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편 8월 6일(수) 동유럽 두 나라 국경 넘어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성 탐방~
시계를 보니 새벽 4시 15분이다. 새벽에 일어나야 된다는 부담감 때문에 알람을
04:30분으로 해 놓았는데 미리 깬 것이다. 간단히 씻고, 짐을 꾸리고 나오니
05:10분이다. 체크아웃을 하고 Ferenciek tere역에서 탑승 매트로 M3선 5번째 역인
Nepliget 역에 도착하여 버스터미널을 향하는 데 오스트리아 빈에서 올 때 내렸던
곳이 아니다. 종합터미널에서 확인하고 없어서 비 오는 거리 하얀 색상의 버스 1대가 승객 10여명
수속을 밟고 있다. 접근하여 예약 서류를 보여주니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가는 버스가 맞다 고한다.
캐리어를 싣는데 묻는다. 자그레브, 류블랴나? 그런데 처음에는 류블랴나도 잘 못 듣고
잠시 머뭇거리니 와이프가 류블랴나라고 표현을 한다. 이렇게 해서 06시 버스가 약간
지체 되면서 출발이다. 비는 계속 내리고..
부다페스트 오렌지웨이 버스정류장에서 출발 후 06:09을 표시하고 있다. 비는 내리고..
푸스터 초원으로 많이 알려진 헝가리 들판의 모습
3시간 정도 이동하니 국경이 나왔다. 승객 1명이 여권과 관련하여 문제가 생긴 모양이다.
정상적으로 국경을 넘을 수 없기에 버스가 국경 마을에 태워주고 온다고 시간은 계속 지체되는 상황이다.
그 때 국경에서 생리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50여m 떨어진 화장실에 가서 볼일을 보는데
와이프가 큰소리로 조동운씨~ 라고 외친다. 응답을 하니 버스가 출발을 해야 된단다.
다행히 마무리 짓고 탑승할 수 있었다. 긴장 속에서 이동 중에 생리현상은 때론 당혹스럽게
하기도 하는데 바로 그런 날이 찾아온 것이다.
헝가리 - 크로아티아 국경지대 모습
이미그레이션에서 여권 확인하는 절차를 밟고..
승객 1명이 이상이 있어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 콘테이너 박스가 화장실~
크로아티아 구릉지의 모습~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 12:50분경 도착이다. 많은 인원이 자그레브에서 내리고 추가 탑승 없이
10여명만 탑승한 상태~ 헝가리에서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구간은 자그레브를 경유하기에 국경을 두 번
넘어야 되는 상황이다. 자그레브는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 편에서 언급을 하겠지만,
요즈음 꽃보나 할배, 꽃보나 누나 등으로 많이 알려지게 된 크로아티아.. 오늘은 통과하는 도시~
크로아티아 - 슬로베니아 국경 검문소
승용차는 운전석에서, 버스 승객은 전부 내려서 여권 확인을 받고..
여권 검사를 마치고 기다리면서 거울에 반사~
국경지대 무료 화장실 유럽 대부분 유료화장실, 무료화장실은 반가움 그 자체..
아름다운 초원, 구릉지대의 집들~
군데군데 떨어진 집들과 농촌의 평온함이 느껴지는 곳~ 버스는 계속 달리고..
슬로베니아 기본 정보
공식명칭 : 슬로베니아공화국(Republic of Slovenia), 인구 : 2,006,000
면적 : 20,273, 수도 : 류블랴나, 정체·의회형태 : 중앙집권공화제, 다당제, 양원제
국가원수/정부수반 : 대통령/ 총리, 공식 언어 : 슬로베니아어
독립년월일 : 1991. 6. 25, 화폐단위 : 유로
국가(國歌) : Prijateli obrodile so trte vince nam sladko
공식 이름은 슬로베니아공화국(Republic of Slovenia/Republika Slovenija).
