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현 광주 동구의회 부의장 “광주시, 마사회 공영주차장 예산 부담해야”
2015년 01월 27일 (화) 15:45:38 박강복 기자 pkb7657@hanmail.net

박대현 광주 동구의회 부의장은 27일 “동구 계림동 마사회 공영주차장 조성과 관련 구비 부담을 광주시가 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사진제공=광주 동구의회>
[KNS뉴스통신=박강복 기자] 광주 동구 계림동 한국 마사회(스크린경마장)주변에 조성되는 공영주차장 예산을 광주시와 마사회가 부담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대현 광주 동구의회 부의장은 27일 오전 동구의회에서 열린 제23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마사회 인근에 공영주차장이 건립되면, 교통난에 따른 주민 불편과 민원이 수년째 반복돼 오는 상황에서 주민 불편 민원은 해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통난에 따른 주민 불편과 민원이 수년째 반복돼 오는 상황에서 마사회주변 공영주차장 건립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주차장 건립비의 25%인 7억 5천만 원이나 되는 예산을 왜 우리 구에서 분담해야 하는가라고 따져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부의장은 “마사회는 법적인 틀 내에서 이미 주차장을 건립했고, 특히 수백억 원의 레져세도 내고 있어, 더 이상 주차장 건립에는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광주시에 대해서는 “지방세는 시에서 수백억 원씩 징수해 동구에는 쥐꼬리만큼 내려주고 있는 실정이다”고 질타했다.
최근 3년간 마사회가 광주시에 낸 지방세 규모는 2012년 149억 6천6백만원, 2013년 165억 5천960만원, 2014년 183억 1천5백만 원 인데 동구 계림동에 자리를 제공해 주고 있는 동구청이 벌어들이는 세수는 지방세의 3%인 4억에서 5원억 정도로 알려졌다.
박 부의장은 “마사회에서 엄청난 레져세를 징수하는 광주시는 열악한 동구에 당연히 구비 분담금을 보전해줘야 한다”며 “동구청이 부담할 구비를 광주시로부터 특별교부금 또는 조정교부금 등으로 보전 받는 방법을 집행부가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 마사회 측에 대해서는 “이번 기회에 공영주차장 구비분담금액에 상응하는 지역발전기금 환원을 통해, 그동안 피해를 준 주민들에게 보상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진정한 기업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여 양심적인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