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2-6-5 (번역) 크메르의 세계
삼성 갤럭시S3 : 캄보디아 시장 공식출시 전부터 불티
Samsung Galaxy S3 hits Phnom Penh ear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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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Reuters) 지난 달 런던의 '웨스트필드 쇼핑센터'(Westfield shopping centre)에서 한 판매보조원이 새로나온 삼성의 갤럭시 S3 기종을 들고 있다. |
기사작성 : Don Weinland
삼성(Samsung)의 '갤럭시S3'(Galaxy S3)가 금요일(6.1) 프놈펜의 시장을 강타했다. 캄보디아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공식 출시되기 몇주 전인데도, 벌써부터 이 제품을 재빨리 집어들고 있었다.
어제(6.4) 상인들이 제품보증서 없이 진열해놓은 '갤럭시S3'의 모습은 업계 관계자들에게는 전혀 놀라운 형태가 아니었다. 역내의 다른 국가들에서 출시된 IT 기기들이 캄보디아에서 제품보증서도 없이 출시되곤 하는 일은 종종 있어오곤 했다.
삼성의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 법인장인 이귀한(Lee Gwi-han) 씨는 어제 정확한 출시 시점을 언급하길 사양했지만, 한국의 전자업체인 '삼성'은 이번 달 중 어느 시점에 '갤럭시S3'를 캄보디아 시장에 공식출시할 예정이다.
캄보디아내 삼성 제품의 공식 딜러인 'LCH 모바일'(LCH mobile Co. Ltd.)의 영업부문 책임자인 호우 보람(Houv Boram) 씨는 발언을 통해, 일단 삼성이 갤럭시S3를 캄보디아 시장에 공식 출시하면, 공식적인 딜러들이 먼저 비공식 판매상들과의 경쟁을 잠재워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여전히 이런 양상의 경쟁에 직면해 있다. 만일 그들이 [공식 출시 전에] 많은 양의 [갤럭시S3] 휴대폰을 들여온다면, [공식적으로 수입하는] 우리에게는 문제가 될 수도 있다. 그들이 더 이상 우리와 경쟁이 불가능할 때까지, 우리도 그들의 판매가격을 보면서 우리의 가격을 낮춰야 하기 때문이다." |
삼성의 '갤럭시S2'가 캄보디아에 출시됐을 때도 유사한 문제들이 있었다. 호우 보란 씨는 'LCH 모바일'도 당시 베트남이나 홍콩에서 수입해온 업자들보다 낮은 가격에 팔아야만 했다고 밝혔다. 그는 'LCH 모바일'이 일단 비공식적인 휴대폰들이 사라진 후에야 가격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프놈펜의 '센트럴 마켓'(Central Market) 인근의 휴대폰 시장에서, 어제 상점들은 '갤럭시S3'를 730(약 85만원)~770달러(약 90만원) 사이의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다. 상점 주인들은 '갤럭시S3'의 판매가 금요일(6.1)부터 시작됐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상점 주인 한사람은 자신의 상점 카운터에서 걸어나와, "이것은 최신 제품이다. 물론 인기도 높다"고 말했다. 그녀는 자신의 회사가 이 휴대폰들을 홍콩과 베트남에서 수입했다고 밝혔다.
일부 상점들은 '갤럭시S3'를 입구 쪽의 진열장 안에 비치해두었지만, 일부 상점들은 고객이 요청할 경우에만 들고와서 보여주었다.
'VIP 휴대폰 가게'(VIP Mobile Phone Shop)의 주인인 혹 리 멩(Hok Ly Meng) 씨는 자신은 무보증 제품을 팔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나라에서 들여온 기기들이나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공식 출시된 제품과 기능 면에서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식 출시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LG 전자 제품의 캄보디아 내 공식 공급자인 'G 기어'(G Gear)의 호 합(Hor Hab) 판촉부장은 어제 본지에 보내온 이-메일을 통해, "일단 한 곳에서 제품을 판매하면, 매우 빠른 속도로 퍼져나간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캄보디아에서 판매되는 '갤럭시S3'는 대부분 홍콩이나 베트남에서 들여올 것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미국이나 유럽, 혹은 일부 보다 발전된 아시아 국가들에서 제품이 출시되면, 대부분 캄보디아에서 판매되는 현상이 일반적으로 발생하곤 한다." |
호 합 부장은 LG의 '프라다'(Prada)나 '옵티머스'(Optimus) 모델 역시 캄보디아에서 공식 출시되기 전에 유사한 현상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베트남에서 들여온 많은 양의 휴대폰들에는 크메르어 운용 기능이 장착되어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LCH 모바일'의 호우 보람 씨는 공식 출시일 이전에 판매한다고 해서 사법적인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상인들이 '갤럭시S3'를 제품보증서와 함께 홍보하지 않는 한, 고소고발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경우 고객들도 당연히 제품보증을 받을 수 없게 된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언제나 구매자들에게 공식 출시일까지 기다리라고 말한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그 제품을 가장 먼저 구매하고 싶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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