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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년 역사와 전통의 파주초등학교를 찾아서 파주초등학교는 대한제국(고종 43년) 때 신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한 지역 유지들에 의해 1906년 개교, 113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며 아이들의 꿈이 시작되는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봉서산 품에 안긴 파주초등학교를 찾았다. 파주에서 나고 자란 용을미 교장이 반긴다. 파주초등학교는 파주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로 1906년 4월에 예전 관아였던 동헌 광흥학원으로 처음 시작했다. 1909년에 파주공립보통학교로, 1996년에는 파주초등학교로 교명을 바꿨다. 2006년 4월에는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여 파주교육박물관을 개관했다. 2018년 2월 제109회 졸업식을 하면서 지금까지 총 11,477명을 배출했다. 졸업생 중에는 유난히 교육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다. 교육장만 2명이 나왔다. 파주초등학교의 자랑뿐 아니라 파주의 자랑이기도 한 파주교육박물관도 이들의 도움이 컸다. 이곳은 연간 2천명이 넘게 찾아와 파주의 교육사와 자료 뿐 아니라 우리나라 교육사와 자료 견학과 더불어 전통문화를 보고 체험하기도 한다. 기자가 학교를 찾은 날도 해솔초등학교 학부모 10여 명이 천염염색을 배우러 왔다. 강사는 학교운영위원장이 맡고 있었다. 처음 파주초등학교를 찾았다는 어느 어머니는 “숲이 있어 학생들에게 굉장히 좋은 환경인 것 같다. 교육박물관에는 신기한 것도 많았다.”라고 말한다. 학교 회장으로 아쿠아리스트 꿈을 꾸고 있는 6학년 고지원(13) 양은 “파주교육박물관에서 율곡 이이를 포함하여 파주의 위인에 대해 얘기를 들었던 활동이 좋았다.”고 전하기도 한다. 파주초등학교 비전은 꿈을 시작하는 행복학교이다. 이를 위해 배움을 즐기고 크고 넓게 생각하는 창의융합형 어린이, 꿈을 키우고 끼를 가꾸는 도전하는 어린이, 배려하고 소통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조화로운 어린이를 교육목표로 삼고 있다. 중점교육활동은 전통문화 체험, 독서교실 운영, 다울 생태교실 운영이다. 많은 도서를 소장하고 있는 도서관 운영이다. 도서관은 기업과 졸업생의 연계 사업으로 새로 마련됐다. 친절한 사서 선생님 지도로 아침 등교 후 많은 학생들이 이곳을 찾아 아침독서를 하기도 한다. 여름이면 물놀이 수영장을 운영하는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활동이다. 또 종합체육부, 댄스부, UCC부, 3D프린터부로 나눠진 자율동아리가 있다. 학부모회 주관으로 열리는 가족사랑숲체험 등반대회를 개최하기도 한다. 용 교장은 “한반도의 중심으로 유서 깊은 파주가 분단으로 그 의미가 제대로 알려지지 못해 아쉽지만, 미래를 위해 꿈을 꾸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인성을 갖춘 어린이들을 기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은 표정으로 말한다. 파주읍은 역사적으로 관아가 있던 파주의 중심지였을 뿐 아니라 한반도의 중심이다. 그 중심에서 세계를 향해 꿈을 꾸고 나아가는 어린이들이 자라고 있다. 어린이 한 명 한 명의 꿈이 이뤄지는 날들이 벌써 기대된다. 출처:파주시청 홈페이지 |
첫댓글 역사적으로 중요한 자료입니다. 저희 할아버지께서 제3회 졸업생이랍니다~~^^
祖父님께서 파주공립보통학교 3회 이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