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달리자! 란 참고
참가인원(존칭생략): 접이.이대창,이바,해풍호,텐보이,소다소,허제비,신지,하단변소,울산럭셔리총각들 3명(이름 다까묵었어요 ㅜㅜ) 총12명
우리의 흔적들
1. 환호공원10:30분->흥해
나,신지,누나 세명이 10분전 모였다.하늘이 우주충하다..구름이 잔뜩 머리위에 머흘래라
비가 올 것 같진 않다..한 여름이면 정말 시원하고 좋은 날씨 축에 들어가겠지만
가을에 이런 날씨면 곤란한데...
이윽고 텐보이 소다소 울산팀들을 공수 사람들을 내려놓고 모인 인원을 8명으로 불려놓았다.
30분 조금 넘어선 시각 인사할 겨를 없이 서둘러 흥해정운자전거로 향했다.
이제 가을의 정취가 새롭게 와닫지 않는다..무덤덤 중간에 접이님에게 접선시도
거의 밤을 꼴딱 샌듯..아침식사 시도중이다..우리의김밥이 넘친니께로 좀만 기둘리세요
우루루~~~역시 때잔차질은 언제나 기분이 좋다.
사람들로 하여금 잔차의 매력을 조금이나마 보여준다는게 말이다.
흥해중학교 옆 읍사무소 고갯길..우리의 여정시작이다..첨부터 맞이하는 것은
약간의 오르막길
모두들 잘 올라간다..
읍사무소 고개에서 하산 중인 아저씨한사람을 체포 합동사진을 찍게 만는다.
흥해가 아쭈 잘보이게 잘~~찍는다..이 사진 다시는 못 본다
소다소가 아침에 바빴는가부다..날렸다.
숲을 들어선다.
길을 아는 이가 하단과 접이님뿐이다.
일단 체육공원까지 가는 길이 첨 그 땅을 즈려밟는 사람들에겐 약간씩 당황하게 하는
듯 하다.
신군 조금 처진다.
예전처럼 한 번에 쭉~~못가구 고개마루에서 한 번씩 서있는다..안 빡세다..
드뎌 체육공원
김밥 죄끔 풀어놓는다. 배고픈 사람들 하이에나 되다! 우루루~~
울산친구들과 인사를 한다..출발하기 전 이름 다 까먹는다.ㅎㅎ
이름 좀 다시 올려놔요...총각들!
3 . 체육공원->뒷산 삼거리.
"발출5분전 바로출발"
접이님 앞장서고 나 제일 후미에 서기로 협정서에 서명하고 머뭇거리는 사이
12명중 한 사람 사라지다.다름아닌 접이님.. 11명은 잠시대기 우왕좌왕 먼저간
접이님 한 2,3 백미터 떨어진 곳에서 소리친다.."사랑해" ...
나도 메아리를 보낸다. "저두 사랑해요"라구..ㅎㅎ
두 갈래길이라..접이님 사라진 길은 약간 무서운 길이라 ..덜 무서운 길로 내가 이끈다..
열이 하두 길어서 뒤에 어떤 상황인지 잘모르지만 신군 내리막길 잔거 끌고 오는것 같더라..
울산팀 첨 오는 길이지만 잘들 따라온다..
계속된 싱글길..나두 첨에 올때 힘들었는데...신군..누나 힘들꺼라 생각만한다.
역시 누나 넘어져서 무릅을 생채기를 낸다..미안한 맘 든다..에구구
중간에 농로를 지나 본격적인 아주 잠깐인 오르막을 오른다..길이 계곡을 이룬다.
바퀴자국만 남아야 되는데...옆엔 여지없이 사람의 발자국이 찍힌다.
할 수없지...뭐
접이님 저 멀리서 보인다...ㅋㅋㅋ 혼자 사람기다리느라 지친 듯
사랑해요!
같이 접선해서 대창씨와 셋 후미에 선다.
계속 올라간다..접이님 선두에 서서 일행을 이끈다.
"나를 따르라~~~그리고 나의 부상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마라" ㅋㅋ
계속된 아주 짧고 완만한 업힐! 누나 와 신군 뒤에서 두사람의 고행을 목격하며
나 스스로 낙담한다.'에구 나두 힘든데..얼마나 힘드꼬'
신군 한마디 한다. "오빠야..좀~ 힘드네..근데 이까짓거 좀만 연습하면 타겠다"한다
ㅋㅋㅋ
자랑스런 신군..중간에 끌며 가는 그녈위해 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스피드...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뭐? 스피드" 외치는 것 뿐이다.
중간 고행 생략..
선두는 일찌감치 사라졌다..
4. 삼거리-꼭대기 점령과 딴힐 네 사람의 휴식과 작품사진 만들기
마지막으로 우리가 도착할 즘에 먼저 도착한 이들의 한가로운 휴식이 포착된다.
김밥을 다 헤쳐서 없애버린다..
접이님 남는 힘을 주체 못한다...꼭대기까지 올라갔다 오자는 제의에
모두들 의지가 불탄다.. 누나 신군..나.. 대창씨는 밥먹구 내려갈 준비하고있다가
봉변을 당한 듯 우리와 같이 머문다..
나머지는 총열에서 탄환이 쓩! 발사되듯 사라진다.
남겨진 우리 뭐 할께 있는가..사진기를 들고 논다..
나 혼자서 많이 논다..신군이 안 놓친다..찰칵찰칵!!!
