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만에 같이가는 엠티. 첨으로 스키장이란데 구경도 하구 .. ^^
근대 너희들도 시간되면 올 결에 스키장 함가봐라.
나 그날 신기해서 죽는줄 알았다.. 으헤헤헤~~
영수, 숙영, 창준, 성미, 성미친구 나영이 다섯명이 영수차를 타고
먼저 출발을 했다. 그때가 한 2시쯤되었었나?
애들은 먼저가서 장도 보고 고스톱도 치면서 무료한 시간을
달래고 있었다.
나는 일이 늦게 끝난 관계로 버스를 타고(ㅜ.ㅜ) 갔는데,
무쟈게 고생했다. 무신 시골동네같애...
앞으론 차없으면 어디 놀러가지도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팍팍 들었다.
내가 도착하니까 저녁 8시가 다 되었다.
방안에 들어가니 껄쩍지근한 냄새(?)와 함께 창준이는 역쉬
싱크대에 붙어서 고기를 굽고 있었고 방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여자애들(두명의변X영,현X미)이 있더군.
고기를 반찬삼아, 안주삼아 술자리가 시작됐다.
처음엔 분위기가 쪼~까 껄쩍지근했는데, 술좀 들어가고 맞기고스톱
몇판치면서 분위기가 무르익기 시작했다.
전혀 올꺼라고 기대조차 안하던(?) 하철주가 혼자서 차를 끌고 왔다.
정말 놀라웠다. 왠일인가 하철주!! 그런데 상덕이가 오지 못한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나쁜 버릇이 하철주에게서 상덕이로 옮겨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암튼, 철주가 11시쯤에 도착했는데, 내가 술이 꼴아서 옆방으로
도망쳐서(?) 자버렸다. (철주야 미안해~~~ㅜ.ㅜ)
이 사건으로 엠티하는 내내 애들한테 갈굼을 당했어다.
그담에 애들이 무슨얘기를 하면서 술을 마셨는지는 자고있는
나로선 알수가 없었다... ㅡㅡ;
근대 어렴풋이 기억나는것은 애들몇명이 와서
"야~ 안일어나~~?!!" 하면서 발로 툭툭~ 차고 갔다는거.... ^^;
그담날에 애들 밥 해주생각으로 일찍일어나서 옆방으로 가봤는데,
그모습이 가관이었다.. 여기저기 널려있는 우리 아그들...
전쟁터를 방불케했다. 사진을 찍지 않은점을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
암튼, 라면과 북어국으로 해장을 하고 나서 오전일찍 콘도를 나왔다.
스키장콘도에 갔으면서도 술만 마시고, 눈 한번 밟아보지 못한
우리들은 청평쪽으로 돌아내려오면서 사진을 수십장 찍으면서
아쉬움을 달랬다.(조만간 사진올릴께.)
그렇게 서울까지 달려오니 4시가 다되어가고 있었다.
그날 우리 장기사(영수)가 참말로 고생이 많았다.
왔다갔다 혼자서 힘들게 운전을 했으니.... 영수야 고생많았다.
가뜩이나 힘든중에 청량리쪽에서 그날따라 대형 집회가 있었다.
길바닥에서 빼도박도 못하고 1시간정도를 서있었다.
하긴 좋은구경 했지. 전경들이 방패들고 2열 종대로 쫙~서있는데
장관이었다. 맨뒷줄에 말년으로 보이는 두녀석은 그와중에도
서로 방패를 툭툭~ 치면서 장난을 치고 있더군..
암튼,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 연신내에 도착하니.. 6시가 다 되었다.
여기 까진 엠티..
우리는 엠티 뒷풀이(명목상)를 한다고 해서 연신내 플포즈에서
맥주를 마셨다. 오랜만에 한상욱과 김호진도 나오고 정말 보고싶었던
조예섭도 나왔다. 너무 반가웠구.
늦게까지 함께해준 친구들 고생많았다. 12월중 연말이고 해서
겸사겸사 정모를 할 생각이니까 그날 다시 한번 보기로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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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변화시키는 인터넷①』
(≫≪) 미군 희생 여중생들의 죽음을 애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