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전도여행이 마지막 여행인가요?
5차 네, 보통 우리가 교회에서는 그저 사도행전에 있는 1차 2차 3차 여행이야기만 하고
4차 혹은 5차 그런 이야기는 별로 안 쓰는 말인데
그래도 우리가 바울이 걸어간 길을 다 살펴보자면은
그 마지막 여행이 어떤 여행이었는가 하는 걸 이야기하기 전에
이름을 하나 붙이는 것이 좋겠다.
그 마지막 여행 혹은 5차 여행인데
그 5차 여행은 뭐 전도 여행이라기보다는
이미 세워진 교회에 교육을 위해서
교회론과 그리스도론을 다시 재정립 시키는 그런 노력이었다고 봅니다.
로마에서 가택연금 된 상태로 한 2년간 있었는데
그 2년이 지나고 나서 바울이 석방이 됐습니다.
바울은 그 로마에 있는 2년 동안에 부단히 기도하기를
만약에 한 번 더 하나님 뜻으로 펼칠 기회가 있다면
교회를 새로 개척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개척된 교회를 돌아보면서
교회가 무엇인지를 좀 바르게 전하고 싶은
그런 간절한 마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로마에서 2년, 또 그 이전에 가이샤라 감옥에서 2년,
4년 동안 깊은 기도와 또 묵상과 계시를 통해서 깨달은 비밀
이런 것들이 전부 다 총 집대성된 서신이 에베소서하고 골로새선데
그 내용은 바울이 옛날엔 깨닫지 못했던 그런 아주 심오하고
정말 그 예정된 예정론과 교회론이 함께 맞물려 있습니다.
에베소서에 있는 예정론이 로마서 8장이라든지 고린도전서에서도
약간 약간 예정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다가 말고 꺼내다가 말고 했어요.
이제껏 예정에 대해서 참 신비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모든 비밀이 그 4년간 옥살이 하는 가운데 뭐 시간이 바쁘지 않잖습니까?
그 기간동안에 이제 깨달아 진겁니다.
깨달아 지고 나니까 얼마나 충격을 받았던지
바울이 그 옥에서 있었던 그 4년의 기간이란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지루하거나 그런 것이 아니고
정말로 구체적으로 복음의 진보가 되었고
또 사도 바울의 초기 서신을 보면
주님의 재림이 아마 곧 있을 것 같으다 하는 그런 생각처럼 돼 있어요.
그래서 잘 아시는대로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큰 착각을 하기도 했는데
바울이 깊은 기도와 묵상을 통해서 깨닫게 된 것은
교회는 상당히 오랜 동안 지속되어야 하고
여행을 통해서 깨달은 것은 세상이 그리 좁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거지요.
그 당시는 지금처럼 지리학이 발달되거나 통신이 발달되거나 이런 때가 아니기 때문에
세상이 얼마나 넓은지 좁은지를 구체적으로 잘 알지 못했지요.
그러나 이제 여러 차례 여행을 통해서 바울이 깨달은 것은
세상은 자기 평생에 복음 전도 다 이루어 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거지요.
그래서 처음에 자기가 예루살렘부터 소아시아 내지는 마케도니아 아가야
그만큼 전하고 난 다음에 일할 곳이 없고
남은 것은 로마하고 스페인 까지만 가면 땅 끝이고
땅끝까지 복음을 전한 것으로 생각 했지만
사도바울이 나중에 깨달은 것은 세상은 훨씬 넓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오히려 이미 개척된 교회가 흐지부지 해서는 안 되겠다 하는 생각을 하면서
교회론이란 아주 놀라운 이야기가 에베소서에 있는데
이 내용을 이미 개척된 교회에 가서 교회를 조직화 하고
또 교회에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또 교회의 머리가 되신 그리스도가 어떤 분인지를
좀 더 구체적으로 전하고 싶은 그런 욕망에 불타올랐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 깨달음이 달라지자 기도가 달라지고
기도가 달라지니까 다시 말하면 스케줄, 플랜도 완전히 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바울이 그렇게 간절히 기도한대로 그는 석방되었고
로마에서 석방되자마자 로마 교회 성도들과 약간 교류가 있은후에
그는 곧바로 일행들을 거느리고 그레데로 온 것 같습니다.
이 그레데는 크레타라는 지중해 한복판의 섬이지요.