신군은 긴 머리에 바람을 날리면서 멋진 포즈를 취해본다.
이 찰칵소리가 헛 된 꿈이로소니...상현에게 원망을 보낸다..
우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ㄴ 마ㅏㅏㅏㅏㅏㅏㅏㅏㅏㅇ
그렇게 사진찍기에 몰두하며 놀 고 있는사이
개4마리가 갑자기 나타난다..순간 당황
신군 무서움을 느낀다..순간 보호본능일어난다. ^^
빼봉의 말이 생각났다...몽키도 생각나구
그나 의외로 얌전한 놈들이다..
총을 든 아저씨도 보인다.
이윽고...업힐을 시작한 무리의 선두가 내려오나 보다
후다닥...텐보이다.. 다내려왔다.
총 12명의 인원이 다시 조우한다.
5. 삼거리->장씨마을 정자나무
기냥 내리꽂는다.. 선두와 후미의 시간차는 대략 25초더군..
사람 다 모이고 다시 능선을 향하는 간이 수목원(?)업힐
6 . 장씨마을->삼도능선
올라간다...찬찬히 에구구 힘들다...
능선시작되는데서 사람들 다 불러들인다..
이바 짧은 턱을 못 넘어 화나는지...4번의 시도끝에 사람들의 박수를 받는다.
짝짝짝...누나 끌고 올라온다...신군도 좌절모드 다 끝나가는데..타고 올라오나
했는데..끌고바이크이다. 담에 누나와 신군...타고 올라오는 모습보고싶다.
출발....내가 선두다!! 너무 짧은 시간 후다닥 내려온다.약간의 스피드..
무아지경..낙장불임^^ 삐~~xxxxxxxxxxxx
7 . 삼도능선끝->흥해 육일 해물찜
논 길을 따라 파라다이스가는 중간에 억새풀을 배경으로 합동촬영
촬영마치고 도랑에 나있는 작은 다리를 건너보고자 나 하단변속
시도한다...중간에 턱에 걸리서 중심을 잃는다..오른발이 내가 명령하기도 전에
물이 흥건한 늪을 건드린다...이 띠!! 축축하다..일행들에겐 사실을 안알렸지만
조금있다 다 까발린다..ㅋㅋ
선린대를 거쳐 흥해평원을 지나 읍내 찜을 시키고 맛있게 먹는다..
울산팀들 잘 못먹는다..나두 맥주 3잔에 ㅜㅜ 대자 3개를 다 못먹구
나올려니 발이 아떨어진다...
8 . 흥해->환호공원
모두들 어찌되었건...다들 출발한다.. 선두그룹 앞서구 후미그룹 뒤를 따른다..당연한 얘긴가?^^
한동대 기숙사뒤를 돌아 숲을 내달린다.. 달린 지 한 십여분 한동대가 바라다 보이는 갈림길 밑에서 볼일 보고 후미를 기다리는데...신군이 안보인다.
비가 조금씩 흩뿌린다..텐보이 가방을 베릴까 방수포싸느라 늦었다..
난 신군이 안보이길래...신군은? 이 때 부터 신군의 새로운 길 개척기
이놈은 우리 신군이 꼬리말로 완성시키게!!!
텐보이랑 내가 찾아나선다...
흐릿한 타이어자국을 따라가니 저 멀리 언덕밑에서 올라오는 신군..
8-1 . 환호공원 맥주한잔씩
다들 모여있는 돗대 길찾기 놀이하다온 우리 3명이 합류..
대망의 라이딩을 접을 시기다..
잠깐 동안 사람들 윌리하구
짹나이프하구 난리 법석이다..그 중간에 나도 있었다.
몇 분 안했는데...온 몸이 땡긴다..
거~~~참 재밌네...
맥주한잔하기로 의기투합...장소는 미정...두개파로 나뉜다.
야외파/실내파
실내파가 이긴다..근처에 백두대간 문닫았다.ㅜㅜ
다시 야외파의 승리...근처할인매장에서 맥주를 샀다..
몇몇 대원들이 만원씩 내서 배를 채운다..
고마워잉....
담에 연말결산하자구..
9 . 이제는 헤어져야할 시간
흥해로 가는팀-해풍호 이바 접이님..대창씨
울산으로가는팀-텐보이 소다소 울산총각3명
나머진 집으로 .....
짧은 후기
날씨만 좀 좋았다면 더욱 멋진 라이딩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신군.누나에겐 약간 힘든 코스였다..사실이었다.
그러나 그렇게 힘들게 한 산도 결국엔 친구가 언젠가 될꺼이야..
힘내세요들!!
부상자재활수기가 아직도 진행중인 접이님 수고많이 하셨드랬어요
다들 수고 빠이팅 !!!
첫댓글 어? 맥주 먹을 때 나는 6만원 냈는데... 이상하다...
어.. 어쩐지 주머니에 5만원이 더 있더라.. 오에..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요... 그런 무지막지한 삽질을 할줄은 꿈에도 몰랐었소... 담에 배로 찍어 드리겠소...ㅋㅋㅋ
빵 남은거 우쨌는지 흥해 가니 생각이 간절한게~~ 말로만 듣던 흥고뒷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최고의 싱글인것 같네요... 흥고뒷산 야간라이딩도 함 하죠!! ㅋㅋㅋ 라이트 장만한 기념으로~~
아~~부러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