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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부터 태양열주택에 살아보는싶은 꿈을 가지게 되었는데
너무 비싼 가격때문에 섣불리 하지를 못하고 그냥 침만 삼켰죠.
그러던 중에 누리태양열DIY온수기를 보고서 더 태양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좀 여유가 되면 해볼까 하던 차에 이번에 동생들의 덕택으로
부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태양열 온수기를 처음 설치해 보았고
설치 과정 중에 제가 느꼇던 점과 바라는 점을 적었는데,
혹시나 다른 분들이 누리태양열온수기를 설치하실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가능한 자세히 적어보았습니다.
너무 어렵고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구경한다 치시고 부담없이 읽어 보시면 좋겠네요.
이 사진은 그랜드 카니발에 싣고 온 직후 사진인데, 누리태양열 직원분들 아마 놀랐을 겁니다.
운전석 옆좌석 까지 한 가득 싣고도 뒷문을 조금 연 채로 운전한 대단한 그랜드 카니발입니다.
아마 그랜드 카니발이 일반 카니발보다 좀 더 크기 때문에 일반 카니발은 싣지를 못할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태양열 온수기의 박스사진들입니다.
그리고 아래치수는 외장종이 박스의 치수들인데,
혹시나 운반시 참고가 되지않을까해서 적어보았는데, 단위는 Cm 이며,
진공관히터파이프 박스만 3박스이며 나머지는 각각 1박스 씩입니다.
물탱크 박스 : 55 x 55 x 275
스탠드 박스 : 13.5 x 13.5 x 247
진공관히트파이프 박스 : 35 x 17 x 226
반사판 박스 : 64 x 21.5 x 79
보조물탱크 박스 : 23 x 23 x 30.5
개인적으로 물탱크 박스는
노란끈 같은 밴딩처리했으면 박스를 들기가 좀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스를 손으로 잡을려니 자꾸 미끄러져서 들기가 힘들더군요.
위 사진은 스텐드박스를 풀어해친 사진입니다.
볼트너트가 3봉지 들어있고,
진공관에 끝에 끼우는 고무캡과 고무링이 31개씩 있고,
치약튜브같이 생긴 열전도구리스도 있더군요.
그리고 삼각형 모양의 스텐드 기둥을 4조로 만들기위한 부품들이 보이네요.
위 사진은 제가 사용할려고 구입해 놓은
파이프커터기와 메타폴15mm 파이프와 메타폴용15mm 부속들(내부링이 파란색임) 입니다.
메타폴파이프는 처음 사용해보는데
휘면 그 형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작업하기가 편할것 같아 메타폴파이프를 사용했지만
실제 작업을 해보니 구부리기거나 펴기가 좀 힘이들기 때문에 그렇게 쉽지많은 않더군요.
게다가 메타폴파이프는 파는곳도 별로 없는것 같고 가격이 좀 비싼편이어서
겨우 이 파이프를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을 찾았는데,
원래는 온수 냉수별로 다른색상의 메타폴 파이프를 판매하지만,
판매하는 단위가 1롤 단위 (50M)인지라 어쩔 수 없이 온수용 한롤만 구입했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그냥 엑셀파이프로 하는것이 제일 무난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일 처음으로 탱크를 지지할 지지대를 만들기위해 스텐드 박스를 풀어보았는데
뭐 부터 해야할지 막막하더군요.
누리홈페이지에서 일단 프린트해놓은
사진과 설명을 봐도 철골조 크기가 옆에것이랑 비슷하니 처음에는 영 이해가 되지를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지지대 부품들을 크기순으로 쭉 나열해놓고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았죠.
먼저 갯수를 해아려보니 다른것은 4개인데 유독 한종류만 6개가 있더군요.
그때야 6개는 x자로 기둥사이를 연결하는 것임을 알고
일단 옆으로 제껴 둔 다음 다시한번 설명서를 유심히 읽어 보면서
물탱크받침대를 하나들고 철골조 중 제일긴것을 이리저리 맞추어 보니
볼터구멍이 맞는 위치가 있더군요.
그 다음 긴 것도 이런 식으로 맞추어 보니 찾을 수 있었습니다.
