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초에 반안초등학교 1학년3반선생님을 만났다.(우리막내 효리반 선생님이다.)
오후에 찾아가서 우리회를 소개하고 책읽어주기에대해서 의논을 드렸다.
1학년아이들에게 책읽어주기를 하고싶은데 책읽어주기할 어머니들이 있으니 하는것이 어떤지에 대해서 의논을 드렸다.
3반선생님은 좋다고 했다.
그리고나서 독서부장선생님을 불렀다.
1학년독서부장선생님은 좋기는한데 1학년 자기반애들은 책을 잘읽는다고했다.
아침시간이 바쁘기도하고아이들이 소란스럽다고 했다.
또한 자기반아이들은 책을 많이 읽기때문에 그렇게 필요하지않은것같은데
3반선생님은 하려면 먼저해보고 좋으면 나중에 자기들반도 한다는것이였다.
3반 선생님에게 교장선생님과 의논을 드리고나서 연락을 달라고했다.
몇일후 선생님에게서 연락이왔다. 교장선생님이 허락하셨으니 편한날에 와서 책읽어주시면 고맙겟다는것이였다.
그전에 이야기했던 엄마들에게는 사정이야기를 하고 우선 혼자서 책읽어주기를 하기로했다.
매주 화요일 아침8시55분에 가서 그림책 한권씩 읽어주기로 했다.
처음에 무슨책을 읽어줄까 생각을 많이 했다. 재미있는책을 읽어주어야겠는데....
<주먹이> 책을 골라 우리아이들에게 읽어주고나서 아이들이 재미있다고 그책읽어주라는 딸들말을 듣고 <주먹이>책을 들고 가기로 했다.
아침 8시57분에 도착했다. 아이들은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다.
선생님이 책을 읽어주실부닝라는 이야기를아이들에게 했다.
나는 숨차게 뛰어와서 숨이차다고하며 슬슬이야기를 꺼냈다.
"이제부터 매주화요일에 책을 읽어주러올거야. 너희들 이 책 읽어본 적있니?"
"저요"
두병이 손을 들었다. 44명중에 2명이라니 안심이 되었다.
"안 본 친구들이 잇으니까 우리조용하게 그림을 보며 듣어보자."
책을 읽어내려갔다.
"옛날옛날에 자식이 없는할머니 할아버지가....."
중간중간에 아이들표정을 살피며 읽어갔다.
안보인다는친구들도 있다.
3반 친구들은 조용하게 책에 집중했다. 떠드는아이들이 없었다. 신기했다. 작년에 미화씨가 학교 책읽어주기할때 무지 힘들었다고 했는데....
나는 책을 다읽어주고나서
"주먹이 책 한번더 보고싶은 친구가 있나요?" 하고 물었다.
"저요. 저요."
하고 손을 들었다.
"이 책을 다음주 내가 올 때까지 여기 교실에 놔두고 갈거예요. 일주일동안 잘 보세요. 단 깨끗이 볼수있지요?"
"네."
아이들은 큰소리로 대답을했다.
"안녕" 하고 교실을 나왔다.
내가 책읽어주는동안 선생님도 교실 한쪽구석에서 듣는모습이였다.
선생님은 교실밖으로 나오는 나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네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이렇게해서 1학년3반교실에서 책읽어주기를 시작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