 좋은 내용인데 읽어내는 데는 인내심이 좀 필요했지요.
    가난한 이웃들이 있다는 건 내가 무관심한 것이고, 도와주지 않은 것이고, 나만 편안한 걸로 만족한 것이니 수치라고 하지 않았을까요?
    백목련님이 사회주의, 자본주의 이야기를 왜 하시는지... ㅎ(어떤 부분이 맘에 들지 않으셨나요?)
    우리나란 확실한 자본주의 아닌가요? 미국을 닮은, 따뜻하지 않은 자본주의라고 전 생각합니다요. ^^

  • 21.02.01 11:22

    이 지구상에 기아와 빈곤의 문제가 해결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영원하고 완벽한 답은 없을테지만 지금까지 곳곳에 이 빈곤을 퇴치하기 위해서
    헌신하고 봉사한 선인들처럼 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 마침내 온 세상
    환하게 되는 희망을 꿈꾸어 보는 아침입니다.
    이 코로나가 올해는 정말 물려나고 평범한 일상으로 모두 돌아가서
    경제적으로 고생하는 자영업자며 모든 사람들이 자유로와지기를 바람합니다.

  • 작성자 21.02.01 20:10

    그러게요. 지난 1년간 장사를 거의 접어야 했던 분들, 거기의 노동자들, 알바생들...
    다들 너무나 힘들었을 텐데요. 얼른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 21.02.01 11:54

    발은 이제 걷는건 불편하진 않으신가요?
    강제 집콕을 많은 독서로 보내셨군요.
    시간이 있어도 책을 안읽게된지가 꽤 되었는데
    여전한 독서습관이 참 존경스럽습니다.^^

    비 오는 오늘 출근 길
    잠시 그런 생각이 스치더라구요.
    어느 한 순간 치열하게 살았다면 지금 이렇게 직장 안다녀도 됐을까?
    요즘 30~40대 장년층이 주식투자로 수입 올리면서 다니던 직장 그만둔다고들 하는데 나는 아직도~~
    크게 허영심은 없었어도 절약하면서 살지는 않았기에 드는 생각이겠지요.
    가난 까지는 아니어도 신체건강하니 경제활동을 하는게 낫겠다 싶었는데
    나이가 좀 들다보니 오만생각 많이 드네요.
    내가 직장 그만두면 금방 가난해지려나요.^^*

  • 작성자 21.02.01 20:12

    절약하면서 살지는 않았다? - 전 그것도 아주 잘 살았다는 말로 들립니다.
    나영님은 지혜롭게 잘 해오셨을 것 같답니다.
    아, 발은 올 1년은 걷긴 하지만 조심조심해야 된다해서 좀 스트레스 받네요.
    그래도 코로나만 끝나면 어디든 갈 수는 있으니 다행이지요.

  • 21.02.01 11:59

    2월의 첫날 꽃편지 고맙습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지만
    난 책을 읽는다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마음은 있는데 눈이 안따라 주어 돋보기를 들엇다 안경을 벗었다 하다
    덥게 되는데
    좋은 책 읽고 전해주심에 감사합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불평등의 사회가 우울하고
    끝나지 않은 코로나 사태가 우울하고
    맘놓고 나설 수 없는 상황이 우울한데
    가끔은 여기 바람재에서 좋은 글
    빨리도 전해주는 봄소식에 위안이 되기도 합니다.

    자주 오지 못해
    가을하늘님의 마음씀에 감사드리지 못한 시간들이
    미안해지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좋은 날들 되세요~~

  • 작성자 21.02.01 20:14

    고맙습니다. 안여사님. 자주 오시기 쉽지가 않지요. 저도 그렇답니다.
    저도 노안으로 조금씩 불편해지고 있어 걱정입니다.
    걷지 못 하면, 읽지 못 하면 전 엄청 불행하다 싶을 것 같아요.
    안여사님 맘대로 카메라 들고 다니시도록 코로나가 얼른 끝나길요.

