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은 우리를 초대합니다. ***
2002.02.03 글 / 임금자 (압구정산악회 부회장)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 한 해 동안 압구정산악회를 위하여 참여하여 주신 회원 여러분께 한 번 더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01년 3월 18일 압구정산악회가 청계산 산행으로 첫 발을 내딛고 시작한 것이 어느덧
한해를 지나 1주년을 맞이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모든 면에 있어서 부족한 것이 많고 힘들었지만
여러분께서 항상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차츰 발전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요즘은 누구나 자기 자신의 건강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사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흔히 산악인들 말에서 “산은 종합병원이다.”라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꾸준히 산행을 하다보면
작고 큰 병도 고쳐지더랍니다. 또한 의학적으로도 발품을 많이 팔아야 건강하게 오래 살며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 압구정산악회가 결성된 동기도 여러분들 한 사람 한사람의
건강을 관리하시라는 의미에서 시작 되었습니다.
그 동안 청계산 3회. 관악산 1회. 그리고 지난여름엔 화양계곡과 가을엔 덕유산을 다녀왔으며 2001년
종산으로는 12월 9일 충북 제천에 있는 금수산을 산행하였습니다.
날씨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고 한 폭의 산수화을 보는 것 같이 아름답고 찬란하였습니다.
초보자들도 산행하기에 별 무리가 없으며 볼거리가 많은 아기자기한 산이었습니다.
애기바위. 장군바위. 소뿔바위. 칼바위. 낙타바위. 등이 수석처럼 아름답게 노송과 어우러져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으며 작성산 일명 까치산의 능선이 작은 규모의 무암사를 품에 안고
있으며 능선위로 보석 빛 보다 더 아름다운 하늘을 바라볼 수 있어 무척 행복하였습니다.
아마 이럴 때 우리는 산에서 깨달음을 얻고 삶의 의미를 배우나 봅니다. 산을 바라볼 수 있는
마음과 눈을 가진다면 등산은 하나의 예술작품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압구정향우회 여러분! 금년에는 등산을 통하여 여러분들의 몸은 튼튼하게 마음은 여유롭게
가지시고 압구정산악회에 적극 참여하여 주셔서 서로 깊은 정을 나누시고 단합되어서 우리
압구정향우회가 모범적으로 잘 발전 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금년에도 회원여러분들께서
안전하고 즐겁게 등산 하실 수 있도록 저희 집행진에서는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압구정향우회원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있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