탱크받침대와 긴것 2개의 철골조를 조립하면 한자의 팔(八)자 비슷한 형태가 되는데
나머지 철골조 종류에서 위에서 부터 크기 순서대로 연결하면 되며
볼트와 너트는 제일 짧고 굵은것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어떤 종류는 길이가 같아도 구멍뚤린 부위가 틀린것이 있더군요.
탱크기둥 4개 들어가는중에 제일 좌측과 제일 우측에 들어가는것은 뚫린 부위가 틀리고
가운데 2개의 기둥의 철골조는 뚫린 부위가 같게 하면 되는데,
나중에 보니 반사판이 연결될때
가운데 반사판들은 기둥사이에 좌우로 연결하기 위해서
총4개의 철골조 중에 가운데 2개의 철골조는 구멍이 양쪽으로 뚫여있어야 되더군요.
스탠드 기둥 1개만 조립하니 그 이후로 나머지 3개는 쉽게 조립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조립하다가 개인적으로 느낀거지만 볼트너트가 모드 스텐레스제질로 만든것은 좋았는데
와샤까지 제공했다면 아마도 더 튼튼하지 않을까 생각되어
집에 있는 굵은와샤를 찾아서 탱크받침대 연결부위에만 일단 기둥마다 4개씩 끼워주었습니다.
와샤찾는다고 시간을 많이 소비했네요.
스탠드 기둥 4개를 모두 조립 후, 다음으로 x자 조립에 들어갔는데
조립을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 또 시간을 많이 소비했습니다.
사진을 참조하시면 아시겠지만 조금 조립이 엉성하다고 해야할까, 조금 이상해 보이죠.
x 자로 교차되는 부분이 면과 면이 붙는형태가 아니라 ㄷ자가 서로 포개지면서,
ㄷ 자 형태의 날카로운 부분이 밖으로 튀어나오는 형태인지라 작업시 피부가 긁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될듯한데,
다른건 몰라도 x자 끝에 뾰쪽한 부분이 없도록 제작하는것이 정상이지 않을까 생각되더군요.
다른방법을 시도해 봤지만 사진에 보이는 방법말고는 다르게 조립할 방법이 생각나지 않더군요,
x자로 4개의 기둥들을 각각 연결이 끝나면, 스탠드 위치를 바르게 좀 잡아줍니다.
그런데 저의 집은 태양열온수기 주위로 1M높이의 벽이 둘러져 있어서, 이 그늘이 진공관을 좀 가릴것 같아
태양열을 조금이라도 더 받게하기위해 시멘트벽돌을 4층정도 교차되게 쌓은 후 그 위에 스탠드를 올려놓았습다만,
다른분들은 태풍같은 바람에 견딜 수 있도록 보다 더 튼튼한 고정방법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음으로 반사판을 조립한 다음, 반사판 파란비닐을 모두 벗겨낸후
반사판 아래쪽에 진공관을 붙잡아 주는 진공관받침대를 조립했습니다.
이것이 이전에는 구멍이 뚫린모양이었는것 같았는데 이제는 스텐반도로 진공관을 고정하는 형태로 바뀐것 같더군요.
그런데 제생각에는 이 받침대가 1 Cm 더 위쪽으로 이동했으면 좋지않았을까 느꼈는데
왜냐하면 진공관끝의 구리봉이 구리소켓에 깊숙히 끼워져서 닿는 면적이 아무래도 넓으면 열전달이 잘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음에 물탱크를 3명이서 들어서 올리는데, 스텐드를 벽돌을 쌓아 높여서 그런지 정말 힘들더군요.
아마도 DIY 과정 중에서 제일 힘든일이 이것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탱크 속이 비웠으니 가벼울줄 알았는데 그게 장난이 아니더군요.
무게가 엄청난데나가 표면이 둥글어서 어디 붙잡을 곳도 마땅한곳이 없기때문에
물탱크의 튼튼한 위쪽배관연결부에다가 적당히 니쁠이나 T자같은 부속을 임시로 끼워서 들기좋게 만드는거도 한가지 요령일것 같습니다.