이 그레데에 바울이 오른팔 왼팔 같이 쓰는 디도라는 사람을 거기 떨어뜨려 둡니다.
디도! 디도는 그 전승에 의하면 누가와 한 형제간이었다 그래요.
친동생이었다 그러는데
아주 활달하고 어려운 곳에 골치 아픈곳에 가면
일을 아주 시원 시원스레 하기 때문에
디모데 하고 일하는 것보다는 디도에게 시키는 것이
아주 어려운 곳에서는 훨씬 더 실력을 발휘합니다.
그레데는 지중해 한 복판에 위치하므로
온갖 뱃 사람들이 오고 가다 하다 보니까
사람들이 닳고 씻게여서 뭐 기름때가 묻고 해서
그레데 사람들은 배만 위하는 게으름장이고
입에서 나는 소리는 거짓말이라고
그레데 사람들 자신들이 그렇게 말한다 그럽니다.
그런 곳이기 때문에 디모데같이 그리 온유하고 겸손한 사람 보내서는 일이 안되는 거예요.
디도를 거기다 떨어뜨려 두고 바울 일행은 다시 에베소로 갑니다.
에베소는 그 당시에는 온 세계 중심이 되는 교회인데
로마에 있을 때 에베소서를 써서 보냈잖습니까?
그 내용을 가지고 다시 한 번 집중적으로 교회가 무엇인지를 가르치고
또 그리스도가 어떤 분인지를 좀 더 구체적으로
4년 동안 깨달은 모든 은혜와 비밀들을 쏟아 놓는 집회를 했을 겁니다.
그리고 이어서 페르시아 지역을 가면 거기 라오디기아 교회가 있고
시에라 폴리스 교회가 있고 골로새 교회가 있습니다.
골로새소도 지난 번에 써서 보냈거든요.
빌레몬 집도 이제 골로새에 있었고
큰 변화를 시켜서돌려보냈던 오네시모도 역시 그 쪽 사람이니까
그쪽으로 돌아서 그 다음에 라오디기아에서 쭉 나오다 보면
빌라델피아라든지 사하대라든지 버가모 교회라든지
서머나 교회 아데라뭇데로 앗소두로아 이런 쪽으로 올라가서 드로아에 갔을 때에는
날이 상당히 더웠던 것 같아요.
초여름 날씨가 되니까 무거운 짐이라든지 책이라든지 외투같은 것을 다 벗어서
드로아에 있는 가보라는 집에다가 맡겨 놓고
그는 배를 타고 다시 유럽으로 건너갑니다.
유럽 건너가면 제일 먼저 들린 곳이 에사머트라케라는 섬이 있는데
니아폴리라고 합니다.
니아폴리는 니오폴리스라는 말인데 신도시 니오 폴리스 뉴라는 말인데
뉴시티 그리고 니오 폴리스에 지나 가면
빌립보가 나오고 빌립보는 유명한 교회니까
거기서 교회가 무엇인지 또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교회가 무슨 사명을 감당해야 될 것인지
바울은 아마 그 교회에다 장로들을 세우는 것 같습니다.
장로들을 세우고 집사를 세우고 교회를 조직화 하는
초창기에는 예수님 재림이 곧 있을 것 싶어서 조직 같은 것을 중시 안 했는데
예수님 재림은 상당히 먼 훗날이란 것을 바울이 알았기 때문에
그가 쓴 후기 서신에는 주의 재림에 관한 이야기가 아예 한 구절도 안 나옵니다.
옥중서신같은데는 주님 재림에 관한 얘기는 거의 없지요.
그래서 교회를 조직화 하면서 다녀 보니까
바울은 야, 내가 정말로 돌아보기를 천번 만번 잘했구나
안 왔으면 큰일날 뻔 했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됐는데
바울이 로마에 있을 때 빌립보서도 썼잖아요.
빌골몬 이라고 그 빌립보 교회가 문제가 났었거든요.
루기아 파하고 순두개 파하고 여자들이 파가 갈라져
교회가 어려워 있었는데
와서 보니깐 그 빌립보서를 읽어 본 후에 아마 별로 화해가 안 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바울이 와서 그 문제를 잘 수습하면서
교회가 그 옛날에 그 고린도 전후서를 썼을 때에는
고린도교회가 아주 속을 썩였었고 갈라디아 교회도 문제가 있었고
빌립보 교회도 파벌 싸움이 있었거든요.
