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밤 스프링쿨러까지 동원 원목에 물을 주고(?) 다음날 전투적인 Peeling !!
오후 3시까지 원목 22본의 껍질을 모두 벗기고 일찍 하산. 청주온천에 갔다가 일전에
봐 두었던‘청송통닭’으로 두둥. 나는 이미 속리산건축주내외분과 시식을 마친 상태


간판에서 느껴지는 포스... ㅎ 메뉴는 삼계탕과 ‘통닭’, 치킨 아니에요. 통으로...
치킨보다 맛있는 ‘통닭’다섯 마리를 홀랑 먹고 왔어요. ^ ^
‘통닭’먹고 힘내!! 실로 오랜만에 경산통나무집에 다녀왔습니다.
3년 여 동안 저를 지켜보시다가 큰 집을 선뜻 맡겨주셨고 현장에서 일하는 기간 내내
저와 스태프들을 각별하게 대우하셨으며, 진화하는 집들에 대한 부러움을 표하면서도
여전히 저를 응원하고 격려해 주시는 달무리님 내외분을 뵙고 온 것만으로도 저는...
좋았습니다.
입주한 후 2년차 3년차에 한 번씩 들러 세틀링스페이스 가림 판 등을 정리해 드렸는데
원삼통나무집 마감할 때 창틀과 문틀에 팽창개스킷을 넣고 목재프레임을 보강하는 등
몇 가지 보완하면서 이전에 지은 집들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거든요. 그때는 제가 알고
있는 방식으로 최선을 다 했습니다만. 집지을 당시만 해도 달무리님은 주변 분들에게
당신이 알고 있는 한 한강 이남에서 최고라며 저를 추켜세워 주셨는데... 죄송하지요.
먼지 등으로 오염된 외부 가림 판을 미리 준비한 시다 판재로 교체하여 최종고정하고
Settling 이 끝났다고 보므로 모든 창문과 출입문 안팎으로 통나무와 창틀사이에
우레탄폼을 채운다음 통나무 전용 보수제인 에너지 씰(Chink의 한 종류)로 꼼꼼하고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안주인께서는 샤워부스를 키울 수 있는가와 2층 샤워부스
설치가능 여부를 매우 궁금해 하셨는데 일단 연구해 보겠단 답변을 드리고 왔습니다.

저와 아내도 이분들처럼 느긋하고 편한 인상으로 나이 들어가기를 소원합니다.
늘 건안하시기를...
첫댓글 나를 계속 지지해주고 있는 누군가 있다는 것은 크나큰 행운이죠. ^^;
통닭집 메뉴는 서울의 영양센타와 같네요. 맛은 !! ^^
맛은? 끝내줍니다!
5년도 더 지난 건물을 AS 해주시려 먼길을 여러 스텝들 대동하고 오셔서 꼬박 하루종일 마무리 하여 주심에 진심 감사드립니다.
건축주인 제가 여러가지 일로 바빠서 제대로 대접도 못하고 보내서 못내 아쉽습니다.
늘 건승하시고 사업이 번창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달무리님 잘 계시지요?
5월 어느날 이었던가? 골조조립 하던 날이 생각납니다.
그 때 몇 뿌리 캐가지고 온 복분자 나무가 집 주변과 밭에서 잘 자라고 있습니다.
저도 통나무집에서 생활한 지 만 10년 되갑니다.
달무리님도 멋진 통나무집에서 내내 행복하시고 건승하시길 소원합니다.
요상혀!,,,통닭은 기냥 맥주 안준디,,,그게 맛잇다구 그케 치켜 세우믄 저는 언제나 그런걸 먹어보나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