나중에 DIY하실계획이 있으신 분은 반드시 힘 잘쓰는 주위분들의 도움을 청하셔야 될듯합니다.
그런데 탱크를 올리고 나서 보니 탱크 아래쪽의 탱크볼트에 끼워져있던 너트4개를 풀지 않았더군요.
그래서 다시 탱크를 조금 들어서 4개의 너트를 모두 풀고 스텐드에 끼웠는데
이런것도 설명서에 추가되어야 될듯 합니다. 별 일아닌것가지고 작업시간을 소비했으니 ....ㅠ.ㅠ
위 사진은 설치과정상 조금 뒤쪽의 사진으로, 물탱크 우측아래부분 사진인데, 탱크볼트가 찍힌 사진이 이것뿐이라서 조금 앞에 넣었습니다. 사진에서 탱크 아래쪽에 볼트2개가 보이네요 . 이것의 너트 4개를 탱크를 스탠드에 올리기 전에 미리 풀어놓아야 합니다.
다음으로 진공관 히터파이프 끼우는 작업에 들어 갔습니다.
상자에서 진공관이 들어있는것을 살짝 뺀후
밑쪽에 진공관보호캡(?)를 끼우고, 위쪽에는 고무링을 방향에 맞게 끼운후
끝의 구리부분에는 열전도 구리스를 바릅니다.
열전도 구리스의 튜브 뚜껑을 돌려 연 다음, 위쪽에 못으로 찔러서 구멍을 내고 조금 짠 다음
구리봉에 바른후 손에 묻지않도록 작은 비닐봉지로 긁어면서 구리봉 둘레를 하얗게 칠하면 잘 칠해지더군요.
처음에는 이것이 무슨용도로 사용되는것인지를 몰랐는데 안의 내용물을 보니 이전에 본적이 있는 열전도 구리스더군요.
주위 컴퓨터의 CPU와 쿨리팬을 조립할때 열이 잘 전달기키기 위해서 바르는 하얀색물질인데
아마도, 구리봉의 열이 탱크내부로 잘 전달하기위해 바르는것이겠죠.
그런다음 설명서를 읽어보니
양쪽에 진공관을 1개씩만 끼워서 위쪽에 여유가 있도록 탱크 위치를 조절하라고 되어있더군요.
물이 들어가면 탱크가 눌리기 때문에 여유가 있어야 된다고 적혀있는데
실상 탱크에 달린 탱크볼트가 아래 탱크스텐드 홈의 끝에 걸려서 더이상 돌려지지가 않았는데,
대충보니 진공관이 가운데 쯤에 있는것 같아서 그냥 그대로 진행했습니다만
나중에 물이 채워지니 탱크볼트 위치가 조금 이동했더군요.
어떻게 이동했을까 생각하다가 이것의 너트4개를 돌려서 단단히 고정하는것을 잊었덧것 같습니다.^^;
이글 읽고 조립하시는분은 반드시 양쪽의 진공관2개만 끼우고 탱크위치를 잡은 후,
꼭 너트를 돌려 물탱크를 스탠드에 단단히 고정시키기 바랍니다.
스텐반도를 일자드라이브로 몇개씩 풀어서 진공관받침대에 몇개 끼워놓은 후
준비된 진공관을 하나씩 탱크에 끼워주면 됩니다.
그런데 진공관을 끼우면서 이전에 설치하신분이란 다른 점을 느꼈는데
이전 설치하셨던 분은 진공관 끼우는것이 빡빡해서 비눗물칠해서 겨우 넣었다는 글을 보았는데
제가 할때는 실제 별 힘들이지 않고 잘 끼워졌습니다. 진공관 중에 어떤것은 진공관 무게때문에 저절로 스르륵 밀려내려오기까지 하더군요.
비눗물 칠 안해도 잘 들어가니 비눗물은 준비할 필요가 없겠죠.
