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광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코드’(The Code), 하야시 가이조 감독 작품
경쾌한 터치로 그려낸 명랑탐정 영화
암호해독을 둘러싼 음모·배신·사랑·····
오는 12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 동안 광주 메가박스에서 펼쳐질 제8회 광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일본 탐정영화의 최고봉 하야시 가이조 감독의 <코드>(주연 오노에 키구노스케, 이나모리 이즈미)가 선정됐다.
개막작 <코드>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르와르풍의 장르를 경쾌한 스타일로 그려낸 탐정영화이다. 암호해독의 천재인 ‘탐정 507’(기쿠노스케)은 해독 불능 암호를 풀어내는 것이 꿈이다. 상하이의 디바 ‘메이란’(이즈미)으로부터 한번도 본적이 없는 암호 패턴을 입수하고 그 암호에 매료된 나머지 당장에 상하이로 날아간다. 그는 상하이에서 범죄 집단인 청룡방의 ‘킹롱’, 클럽 가수인 ‘메일란’등 적인지 친구인지 구별할 수 없는 여러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위험한 세계에 깊숙이 발을 딛게 될수록 암호의 미스터리에 조금씩 가까워진다.
<코드>는 하야시 가이조 감독이 최근 집중해온 인터넷 시리즈 을 바탕으로 한 극장용 장편영화로서 오슨 웰즈의 필름 느와르 <상하이에서 온 여인 The Lady From Shanghai>(1948)을 공공연히 인용함으로써 필름 느와르에 대한 그의 각별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복잡한 암호를 둘러싼 음모와 배신 그리고 사랑을 다룬 이 영화는 자신도 모르게 위험 속에 점점 더 깊이 빠져드는 주인공과 신비로운 매력을 지닌 팜므파탈 등 필름 느와르의 전형을 경쾌한 터치로 그려내고 있다.
하야시 가이조 감독은 1980년대 일본영화의 뉴웨이브를 선도한 감독으로 <꿈꾸듯이 잠들고 싶다>(1986), <20세기 소년독본>(1989) 등으로 일본 독립영화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한편 하야시 가이조 감독은 오는 12월 4일 오후 7시 개막작 상영에 앞서 무대인사를 갖을 예정이다. <코드>는 2009년 여름 일본에서 개봉될 예정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수상경력
1987년 <꿈꾸듯 잠들도 싶다 To sleep so as to dream> (1986)
- 마이니치 콩쿠르 신인감독상
- 요코하마 영화제 최우수 신인감독상
1995년 <숨 The Breath>
- 로카르노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1997년 <내 인생 최악의 시간>(1996)
- 요코하마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첫댓글 와 기대된다 *.* 영화와 동떨어지는 이야기기는 하지만 같은 코드를 가진 사람을 찾기란 하늘에서 별 따기랍니다. 전 이 말을 듣고 저와 다른 코드는 포기하는게 빠르겟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서 연예상대자를 찾아야할낀데 ㅋ
토요일 오후에 코드를 볼겁니다. 내일 미리 예매를 할 생각인데, 미리 예매해도 할인이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