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기독교 잡지에 어느 청년에 관한 기사가 실렸는데, 그는 신학교에 다니는 동안 성경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렸고, 지금은 자신을 “행복한 불가지론자”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났을까? 그는 헬라어 성경을 읽기 시작했고, 문제는 그가 잘못된 헬라어 성경을 읽었다는 데 있었다. 그 성경은 영어 킹제임스 성경 번역자들이 번역에 사용한 헬라어 성경이 아니라 현대의 변개된 성경들의 근간이 되었던 헬라어 성경이었던 것이다.
그는 십대일 때 Youth for Christ의 한 리더의 인도로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되었다. 그 뒤로 그는 무디 성경 신학원에서 뛰어난 성적으로 공부했다. 거기서 그는 우리에게 신뢰할만한 성경이 없으며, 유일하게 오류가 없는 신약성경은 “자필원본”뿐이라고 배웠다. 그는 우리가 현재 가지고 있는 “사본들의 사본”은 우연이든 의도적이든 “필사자들의 실수들로 가득하다”고 들었다.
마침내 “헬라어 본문비평”이라는 과목을 추가적으로 공부했을 때 그의 갈등은 더해갔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내 안에서 일어나는 근본적인 질문을 계속해서 되새겼습니다. ‘사실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영감을 주신 무오한 말씀이 없다면, 성경이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말하는 것이 우리에게 무슨 도움이 될까?’” 마침내 그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자신을 “행복한 불가지론자”라고 부르는 존재가 되었다. 그는 사후의 삶에 대해 자신이 이해하는 바를 다음과 같이 묘사한다. “난 단지 존재가 멈춘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찰싹 때려잡은 모기처럼 말이지요.”
그 청년이 직면했던 딜레마는 바로 이것이었다. 즉 두 줄기의 “헬라어” 필사본으로부터 기원한 “두 가지” 성경이 있다는 것이다. 이 줄기들 중 하나는 우리의 “행복한 불가지론자”를 걸려 넘어지게 한 필사 오류들로 오염되어 있다. 그는 이 성경의 두 줄기 중 하나에 관해서만 배웠던 것이다. 변개된 성경들 뒤에 있는 헬라어 필사본들을 파고들었을 때, 그는 수많은 오류들을 발견하고서 믿음이 파괴되어 버렸던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100년이 지나면, 그는 자신의 존재가 멈추지 않고, 사탄의 가장 교활하고 위험천만한 속임수 중 하나에 희생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성도들은 진리를 가리는 사탄의 세력들로 인해 이 문제에 대해 대부분 완전히 눈이 가려져 있다.
신실하게 필사된 사본들은 히브리 맛소라 원문(구약)과 헬라어 표준원문(신약) 같은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원본을 통해 이루어졌다. 예수님과 바울과 다른 사도들은 분명 그들의 설교와 글에 구약성경의 사본들을 사용했다. 과거 히브리어 서기관들은 구약을 필사할 때 몹시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그것의 정확성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헬라어”와 라틴어, 독일어, 영어로 된 “동일한 줄기”의 다른 성경들도 그와 똑같은 세심함과 조심성으로 필사되고 번역되었으며, 그것들은 궁극적으로 킹제임스 역본(King James Version)을 준비하는 데 사용된 것이다.
주님을 두려워하는 신실한 필사자들과 사탄이 들어 쓴 필사자들로 인해 오늘날 두 줄기의 성경이 전수된 것이다. 우리의 “행복한 불가지론자”가 이 다른 “헬라어 성경”에 대해 들었더라면, 그는 그의 믿음을 지켰을 것이고 장차 심판날에도 깜짝 놀랄 일이 없을 텐데, 그는 그가 접한 거짓 지식으로 인해 비참하게 되어버린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 우리를 위해 “그분의 말씀”을 보존해 놓으셨다. 우리는 킹제임스성경을 “원본”을 신실하고 참되게 번역한 성경으로 믿고 의지해도 된다. 우리의 “행복한 불가지론자”가 그가 온전히 신뢰할 수 있는 성경이 있다는 사실을 듣지 못한 것은 얼마나 슬픈 일인가! 킹제임스성경은 하나님께서 섭리로 보존하신 하나님의 말씀이며, 이 한국 땅에도 <한글킹제임스성경>이 그 정확성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바른 성경으로 쓰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