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암

[ 까르마빠 법문 - 2 ] 8/28/15 ㅁ 최근 유럽에서 여러 비극적인 사건 사고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 이런 사건들을 들을때 마다 희생자들에게 동정심만을 갖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도움을 주기 위해 고통을 줄이기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 최근 유럽 난민들의 죽음들을 들을때면 그들의 어려움을, 그런 어려움을 겪지 않는 사람들이 공감하고 불쌍하게 여기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런 이원적인 자비심은 완전한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자비심은 너와 나, 어려운 자와 행복한 자 같은 이원적인 구분없이 고통받는 이들이 바로 나라고 하는, 나도 그들과 전혀 다름이 없는 한사람이라는 마음을 내는 것입니다. - 현대 세계는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사실을 항상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음으로 인해 짊어져야 하는 책임감을 받아들이고 그 책임을 완수해야 하나 보통 사람들은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걱정하여 진정한 자비심을 발휘하지 못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ㅁ 오늘 관세음보살의 meditation transmission '곰롱'을 줄 것인데, 이것은 자비심 수행을 해 나가는 기본적인 것이 될 것입니다 - 이것은 탕동겔포 수행법을 말합니다. 탕동겔포는 120세까지 살았던 분이시며, 살아생전에 티벳에 많은 교량을 만들어 주셨기에 '철의 교량 수행자'이라는 별명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그만의 별도 전승법맥이 있으며 부탄에서 '철의 교량' iron bridge lineage이란 이름으로 법맥이 전승되고 있습니다 - 이 수행법에서는 제자가 관상을 하는 동안, 스승이 필요한 기도문을 외우며 가피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간단한 귀의 서약을 진행하고, 본격적으로 정식 명상 전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귀의 서약을 하는 것을 (나중에 서약을 지키지 못 할 것이 두려워) 어려워할 필요 없습니다. 그냥 계속 같이 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ㅁ 이제 명상 전법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머리 위 허공에 관세음보살과 제불보살, 스승을 관상합니다. - 귀의 기도문을 세번 염송합니다. 따라하세요 - 이제 보리심을 발휘하겠다는 서원을 암송합니다. 따라하세요 - 관세음보살을 관상합니다. 관새음보살 앞에 수많은 중생들도 같이 관상하면 좋은 데, 어려우면 관세음보살만 관상해도 됩니다. 너무 자세하게 모든 모습을 관상하려 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관세음보살은 모든 제불보살의 총집합체이며, 구루린포체와 완전히 똑같은 존재라는 것을 분명히 믿으며 관상해야 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제불보살의 진정한 보리심을 온전히 느끼며 관상해 나가야 합니다 - 제불보살의 다섯가지 색깔의 광명이 관세음보살의 몸에서 햇빛처럼 온세상을 비춘다고 상상합니다. 그렇게 되면 제불보살의 강력한 무한한 보리심이 여러분의 심식에 녹아들어 마음을 근본부터 바꾸어 줄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관상하는 것은 조각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존재이며 무한히 보리심을 발휘하는 존재로서 관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제 관상을 하면서 저를 따라 염송하세요 - 이제 약식 발원문을 염송하겠습니다. 여건이 허락되는 분은 빼마겔뽀(탕동겔뽀의 환생자)가 지은 풀버전으로 해도 됩니다. 보리심의 화현이며 모든 보리심 에너지가 충만한 관세음보살을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관상하며 발원문을 염송합니다. 이제 발원문을 염송하므로써 우리의 보리심이 전 육도중생계에 두루 남김없이 에너지가 전달되고, 우리의 신구의가 정화됩니다. 자 다시 따라하세요 - 이제 육자진언을 전법해 드립니다. 여섯 글자 모두가 각각 육도윤회계를 보리심으로 해탈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옴 마니 빼드메 훔 - 이제 관세음보살이 우리의 몸을 섭수하여, 우리 모든 몸이 관세음보살과 절대로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하나임을 분명히 관상합니다. 우리 몸이 관세음보살로 그대로 변화된 것입니다. 따라하세요 - 마지막으로 회향 dedication 합니다. 따라하세요. 이것으로 곰롱 meditation transmission 전법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