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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방미숙이 엔딩 장면 만화방미숙이의 엔딩 장면이다. |
ⓒ 김용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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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미스사이공, 캣츠와 같은 수입뮤지컬에 의존하는 시장이 아닌 우리 토종, 우리 지역의 창작뮤지컬에 가능성을 보았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뉴컴퍼니의 창작초연 코믹뮤지컬 <만화방미숙이>의 앵콜 공연이후 15,000명 돌파, 100회를 기념하는 공연이 17일 대구봉산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만화방미숙이>는 이미 문화전용극장 더 시티의 개관기념(2007년 1월 - 3월)으로 올려진 바 있고, 중국 3개 도시 초청공연(상해, 무석, 소주)도 가진 바 있는 공연이다.
관객동원에 성공한 뉴컴퍼니(제작가 이상원)는 토종뮤지컬에 새로운 도전과 가능성을 엿보았다는데 만족하는 눈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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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방에서의 좌충우돌 만화방미숙이의 한 장면. |
ⓒ 김용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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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방에서 벌어지는 우리 이웃의 이야기, 흔하게 볼 수 있는 주변이야기라는 점에서 관객들의 호응도 높다. 만화방을 운영하는 장보구는 홀로 삼남매를 키우며 빚 때문에 넘어간 만화방을 살리기 위한 방편으로 삼남매를 시험하여 만화방 되찾기에 나선다. 어리숙하다는 미숙을 비롯해 장남인 요리사 미원, 화장품판매원으로 일하는 미소.
만화방을 찾는 사람들은 각양각색. 마치 우리 주변의 이야기처럼 흔하게 볼 수 있는 등장인물의 역할과 대사와 연기에 관객들은 시원스레 웃기도 하고 박수도 쳐준다.
이날 신문판매원 역할 카메오에는 류규하 대구시의원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애드리브에 여유 있는 대사까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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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규하 대구시의원의 연기 카메오로 출연한 류규하 대구시의원이 김현규 원로배우와 함께 <만화방미숙이>의 공연을 펼치고 있다. |
ⓒ 김용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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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카메오 출연을 한 류규하 의원은 “이런 공연이 외국처럼 장기간 장수하는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만화방미숙이>를 쓴 이성자 연출가는 “만화방미숙이는 통일만화방을 해오시던 아버지를 위한 선물이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작품에는 주인공이 없듯이 각각의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난 것이 특색이다”고 설명했다.
이성자 연출가는 “아버지가 다른 공연들은 보셨는데 암으로 투병 중이어서 이번 공연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이 마음 아프다”고 하였다.
100회를 기념한 이날 공연에 앞서 카페(http://cafe.daum.net/newcompany053)회원 1,000번째 당첨자(정만석, 1년무료관람권), 입장관객 1만5000번째 당첨자(길혜정, 평생관람권 증정), 최다관람 관객(1년무료관람권, 김혜경)에 대한 이벤트 시상도 이뤄졌다.
평생관람권의 행운을 거머쥔 길혜정씨는 “회사에서 일하느라 제대로 소식을 접하지 못했는데 이런 행운이 내게 와서 기쁘다”고 말하면서 “만화방미숙이가 오랫동안 장수하여 지역을 대표하는 뮤지컬로 우뚝서주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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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가 주인공인 <만화방미숙이> 특색있는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인 무대 <만화방미숙이>. 커튼콜 장면이다. |
ⓒ 김용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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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관람 관객 김혜경(회사원)씨도 “매 공연마다 다른 모습과 재미를 발견해 놀랍다”고 하였다.
이날 공연에는 외부 손님이 많이 와서인지 배우들도 분주하였고 다른 때보다도 분장에 신경을 쓰고 사전연습에 몰두하느라 정신이 없는 모습도 보였다.
대경대학에서 뮤지컬전공 한 장미숙역 배우 강은애씨는 “우리 정서에 맞는 뮤지컬을 만들 때 지역민들이 더 많이 관심과 사랑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한국 뮤지컬계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해 내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대구시립극단의 예술감독을 역임한 바 있는 이상원 제작자는 “쉬운 스토리, 웃음, 다양한 소재, 부모의 사랑과 감동이 적절하게 배치된 것과 독특한 배우들의 캐릭터들이 잘 맞아떨어진 것이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비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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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미숙과 장미소의 노래 장미숙의 역 강은애씨와 장미소의 역 변윤경씨의 노래 광경. 차기 작품의 한 부분을 노래하고 있는 광경. |
ⓒ 김용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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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제작자는 “외지에서 온 대형 뮤지컬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하면서 “다양한 뮤지컬이 있듯 창작 뮤지컬에도 더 많은 노력과 정열을 기울이고 싶다”고 하였다.
뉴컴퍼니의 만화 같은 창작뮤지컬의 앵콜공연 <만화방미숙이>는 오는 30일까지 대구봉산문화회관(월요일 공연 없음/ 24일. 25일)에서 펼쳐진다.
또 오는 11월 5일부터 11일까지 대구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는 동화세탁소의 업그레이드판 화이트데이(White Day)를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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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오오오오오 내이름..ㅋㅋ >>ㅑ~~~~
오오오오오오 내이름.. 은 없다~ ㅋㅋ >>ㅕ~~~~~
^^;; 전화를 하면 언니를 만날수 있다..ㅋㅋ 쿄쿄쿄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