작업은 한사람은 진공관을 잡고있고 한사람은 스텐반도를 일자 드라이브로 돌려서 고정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진공관 위쪽의 고무링은 물새는것을 막는용도가 아닌 약간의 열이 새는것을 방지하면서 진공관과 물탱크의 틈새를 감추기 위한 용도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렇게 30개를 모두 조립하는데 꽤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 아무래도 조심스럽게 작업해야하므로
그런데 첫번째 박스의 진공관을 모두 사용한 후
두번째 박스를 옆으로 눕히면서 조그만한 충격이 있었는데
그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박스를 열어보니 그만 진공관 1개가 깨지고 말았습니다.
조심했어야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이미 업질러진 물이었죠.
전일 비가 와서 위쪽을 비닐로 덮어 놓았지만, 박스 밑부분으로 전일 비가 흘러들어서 박스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쉽게 넘어져서 진공관쪽으로 충격이 간것이 아닌가 추측됩니다만.
그런데 왜 아래쪽이 아닌 위쪽이 깨졌는지 모르겠네요... 그나마 다행인것이 1개만 깨졌더군요.
이글을 보시고 이후에 공사하시는 분들은 진공관 박스를 놓을때는 박스를 세로로 놓지말고 박스의 넓은면이 땅으로 가도록 옆으로 평탄히 눕혀놓을것을 권장합니다.
그 이후로는 더더욱 조심스럽게 해서 1개를 제외한 모든 진공관을 끼운 후
햇살이 뜨거워 잠시 쉬고 있었는데 갑자기 퍽 소리가 나면서 진공관1개가 저절로 깨져버리더군요.
이건 또 왠 날벼락인지, 일단은 탱크에 물이 없는체로 햇빛을 받으면 진공관이 팽창해서 깨진것이 아닌가 추측해서
진공관을 스치로폴과 박스로 대충 덮은 후 누리에너지로 전화해서 물어보니 아마 실금이 있었던 진공관이 열팽창 때문에 터진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한참 뒤에 깨졌던 가능성을 추측해보니
탱크내부에 물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햇빛을 받은 진공관끝의 구리봉이 아마 높을 온도로 가열됐을것이고
그 열은 다시 구리봉 끝에 틈사이의 공기를 팽창시켰을 테고, 팽창된 공기는 열전도 구리스가 발라진 구리봉 부분이
피스톤이 밀리듯이 밑으로 눌렸을 겁니다. 그런데 진공관의 끝은 스텐반도로 꽉 고정되어있으므로
이 공기의 팽창힘을 진공관이 이겨내지 못하고 깨진것이 아닌가 추측됩니다만, 정확한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다만, 처음 설치시에는 진공관파이프가 깨지는것을 예방하기위해서
탱크내부에 물이 없을때는 햇빛을 차단하기위해 가벼운 제질의 스치로폼이나 천또는 박스종류로
진공관파이프를 덮어주는것이 안전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다음으로 배관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제일 위쪽의 마그네슘봉을 돌려뺀후 테프론 태핑처리해서 다시 끼우고
히터 위쪽의 구멍들은 20A 메꾸라2개로 각각 막아줍니다.
위 사진은 보충수물탱크 두껑을 오픈한 사진입니다. 안쪽에 부래비슷한것이 보이는군요.
배관연결부속을 연결할때 확실하게 고정이 잘 되질않아 고정시킨다고 두껑을 잠시 열었습니다.
보충수 물탱크 배수구와 입수구에 각각 배관부품을 연결해주는데,
AirVent 라고 적혀있는곳이 넘치는 물이 버려지는관(사진 왼쪽)이고, 반대편은 Tab water intel 적힌곳은(사진 오른쪽) 냉수직수가 연결되는곳입니다.
이 보충수 물탱크를 물탱크 위로 튀어나온 배관에 테프론태핑 처리 후 보조물탱크를 돌려끼워줍니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보충수탱크로 가는 관에는 15A 볼밸브를 하나달아 탱크 물공급을 수동으로도 조절할 수 있게끔 하나 달아 주었는데, 여름에는 보충수공급을 자동 공급만으로는 물이 자주 끓어 넘친다는 글을 보았기에 물넘침을 방지하고자 볼밸브를 사용했고,
보충수 탱크 판대편에는 끓어넘치는 물이 진공관히터파이프로 튀지 않도록 엑셀엘보수전소켓과 굴러다니는 엑셀 파이프나 호스를 연결하면 되겠죠.
