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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맨만에 아주 천천히 지리산 종주를 했습니다.
'느린산행'을 햇습니다.
'도끼몰이식'의 산행에서 벗어나 과거 제가 주로 다녔던 방향에서 반대로 가면서
코스가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자기가 살아온 삶을 반추해보더라도 마찬가지이겠지요.
지리산에 다녀왔습니다.
산에는 혼자 가는 게 제일 좋다는 것을 다시금 알게 해준 산행이었습니다.
2006년부터 네번이나 노고단쪽에서 출발하여 천왕봉까지 갔으나
이번에는 백무동에서 출발하여 천왕봉에 올랐다가 다시 내려와
벽소룡 방향으로 떠났습니다.
지리산 종주를 하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의 사람은 성삼재나 화엄사에서
시작을 하게 됩니다.
가끔은 대원사나 중산리,백무동애서 성삼재나 화엄사까지
가는 이들도 있기는 합니다.
거꾸로 지리산 종주를 하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것도
지리산 종주나 비슷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무려 네번씩이나 스쳐 지나갔던 종주 코스가 기억에서 많이 사라지고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반야봉에는 고민 속에서 갔습니다.
'꼭 오르지 않아도 그냥 스쳐지나가도 남들이 그다지 뭐라 하지 않을
그만인 코스'가 되어버린 반야봉.
종주코스에서 1시간 이상 더 지체해야하는데도
그곳에 들르다 가신 분들은 마음의 여유가 있으신 분들 같아보였습니다.
과거의 '토끼몰이식의' 산행에서 벗어나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
다름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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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2~24
출퇴근 시에는 스마트폰으로 낮에는 사무실에서 벽소령 대피소 취소자 명단을
살펴보았습니다.
20120724
오후 2시경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았습니다.
20120724 화요일 16:21
"허필두 님 07월 29일 벽소령 대피소 예약완료. 12시간이내 결재요망"
055-972-7771
20120726
지리산에서 먹을 채식용 음식을 베지푸드에서 주문
51,43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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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허필두 @wahrheit1995
어젠 벽소룡 산장예약을 했습니다. 28일 밤12시 백무동행 버스를 타고 지리산으로 떠납니다.
작년에는 폭우로 입산이 통제되어 가지 못하고 장례식을 치르며 휴가를 끝냈는데.....
올해에는 지리산,치악산,설악산,북한산까지 오를 예정입니다.
지리산에는 다섯번 가 보았습니다.
화대종주3번,성삼재에서 유평리까지1번,백무동에서 천왕봉까지 다시 백무동으로 1번,
이번에는 백무동에서 출발하여 여건이 되면 화엄사로 내려올 계획인데
될지 모르겠습니다.
서울로 돌아오는 시간 때문에....
허필두 @wahrheit1995
(벽소룡에서 한 잔 하실 분)29일 밤 7시부터 벽소룡 대피소에서 진로소주25도 3병과
송명섭 막걸리1병 가져갈 계획입니다.
안주는 채식용입니다.
함께 하실 분은 연락주세요. 010-2701-2018
12년 7월 25일 - 5:18 PM web에서 작성
허필두 @wahrheit1995
'설레임' 오랜만에 다가오는 감정입니다. 낮선 여자를 만날 때 그 느낌입니다.
2006년 5월,2010년 5월,7월,8월,
2011년 11월. 지리산에는 혼자 가는 게 제일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백무동에서 출발하여 화엄사로 내려올 계획입니다.
허필두 @wahrheit1995
내일부터 바빠집니다. 일이 끝나자마자 아이들을 데리고 원주 처가에 맡기고,
대충 잠을 자고 다시 서울로 돌아와 고대에 가 맑시즘 강좌를 듣고,
오후 늦게 집에 들렀다가 밤 12시에는 백무동행 버스에 몸을 싣습니다.
허필두 @wahrheit1995
<여행3일째> 20120729 일요일 03:45부터 백무동에서 출발하여 천왕봉에서
인승샷하고 벽소룡대피소까지 오는데 길이 참으로 멀었습니다.
2010년에는 하루에 45km이상 걸었는데..
내일은 화엄사까지 갔다가 서울로 귀경할 예정입니다.
허필두 @wahrheit1995
20120729 03:42부터 백무동에서 출발한 지리산 종주는 오늘
새벽 벽소룡을 출발하여 반야봉을 다녀오고 코재에서
화엄사로 내려오면서 잘 마무리했습니다.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천왕봉을 향해 가고 있는데 그 반대방향에서 가며 여러 가지 생각이..
허필두 @wahrheit1995
20120731 06:45 어제 지리산 종주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산에서 송명섭 막걸리가 마시고 싶었는데 막상 도착해서는
비빕국수를 먹다보니 배가 불러 마시지 못했습니다.
이 아침 사진을 정리하며 들이키고 있습니다. 참 좋습니다, 행복해집니다.
오맨만에 아주 천천히 지리산 종주를 했습니다.