이런 걸 보면서 교회를 정말 잘 관리할 수 있도록 교회를 체계화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마케도니아 어디 쯤에서 디모데전서를 씁니다.
디모데는 지금 에베소에 떨어뜨려뒀거든요.
에베소에다가 디모데를 떨어뜨려두고 또 그레데에다가 디도를 떨어뜨려 두고
그들이 책임을 가지고 교회를 보살피도록 했는데
바울이 디모데전서를 쓴 것은 마케도니아 아가야 교회를 돌아볼려고 마음 먹으니깐
시간이 상당히 걸리겠다는 생각을 한 거지요.
그래서 빨리 올려고 하지만은 만약 내가 늦어 지게 되면
네가 내 대신 교회 장로들을 세우고 집사들 세우고 할 때에
사람 선임을 잘 해야 된다는 얘기를 씁니다.
그리고 얼마 더 가다가 다시 편지를 하나 쓰는데 그 편지는 디도서입니다.
디도는 지금 그레데의 섬에 가 있거든요.
그 디도서를 써서 그레데에 보내는데
그 디도서를 읽어 보면 앞 부분은 디모데전서하고 똑같습니다.
장로를 세우고 집사를 세우는데 이렇게 이렇게 하라 하는데
맨 끝에가서 보면 내가 여기 일 되는 걸 봐 가면서
아데마를 보내든지 두기고를 보내든지 그레데 사람을 보낼텐데
그 때 너는 거기 일을 손때고 니고폴리스로 오너라.
니고폴리는 고린도에서 서북쪽으로 엇비슷하게 그 해변을 따라 올라가면
상당히 발달된 큰 도시입니다 항구 도시인데
바울이 그 쪽이 아주 비아이구나띠야
과거에 로마에서 뻗어나오는 큰 동양으로 가는 길목인데
그 길목에 육로 길목도 되고 항구로서도 길목이 되기 때문에
아주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바울이 그런 요충지에 거점 확보를 아주 확실히 하는 분이거든요.
거기에 눈독을 들이면서 내가 지금 거기 니고폴리에서 과동하기로 작정을 했으니까
아데마가 가든지 두기고가 가든지 거기 가면
너는 거기 일 손테고 이쪽으로 오너라 이제 그렇게 말하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 교복사 시에나하고 아볼로를 미리 보내서 집회 준비도 철저하게 해놓도록
우리 팀들이 미리 준비 하는 모습을 잘 배우게 하라고 타이르는 것을 봅니다.
아마 그 뒤에 바울과 디도 아볼로 시에나 교복사 여러 사람들이 니고폴리로 갔을 거고요.
니고폴리에서 바울은 아마 겨울 나기를 하면서 큰 집회를 계획 했던 것 같습니다.
그 집회가 아마 너무 크고 해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은혜를 받고 하다 보니까
이것이 로마 그 관리들에게 아주 부담스런 그런 모임으로 여겨져
결국은 바울이 체포되지요.
체포돼 가지고 이제 로마로 다시 가는데 그 때 갔을 때에는
지난 번처럼 가택연금 그런 상태가 아니고 완전히 감옥입니다.
그 감옥은 마메틴 감옥이란 감옥인데 돌로 된 지하 감옥이에요.
거기 들어가면 이제 나온다는 보장이 거의 없습니다.
거기서 밖을 내다 보는 손바닥만한 구멍이 하나 있는데
그 구멍을 통해서 내다 보이는 길은 사형장으로 가는 길만 보여요.
그래서 바울이 거기서 아! 나도 이제 떠날 기약이 가까웠고
의의 면류관이 준비됐다 그렇게 하면서
기도하거나 하면 석방된다는 비전은 보이지 않고 반짝 반짝 하는 면류관이 보이고 하니깐
아! 이게 바로 순교의 길목에 내가 서 있구나 하는 것을 느끼면서 쓴 서신이 디모데후서입니다.
디모데전서 디도서 디모데후서 이런 식으로 기록된 거지요.
왜냐하면 디모데는 그 때 에베소에 시무하고 있었는데
그 디모데후서를 보면 바울이 그 디모데를 빨리 로마로 오라고 간절한 마음으로
많이 약해져있고 또 바울 주변에 있던 많은 팀들이 흩어져 버린 이야기를
디모데후서에 쓰고 있습니다.
디모데후서에 이야기를 이 다음 시간에 조금 더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