그리고 동코일에 연결되는 부속들을 임시로 간단히 조립해봐서
주위부속들이나 배관의 간섭이 없는지 생각한 후
적당한 배관부속들을 조립한 후 끝으로 레듀샤 있는 부분에 연결해 줍니다.
물론, 돌려서 고정하는 부분들은 모두 테프론 태핑처리 해주어야 물이 새지 않겠죠.
다음으로 보충수 탱크로 가는 짧은 배관을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엑셀배관하시는분은 90도로 꺽이는 부분은 잘라서 연결부속으로 연결하면 문제없겠지만
저 같이 메타폴파이프로 하시는분은 미리90도로 구부려서 적당한길이로 잘라서 사용하시던지
아니면, 제주도 분이 연결하신것처럼 수전L를 연결해서 조금우측으로 연결하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왜냐하면 메타폴파이프는 길이가 짧으면 손으로 90도로 꺽기가 어렵기 때문에 연결하기가 무척힘듭니다.
제가 작업한 사진을 보면 바로 90도로 꺽여서 보충수 탱크로 바로연결되는 형태의
파이프 길이가 짧은 메타폴파이프를 사용했는데,
파이프길이가 짧으니 제대로 꺽이질 않아서 무척 애먹었습니다.
어쩌면 엑셀배관이 더 쉬울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미처 생각을 못한것이 있는데 파이프를 보온해줄 보온재로 미리끼워두면
나중에 파이프 보온재 작업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되겠죠. 저는 임시로 온수쪽에만 보온재를 사용했는데 15미리용으로 두께 20미리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위의 사진에서 제일 위쪽의 난방수와 제일 아래 난방환수는 그냥 15A 메꾸라 처리를 해도 되지만 저는 탱크내부 물을 빼줄필요도 있지 않을까 싶어 15A 볼밸브를 각각 달았었는데,
난방환수구의 밸브(사진의 녹색호수가 연결된 밸브)를 사용해서 따뜻한 물을 빼 사용해도 되더군요.
물탱크 물만 계속 공급만 된다면 이쪽으로도 온수를 빼 사용해도 무방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온수탱크 가까이 있으니 금방 따뜻한 물이 나와서 좋은데, 너무 뜨거울때는 찬물이랑 섞어서
사용해야될듯 합니다.
다음으로 온수 냉수 2개의 수도배관을 각각 연결해줍니다.
간혹 냉수를 사용할 필요가 있기에 막수도꼭지를 한개 달았습니다.
이전에 사용했던 막수도꼭지를 빼고 볼밸브 ,수전T, 수전L을 사용했는데
꼭 이렇게 할필요는 없는데 다만, 냉수쪽에는 볼밸브 한개는 달아주면 좋을 듯 합니다.
그래야 온수기가 문제가 있을경우 온수기쪽으로 가는 물만을 차단할 수 있을테니까요.
그런데 나중에 조립이 끝나고 알게된 사실인데
시험하기위해 탱크내부로 수도물을 주입하니 여기저기서 물이 조금씩 새기 시작했는데,
주로 스텐 단니플이 연결되는 곳이 방울방울 새기시작했고
좀 많이 새는곳은 온수출수와 온수직수로 연결되는 구리관이 처음 보이는 2부분인데
그쪽은 원래부터 끼워져 있었기에 당연히 잘 고정되어있겠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는것 같습니다.
풀어보니 구리관 주위로 까만 고무가 보였는데 여기서 샙니다.(위 사진 중간에 너트같이 생긴 좌측으로 까만 고무가 보입니다.)
그래서 너트같이 생긴것 위,아래 2개를 풀어서 태프론 태핑처리하니 더 이상 물이새지 않더군요.
그리고 단니플에서 새는 것은 조금 손보니 이제는 아주 조금씩만 샙니다.
근처 철물점에서는 단니쁠의 제질이 스텐레스와 신주 2가지 종류를 판매하던데
스텐레스제질의 단니플을 사용하니 조립 후 튼튼하기는 한데, 모양이 둥글고,
나사 홈이 잘 맞지를 않아서 그런지 손으로 그냥 돌려 끼워 조립하면 빡빡하게 끼워지며,
나중에 조립 후 물이 잘 새는것 같습니다.