'느린산행'을 햇습니다.
'도끼몰이식'의 산행에서 벗어나 과거 제가 주로 다녔던 방향에서 반대로 가면서
코스가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자기가 살아온 삶을 반추해보더라도 마찬가지이겠지요.
허필두 @wahrheit1995
어제 지리산에서 돌아왔는데도 다시 또 그곳으로 가고 싶어집니다.
8월말에 막내 찬영이를 데리고 종주를 해야겠습니다.
휴가중에 치악산과 설악산에 가려고 등산화,등산양말,모자,옷를 사주었습니다.
그 아이가 독특한 자기만의 세계를 갖고 살기를 바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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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장예약
20120724
traumwelt
fernh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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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특보(호우/대설 주의보, 경보) 발효 시 해당 사무소에서 일괄 취소할 예정이니 예약자는 취소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예약자가 직접 취소할 경우 위약금이 발생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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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7월 22일부터 예약을 하기 위해 스마톤과 인터넷을 켜둔 채
자리를 찾고 있는데 24일 오후에 가까스로 대기자로 되었습니다.
몇 시간 있다가 문자가 와 예약을 하였습니다.
벽소룡 산장 예약
2. 백무동 버스 예약
20120725
http://www.busterminal.or.kr
백무동행 버스 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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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귀경 기차표 예매 구례구역->수원역
0752663816 3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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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07:11 2호차 41번
04. 베지푸드에서 채식용 주문
traumwelt
fernweh1995
[허필두] 님께서 2012년 07월 26일에 주문하신 내역입니다.
상품명 |
선택사항 |
선택사항2 |
수량 |
가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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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 효모원액1,000ml + 펌프포함 |
1 |
5,000원 | |||
감자라면(얼큰) 한박스16봉(우리밀과 감자로 만들었어요!) |
1 |
20,000원 | |||
[냉동]채식진미포 150g 매운맛 (오신채) |
1 |
5,200원 | |||
[냉동] 베지맛포 110g |
1 |
5,200원 | |||
★샌드위치 식빵 |
1 |
3,420원 | |||
★건강에 좋은 웰빙~호밀식빵 |
1 |
3,780원 | |||
[냉동] 콩고기 캔3종 묶음세트 (찹스테이크+장조림+고추장볶음) |
1 |
8,830원 |
총 구매 금액 : 51,430 원
주문일자 |
2012.07.26 |
---|---|
받는사람 |
허필두(02-891-2854 , 010-2701-2018) |
배달주소 |
우편번호 : 153-846 주소 : 서울 금천구 시흥5동 438-194 영일빌라 1-308 |
결제방법 |
카드 결제 완료! 감사합니다. [카드영수증] |
결제가격 |
51,430원 |
발송여부 |
발송완료 |
배송조회 |
|
고객메모 |
택백기사님께,7월 28일 토요일 저녁에 지리산으로 떠날 때 겨져갈 음식들입니다.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허필두 올림 |
05.지리산과 귀경 때 쓴 돈
20120729 장터목대피소에서
-1,500원 게토레이
-1,500원 콜라
20120729 세석대피소에서
-3,000원 가스
20120729 벽소룡대피소에서
-2,000원 담요 2장
-2,000원 우의
-2,500원 콜라
20120730 화엄사에서 귀경때까지
+10,000원 화엄사 앞에서 주웠습니다.
-11,000원 택시비(화엄사 버스정류장~구례구 역)
-1,000원 2리터 물1병
-5,400원 캔맥주3개(카스2,하이트1)
-3,700원 안주
-400원 구례구역에서 기차시간 예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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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8 토요일
아침 06:37부터 장모님댁에서 송명섭 막걸리 900ml를 마셔댔더니 좀 술 기운이 있었고
청계천 삼일대교 아래에서 12시부터 마시다가 종로2가 꽃피는 산골에서 더 마셔
온몸에 술기운이 있었습니다.
18:15 술마시는 사람들과 자리를 먼저 떴습니다.
집에 가다가 배가 고파
-1,800원 콩물
집에서 가 국수를 끓여먹고 알람을 맞춰놓고 1시간 20분 동안 잤습니다.
22:5 채비를 하여 집을 나섰습니다.
23:15 동서울터미널 도착
빈박스를 깔고 백무동행 버스 기다림
12번 옆자리에 몸집이 큰 분이 타 계셔서 잠을 청하는 게 아주 힘이 들었습니다.
03:31 백무동 도착
03:45 장을 비우고 길을 떠났습니다.
작년 11월에 와보았는데.....
몸이 무거웠습니다.
예전보다 피로감이 더 심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지쳤는데 물을 마셨습니다.
작년에는 이곳에서 처음으로 쉬었는데......
06: 37 장터목 대피소 도착
배가 고파 라면을 끓여먹으며 이 분들께 먹을 것을 나눠드렸습니다.
술 몇 잔과 토마토,식빵 등
고맙다고 햇반을 하나 주셨습니다.
인증샷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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