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을 다녀온 후 여름성경학교와 청소년 비젼 캠프를 마치고 치유수양회를 준비할
시간이 두 주밖에 없는 상황에서 김성녀 사모님께서 이끄시는 기획팀, 조용출 집사님
이끄시는 진행팀,그리고 전진호 집사님 이끄시는 찬양팀으로 나뉘어져 밤낮으로 동분서주 하다보니 어느듯 두주라는 시간은 바로코앞에 다가오고, 별로 준비할 시간이 없다보니 기획팀에선 급기야 철야(?)작업에 돌입하기까지 하고, 전날(금욜저녁) 유스호스텔
측에서 장소를 빌려줄 수 없단 통보에 망연자실... 정신을 추스리고 자초지종을 들으니
신축 건물인데 벽에 이것저것 붙일 수 없단게 이유다.
할 수 없이 강집사님께 SOS무전하니 조카를 설득하는데 성공...
휴~~ 주님 감사합니다. 어쨌든 당일 새벽 모든 스탭들 비몽사몽간에 출발하여
9시 20분경 진행팀장님 O.T를 시작으로 전인적 치유수양회의 하루 일정이 시작되었다.
모두들 이런 경험이 없으신 분들이고 으례 하는 통과의례 정도로 생각하시는지 썰렁한
분위기속에서 첫시간을 마치고 둘째 시간을 맞았다.
둘째시간의 클라이막스는 철저한 비밀유지속에 공개된 세족식이었다.
모두들 눈물 콧물로 범벅이되어 울며 기도하며 주님의 마음을 느끼기 시작하였다.
섬기는 자의 그 마음.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던 주님의 마음이 이랬으리라....'
세족식 담당이었던터라 직접 참여는 못했지만 밖에서 교체할 대야를 준비하던
나의 눈에도 눈물이 흘러나왔다. 작년에 느꼈던 그 느낌 아~~ (좋아서 감탄사 ㅋㅋ)
그 주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내게도 전달되는 듯했다.
이렇게 둘째 시간을 보내고 나니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찬양 부를때의 목소리와 분위기가 먼저 달라지기 시작했다.
찬양팀들도 덩달아 신이났다. 악기를 다루는 손들이 가벼워 지는것 같았다.
다들 회사 마치고 밤늦게 까지 연습하고 기도하며 지쳐있었는데 그 지쳐있던
육신과 영혼에게 주님은 우리가 비로소 한마음으로 찬양할 때 가뭄에 단비같은
성령의 비로 우리를 만지시는 것이었다. 너무나도 기쁘고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그렇게 세째 시간을 보내고 ,
네째 시간은 악한 세력들의 방해와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가 얼마나 위대한지
알게되는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며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위대한 분의 친구이자
자녀인지 다시 한번 되새겼다.
참좋은 가족여러분 감히 권해 드립니다. 아직 전인적 치유 수양회에 참여치 못하신
가족들은 내년에는 꼭 참여해 보세요.
우리 하나님은 절대로 절대로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으실 겁니다. 정말입니다.
끝으로 그 하나님께 영광과 존귀를 올려 드립니다.
참좋은 가족 여러분 사랑합니다. 알라뷰~~~
p.s : 유영석 집사님 먼길 오셔서 함께 해 주셔서 넘 감사해요. 건강하십시오.
첫댓글 수양회 준비과정부터 당일 내내 스탭들의 섬김은 은혜가 되었습니다. 감사했구~이런 분들이 옆에 있어 행복했습니다. 사역에 치우치다 보면 자칫 본인이 은혜 받는 것을 소홀할 수 있는 데 함께 기도하고 은혜받는 모습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글구 유영석집사님이 오셔서 너무 큰 힘이 되었어요. 유집사님께서 저보고 말이 없어졌다고 하셨는데 저 원래가 말없이 조신합니다 ㅋ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