반면에 신주로 된 단니플은 손으로 끼우면 잘 끼워집니다.
스텐레스보다는 길이가 좀 짧은 대신 중간에 잡기좋게 각도 있죠.
조립 후 물이 새는것이 적은 대신에 조립 후 단단하게 고정이 잘 안되더군요.
추측에 스텐단니쁠은 나사산이 정확하게 맞지를 않아 조립할때 테프론테이프를 긁으면서 들어간는것 같습니다만, 물이 새지않게 하기가 쉽지않더군요.
혹시 이 글을 읽어시는 분중에 물이 세지않게 배관을 잘 연결하기 좋은 방법을 아신다면
게시글로 좀 알려주십시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깨진 진공관 교체작업을 하였는데
처음에는 여분으로 받은 진공관이 속이 텅 비어 있길래 조립이 덜된 진공관이 온줄 알았는데,
전화로 문의하니 깨진 곳에서 구리봉과 반달모양의 알미늄판?을 빼내서 재활용한다는 사실을 알고서
빼낸 후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위 사진 좌상단에 빈 진공관이 약간 보이네요.
진공관 전체가 진공관이 아니고 테두리 부분이 진공인데
사진처럼 반달모양의 알미늄판을 구리봉로 감사는 씩으로 조립 후 조금씩 밀어넣으면 되는데
알미늄판을 새로 넣을때는 앞에 넣은 알미늄판과 수직이 되게 넣어야 잘 들어가겠죠.
그런데 한가지 주의해야할점은
알미늄판을 빼낼때 간혹 유리관 내부에 걸려서 빠지지 않는것이 있을 수 있으니 모두 수거했는지
잘 확인해서 모두 빼내야됩니다. 총 몇개였는지 지금은 갯수가 생각나지 않는데,
어차피 깨진유리는 부셔서 버려야 하므로 망치로 살살 부순후 확인해도 되겠죠.
나중에 깨진유리를 버리기 위해 어머니께서 유리를 부수다가 알미늄판이 1조가 들어있는것을 발견했는데, 잘못했으면 모두 부셔서 버릴뻔 했습니다. ^_^
효과
조립이 완료된날은 날이 너무저물어 해가 다 질 무렵에 탱크에 찬물을 넣었는데
다음날이 해가 잠시만 비쳤는데 저녁에 보니 물이 따스하게 되더군요,
그런데 다음날이 흐린날인데다가 찬물을 더 보충해서 물이 더 미지근하게 됬습니다.
그 다음 날은 해가 평소 비추는 시간의 반절만 모습을 드러냈지만
샤워해도 될 만큼 물이 괘 뜨거워졌는데, 조만간 샤워해야겠다시면서
누구보다도 저희 어머니께서 무척 좋아하셨습니다.
제생각에는 자연의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도록 유도하기위해
정부에서 지원하는 정책이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누리태양열온수기는 설치는 왜 지원해주지 않는지 궁급하네요.
저렴하게 널리 보급하면 좋을텐데 말이죠.
태양열 온수기 가격이 많이 내렸다고는 하나 아직도 비싼감이 있는것 같고
그래서 일반인들은 섣불리 구입을 하지를 못하는것 같습니다.
간혹 사진같은곳에서 중국의 태양열온수기를 보면 작은 사이즈의 태양열 온수기도 보이던데
2인가족 3인가족을 위한 이런 소형모델도 누리에서 저렴히 판매하시면 어떨가 생각되네요.
누리태양열 온수기 덕분에 이제 부터는 온수 걱정은 없을듯 한데,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한것 같아 누리태양열 직원분들께 감사드리며
또한, 제주도의 어느분이 적으신 사용기가 설치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누리태양열에서 AS만 잘 해주시면 더 바랄게 없겠군요.
다른 중국수입업체처럼 반짝하다가 사라지는 업체가 아닌
오랫동안 장수하는 업체가 되길 바랍니다.
두서 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