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일 밤기차를 타고, 여수로 가서 4일 새벽에 귀경하는 침대열차를
탔어요.

처음 타 본 해랑호는 우리나라 첫 선의 호텔식 여행용 기차였다.
팜플렛을 받아보니 2박 3일의 경주, 정동진, 곡성, 추전역까지
동해안과 남해안 일부를 관광하는 코스는 195만원에서
232만원까지 룸의 등급에 따라 다른데, 뭔가 할인을 받는
케이스가 아니라면 꽤 비싸다는 느낌이 들었다.
복도는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우등칸을 연상시키는
고급스런 분위기.
6호차 복도 끝방인 241호에 배정을 받았다.
더블 침대, 카페 매니저 숨소리님과 이틀간 지낼 방.
팜플릿과 비교해 보니, 2등급인 디럭스룸(백합실)이었다.
더블 침대, 화장실 및 샤워실, 23인치 영상 모니터, 인터폰 비치.
커다란 전망창을 둔 라운지, 52인치 영상모니터,
노래방 설치, 그리고 무선 인터넷 방이 조그맣게 붙어 있었다
식당겸 카페 "Sunrise"
맥주, 와인, 소프트 드링크류, 과일과 쿠키, 빵 등이
무제한 제공되는 곳.
듀엣 포시즌이 나와 팝과 가요로 여흥을 시작.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해랑"은 "해와 함께 유람한다"는
의미로서 기존의 무궁화 열차를 호텔식 룸으로 개조했답니다.
밤에는 기차에서 자고 낮에는 관광에 나서는 크루즈 형태.
좌우로 흔들리며 자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첫댓글 금지님 좋은 경험했네요. 보기만해도 럭셔리하네요. 나도 전에 어디서 기사를
봤는데 좋긴한데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간과 시설을 비교하면 외국 크루즈보다 월등히 비쌈니다.
낭만은 있으나 상당히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침 도시락도 우리가 자는 새벽에
순천에서 정차하여 받은 맛깔스런 반찬이었습니다마는...여수 엑스포 조직위에서 1인당 70만원씩 지불했다는데, 아마 2박 1식의 기차비용은 30만원 이상 아닐까 싶습니다.
형편이 허락하면 한번 가보고싶습니다.
좀 비싸긴 하지만 그만한 값어치가 있겠지요.
잘 보았읍니다.
경주, 구례 화엄사, 마산, 정동진, 추전 등 경상도, 전라도, 강원도를 2박3일에
돌며, 버스비와 일등급 식사비까지 포함되니, 교포분들께는 좋을듯도 합니다. 언니..
'해랑호'라는 이름도 생소하거니와 이렇게 호화로운 객차가 있다는 말도 처음 듣습니다.
유
괭장하네요.
래봅니다.
아
호텔식이라는 표현이 적합한듯 보입니다.
그러나 서민들에겐 '그림의 떡' 그저 눈요기로 마음을
저도 처음 들었고 첨 타보았어요..할인행사가 있으면 몰라도...^^
쾌적하게 잘 꾸며져 있는데 비싼게 흠이네요. 금지님 덕분에 좋은 구경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좋은 침대열차가 나타났다는 건 좋은일 같습니다..^^
우~~~와~~~ 전 처음알았네요! 멋지고 세련된 분위기에 더욱 놀랍구요 우리나라라는게 믿어지질않네요. 아이디어도 좋고 꾸며기도 자알 꾸미고...멋진 정보 잘 얻어갑니다. 꼭 한번가 보고싶네요. 좋은 정보 또 모셔가야겠네요 선배님^*^
반가워요, 미애님..스텐다드형 룸을 제가 안넣었는데, 3인이 쓰는 방도 있긴 합니다.^^
이런 좋은 시설을 갖춘 레일크루즈 관광열차 해랑호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네요.한번 이용해 보고 싶어집니다.금지님 호강하며 좋은 구경하고 왔네요.ㅎㅎㅎ
예, 할인받는 케이스가 있다면 가족들이 즐거운 유람여행을 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