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에서 선교하는 이정관목사입니다.

[이정관]

칠레 온땅에 성령의 부흥을 기대합니다.

이성용목사님, 사모님, 양문교회 성도님들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칠레를 섬기며 선교하는 이정관 목사닙니다.

멀리서 인사드립니다.

칠레 산티아고는 한여름입니다, 오늘 기온이 낮에는 29도 새벽에는 9도입니다. 낮에는 태양 빛이 뜨겁습니다. 거리에 나가면 한국에서 아주 오래전에나 볼수 있었던 아이스크림 장사가 아이스박스를 메고 helado(엘라도-아이스크림) 이렇게 외치면서 팔고 있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볼수 없는 것중에 하나는 길거리에 주인 없는 개가 정말 많습니다. 거리 곳곳에 다니고, 무섭지는 않는데, 신기한건 이 개들이 종종 버스를 타거나, 지하철을 탑니다. 어느 누구도 못타게 하지 않습니다. 개가 탔다고 불평하거나 운전기사에 항의 하지 않습니다. 개 스스로 버스를 타고 사람들이 많이 내릴때 내리고, 어떤 개들은 버스에서 자고 있으면, 어떤 사람이 vamos(바모스-가자) 이렇게 말하면 일어나서 버스에서 내립니다.

1. 칠레의 상황

① 11월 17일(주일)이면 칠레 대통령 선거일입니다. 칠레는 대통령이 연임은 못하고,  중임을 할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여당후보, 야당후보 둘다 여자입니다.

② 저희 교회가 있는 지역의 목사 협의회(약 20개정도의 교회가 있습니다.-목사 협의회에 외국인은 저 혼자입니다) 에서 현재 시장님을 초청해서 예배를 드린 적이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초청을 하면, 시장님의 종교가 기독교가 아니여도 예배를 같이 드려야 한다고 합니다. 교회에 대한 부탁의 말씀, 그리고 목사협의회에서도 시장님께 요청을 하고, 아주 좋은 모습을 볼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2. 칠레에서의 사역

① 저희 교회 이름이 Comunidad Vida(꼬무니다드 비다 - 생명 공동체)입니다. 교인이 갓난 아이까지 합쳐서 27명이고, 매주일 어른은 약 13 - 15명이 출석합니다. 미국, 페루, 칠레, 한국 다국적 교회이지요. 물론 모든 언어는 스페인어로 합니다.

②  교인들의 가정을 전부 심방을 했습니다. 교회에서 가장 먼 곳에 사는 분 집을 집사람과 함께 심방을 했습니다. 버스를 두 번 갈아타고 약 2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자기집이 멀어서 오신분은 우리가 첨이라고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스페인어로 함께 성경을 찾아서 읽고, 기도하고.

주일에는 거의 나오지 않았던 남편과 함께 예배에 참석을 해서 얼마나 놀라고 기뻤는지 모릅니다.

③  설교를 준비하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한국어로 설교를 작성하고 그리고 스페인어로 번역을 합니다, 제가 한 번역이 제대로 되었는지, 칠레 사람 몇분에게 보여 줍니다. 이해가 되는지, 문법이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을 합니다.  확인이 되면, 파워포인트로 작업을 합니다, 그리고 주일 예배 시간에 영상으로 교인들 에게 설교 본문 전체를 보면서 합니다.

④  지난주일에는 50년 이상을 아프리카 선교사로 헌신하신 노년의 미국인 선교사님 여섯 분과 미국 목사님 부부가 오셨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의대를 세우고, 신학교를 세우시고, 전기도, 수도도 없는 그곳에서 평생을 헌신하신 분들.

 은퇴하시고 본국인 미국으로 돌아가셔서 쉬셔도 되는데, 여전히 백발의 모습으로 선교 사의 사명에 헌신하시는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고 여전한 열정과 기쁨으로 평생을 주님의 이름으로 헌신 하신 그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부부가 어떤 모습으로 이곳 칠레를 섬기며 선교해야 할 지 볼수 있었습니다.

3. 우리집 이야기

① 세라, 수아가 다행히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칠레 학교는 평균성적이 4점미만이면 학년 유급을 시킵니다. 만점이 7점입니다. 세라, 수아 둘다 평점을 6.0을 받았습니다.

한반 인원이 약30명정도 되는데 보통 3-4명정도 인원이 유급을 한다고 합니다.

② 세라 엄마(유미사모)는 일주일에 한번씩 한국교민 몇분과 성경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예수전도단(YWAM)에서 10년의 세월동안 간사로, 학교 책임자로 있으면서 받은 은사 를 하나님께서 쓰실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③ 저와 집사람이 독한 감기에 걸려서 고생하고 있습니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서 그런지 지금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왔는데, 이번에 아주  독하게 감기에 걸려 고생을 합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한국에 계신 분들의 끊임없는 기도로 이렇게 땅끝의 나라 칠레에서 열심히 사역하며 살아갑니다.

저희 가족을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협력하는 교회(Comunidad Vida - 꼬무니다드 비다)에 공석인 담임목사님 자리를 맡고 있는 동안에 저희 부부가 잘 감당할 수 있게 하시옵소서.

2. 그룹 성경공부가 칠레에 말씀의 기초를 놓고 ,기도의 문을 여는 시작이 되게 하소서.

3. 온 가족이 영혼육 간에 강건케 하시며, 두딸에게 만남의 축복과 학자의 지혜를 부어 주소서.

4. 기도와 물질로 동역하는 후원자분들의 기도에 주님께서 응답하시옵소서.

5. 칠레를 섬길 재정과 중보자들이 넘치게 하소서.

연락처

이 - 메일 : ljkfine@naver.com

칠레 주소 : Pocuro 2048. dept 203. Providencia. Santiago. Chile

전화 번호 : 56-2-2957-9143,   070- 8286-8142

후원 계좌 : 국민은행 781-24-0022-499 (이정관)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5460783575

(페이스북에 들어오셔서 JeongKwan Lee 를 검색하시면 교회, 교인들 사진을 보실수 있으십니다)

[이성용]

감사합니다. 목사님!
귀한 소식 전해 주셔서. 저희는 겨울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김장 준비를 하는 이야기도 나오고
지난 번에 동부연회 문재항 총무님 만나서 칠레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목사님을 통해 소식을 들으니
귀에 쏙 들어 옵니다. 귀한 사역을 위해 기도할게요 스페인어로 설교를 하는 목사님의 언어 실력 놀랍고 부럽습니다.
사모님을 위해 기도할게요. 주 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이정관]

목사님, 늘 잊지않고 기도로 후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