발칸 반도 북서부에 멀리 떨어져 있는 국가. 류블랴나는 슬로베니아의 수도이며
경제·정치·문화의 중심지. 류블랴니차 강 유역에 위치해 있다. 북부 디나르알프스
산맥의 높은 봉우리들에 둘러싸여 자연적으로 형성된 저지(低地)에 자리 잡았다. 12세기에 카르니올라 공국으로 넘어갔고 1270년에 보헤미아의 오타카르 2세에게
정복되었으나 1277년에 라이바흐라는 이름으로 합스부르크가(家)의 지배를 받았다.
- 백과사전 및 인터넷 자료 인용 |
크로아티아에서 슬로베니아 국경지대는 인원이 많지 않아 시간 지체도 많지 않다.
드디어 14시 30분경 류블랴나에 도착이다. 1시간 정도 지체되었다.
내리자마자 내일 블레드 행 버스표, 모레 포스토이나 버스표를 예매하고 숙소를 향하다.
동유럽에서 가장 작은 나라 슬로베니아, 수도인 류블랴나도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걸어서
10여분 거리의 숙소를 찾는데 주소에 호스텔 이름이 맞지 않고,
문은 잠겨 있고, 몇 개의 벨을 눌렀더니 2층에서 창문을 열고 3번째 앞으로 가면 체크인하는 장소가 있단다. 불편하기 그지없다. 어렵게 찾아가서 보니 몇 군데 호스텔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오후 3시경 늦은 점심 식사를 류블랴나 버스터미널 근처에서 하고..
일단 체크인을 하고, 숙박비는 체크아웃 시에 받는단다. 짐을 개략적으로 놓고
류블랴나 성을 향했지~ 류블랴나 성은 최초 11세기 경에 지어진 후 15세기에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지배를 받았고 17세기에 오스만투르크의 공격에 대비해서 증축한게 현재에 이르렀다고 한다.
요새화된 성은 감옥으로, 때론 병원으로 사용되다가 현재는 관광지로 개발된 곳이라고 한다.
17:10분경 푸니쿨라를 타고 오르다. 푸니쿨라와 입장료포함 4유로[5,600원]이다.
박물관을 개략적으로 둘러보고 숙소에 들어오다. 생수가 부족해서 마트를 찾으니 주변에는 없고,
물어물어 마트를 찾아 생수를 구입하고 식사를 해서 맛있게 먹는 시간들.. 밀린 세탁을 하고
호스텔에서 제공한 타월을 이용하여 탈수[빨래를 타월에 감아서 발로 밟으면 80% 탈수 됨]를 하다.
내일 블레드 호수 탐방을 위해서 휴식을 취해야 했던 긴장된 하루였지~
멀리 뾰족한 건물이 류블랴나 성 내부, 호스텔을 향하여 10여분 걷고..
체크인이 어려웠던 호스텔, 더불룸이 아니라 4인실~[2박에 16만원 정도]
푸니쿨라 탑승 티켓 4유로[5,600원 정도]
푸니쿨라 탑승 성에 올라 아래를 보는 모습은..
류블랴나 성에서 바라다 본 류블랴나 시가지 모습
류블랴나 성 내부의 모습 관광지로 개발되어 레스토랑이 위치하고..
류블랴나 성 내부 광장에서 어린아이들의 노는 모습 한 컷~
헝가리 수상이었던 라조스 바티야니(Lajos Batthyany)로 루블라냐 성[수용소성]에 갇혀 있었다고 한다.
류블랴나 성의 과거의 벽채
류블랴나 성 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는 유물들..
류블랴나 성의 조감도의 일부..
류블랴나 성 내부 철창에서 바라다 본 류블랴나 시가지 모습
과거 성곽문 들을 보존하고 있는 모습
류블랴나 성 내부에는 미니 교회도 위치하고..
예전에 우물로 사용했을 장소에 저금통 처럼 많은 돈들이...
박물관 유료와 무료로 구분되는 코스..
예전에 사용했을 우물은 폐쇄되어 보존되고 있고..
류블랴나 성에서 나와 류블랴니치 강 주변에 상상의 동물 형상이 설치되어 있고..
류블랴니치 강 다리 교각에 설치된 상상의 동물
숙소에서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첫댓글 유료 화장실 이라니!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