  • 21.02.01 12:52

    늘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글에 위로를 받습니다.
    사람은 도대체 얼마를 가져야 만족할 수 있을까요?
    2월을 맞으며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정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 작성자 21.02.01 20:15

    그 얼마를 적절히 받아들이고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 행복해지겠지요?
    정가네님이 올려주신 김형석 선생님의 글에도 행복해지는 비결이 나와 있네요.

  • 21.02.01 13:39

    아름다운 사람들의 기록이 곳곳에서 빛을 발합니다.
    세상은 진보하는데 왜 빈부격차는 더욱 벌어질까요?란
    헨리 조지의 책을 알릴레오에서 듣고, 저도 그 책을 구입해서 읽었습니다.
    600쪽의 분량이 험준한 산맥처럼 지난하더군요.
    전 그럴 때마다 거꾸로 일고, 중간 중간을 읽곤합니다.
    토지의 사유화의 폐단을 주로 지적했지요.

    또마이클 센델의 책, <공정하다는 착각>에서는 빈부격차를 능력주의의 폐단에서 찾은 것도
    탁월한 해석이라서 강추합니다. 태어날 때부터 인간은 모든 면에서 평등하지 않아요.
    선천적 기형도 있고, 유전자의 결함도 있고, 환경의 영향도 다양하니까요.
    그러니 열심히 하지 않아서 빈자가 되었다는 것은 눈가림에 불과하다는 것을요.

    어쨋든 만인의 행복을 위해서 각성이 있어야겠지요.
    나눔, 봉사, 사랑, 협력, 공존, 연대, 희생~
    이런 가치가 앞으로의 세상에 화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 작성자 21.02.01 20:50

    별꽃님도 읽으셨네요. 저도 알릴레오북스를 따라 읽으며 사이사이 다른 책들도 보지요.
    별꽃님이 나열하신 가치들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21.02.01 20:31

    낮에 놀다 들어 와 보니
    많은 분들의 댓글에서 제가 하고 싶던 이야기들을 다 해 주셔서
    본문보다 긴 댓글을 다 읽느라 한참 걸렸습니다.
    빈 부 , 쉽게 해결 될 문제가 아니기에 저는 가까이 보며 지금 처한 자리가 천국이라 여깁니다.
    늘 좋은 글로 일깨워 주시고 꽃소식 전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 작성자 21.02.02 10:09

    그러게요.
    댓글들이 길어서 읽느라고 힘드셨겠어요. ^^
    설이 코앞인데도 아직 5명 금지네요.
    얼른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21.02.04 12:02

    소소한 일상에서
    기쁨을 누리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라지요.

    매월 초하루
    가을 하늘님의 편지를 받고, 읽고, 생각하며
    마음먹기 따라
    '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인 것처럼
    오늘의 
    행복과 여유가
    내일의 에너지가 됨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머리는 비울수록 똑똑해지고
    생각은 버릴수록 채워진다고 합니다.

    적게 가짐으로써 
    여유 가지고
    삶의 중요한 부분에 
    집중하며 소소한 행복 을 만들고 누리며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 작성자 21.02.04 14:05

    고맙습니다. 방울님.
    삶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우리는 행복한 사람들이지만 그 여유를 누릴 형편이 안 되는, 아무리 마음을 비우려고 해도 비울 게 없는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그런 안타까움같은 게, 쉬이 뭘 우째 해줄 수도 없으면서 신문에 나는 불행한 일들을 보며 맘만 쓰이지요.
    때론 평안함을 감사하면서도 미안한 마음 같은 거...
    그런 게 있어요.
    방울님도 아마 그러지 않으신지요?

  • 21.02.04 17:57

    가을하늘님의 초하루 꽃편지,
    늦게 봐 여러분들이 올리신 댓글에서 힐링을하게 됩니다
    각기 다른 생각이 합일점은 더불어 같이 그리고 고통을 분담하는 생각들이 .....

    살맛나는 세상입니다

  • 작성자 21.02.05 10:10

    고맙습니다.
    생각들이 모아져서 힐링이 되고 또 무언가를 조금씩 바꾸는 힘까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래서 살맛나는 세상으로 나아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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