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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적인 생각과 심리적인 생각, 죽음 그 사실과 생각 -- 영구 2002. 8. 26.
☆ 달부(hyunghun2) 님께서 krishnakorea 님에게 방장권한을 주었습니다.
벅수 ▶ '나'가 뭐냐고? "생각이 지어 놓은 허구가 '나'다"
달부 ▶ ㅎㅎㅎ
달부 ▶ 관심이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벅수 ▶ 글쎄... 아마도 없지 싶다.
달부 ▶ 그럼.. 주제를 바꿔야겠담...
벅수 ▶ 마음대로 해라.
☆ 달부(hyunghun2) 님께서 주제를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으)로 설정하였습니다.
달부 ▶ 어때요...^^
벅수 ▶ 꼭 무슨 늙은 줌들 하는 소리 같구만, 뭐....
달부 ▶ 그럼...
☆ 달부(hyunghun2) 님께서 주제를
사랑....그것은....
(으)로 설정하였습니다.
벅수 ▶ 좀 낫다.
달부 ▶ ....^^
달부 ▶ 흠...
벅수 ▶ 그래도 너무 막연하지 않냐?
☆ 달부(hyunghun2) 님께서 주제를
.당신은 지금 행복한가....
(으)로 설정하였습니다.
벅수 ▶ 나는 지금 아닌 거 같은데...
달부 ▶ ㅎㅎㅎ
달부 ▶ 그런가요
벅수 ▶ 그래. 그런 것 같다.
달부 ▶ 저는 담담합니다
벅수 ▶ 달부야 나 굵어 죽지는 않는 거지?
달부 ▶ 글쎄요....밥을 안 먹으면 굶어 죽지 않을까요
벅수 ▶ 우리 어버지 돈 오백만원이나 그냥 빌려간 놈은 아직도 연락조차 없는데 말이다.
달부 ▶ ㅎㅎ
달부 ▶ 아르바이트좀 해보시죠
벅수 ▶ 이거야, ?,,, 무슨 아르바이트...
달부 ▶ 번역...이나...학원강사...
벅수 ▶ 번역이 낫다. 강사보다는.
벅수 ▶ 번역 거리도 누가 주는 사람이 없으니...
달부 ▶ 인맥을 동원하면...
달부 ▶ 근데... 아무도 안 오는군요
벅수 ▶ 한 사람 올거다.
달부 ▶ 누구요..
달부 ▶ 열매...?
벅수 ▶ 고딩 1 학년, 처음 보는 사람이다.
달부 ▶ 고딩...
달부 ▶ 여학생요
벅수 ▶ 열매는 고2다.
벅수 ▶ 남학생.
달부 ▶ 흠....
☆ TTL0907258(TTL0907258) 님께서 들어오셨습니다.
벅수 ▶ 어서 오세요.
달부 ▶ 앗...방가워요
벅수 ▶ 토토님.
달부 ▶ ...?
TTL0907258 ▶ ^^
벅수 ▶ 뭐라 부르기기 어려워서리... 티티엘공구공칠이오필인데...
달부 ▶ 티티님...방가
TTL0907258 ▶ 안녕하세요
TTL0907258 ▶ 반갑습니다.
TTL0907258 ▶ 걍 영구
달부 ▶ 영구...?
벅수 ▶ 걍 영구?
TTL0907258 ▶ 그냥
벅수 ▶ 영구 없다~~~
TTL0907258 ▶ ㅋ
달부 ▶ 영구없다....
TTL0907258 ▶ 있다
TTL0907258 ▶ 음.
달부 ▶ 영구님은 집이 어디죠
TTL0907258 ▶ 목포에요
달부 ▶ 햐....
[@]TTL0907258 ▶ 뭐라고 불러야 되요 저 분에게?
달부 ▶ 목포에 갔었는뎀
TTL0907258 ▶ 무슨 일로요?
달부 ▶ 여행요
TTL0907258 ▶ 괜찮았어요?
벅수 ▶ 목포고등학교 1학년 ... 달부님이라고 부르던지... 형님이라고 불러도 될 건데...
달부 ▶ 목포는 항구더군요
TTL0907258 ▶ 달부님이 낫겠다
벅수 ▶ ㅋㅋㅋ
달부 ▶ 하하하
TTL0907258 ▶ 두 분 모두 경남
벅수 ▶ ㅎㅎ 그래요.
벅수 ▶ 경남 통영, 거제, 마산. 창원 뭐 이렇게 되는 건가?
달부 ▶ 창원..
TTL0907258 ▶ 전남엔 나밖에 없어요?
달부 ▶ 여기는 창원
벅수 ▶ 아니... 있어요. 광주도 있고... 여러 사람 있는데 다들 방학이기도 하고...
달부 ▶ 창원에는 공장이 많죠
TTL0907258 ▶ 그래서 유통업?
달부 ▶ 하하하
달부 ▶ 배달부
TTL0907258 ▶ 그래서 달부인가?
달부 ▶ 맞아요
TTL0907258 ▶ 근데...
TTL0907258 ▶ 선생님이 달부님보다 나이가 낮아요?
달부 ▶ 열살 많은데...
TTL0907258 ▶ 근데 왜 형님이라 해요?
달부 ▶ 무슨...?
벅수 ▶ 영구가 달부를 부를 때 그렇게 해도 된다는 말이지.
TTL0907258 ▶ 아하~
TTL0907258 ▶ .......
벅수 ▶ 아저씨는 좀 그렇잖아!
TTL0907258 ▶ 네.
TTL0907258 ▶ 사실 아저씨라고 하려다가 멈췄어요
TTL0907258 ▶ 책을 읽다가 생각난 건데...
달부 ▶ 아저씨는 절대 사절...!
TTL0907258 ▶ ^^ 네
TTL0907258 ▶ 우리들은 과거로 채워진 창고인가요?
벅수 ▶ 그렇지.
TTL0907258 ▶ 그것이 슬픈 현실인가요?
벅수 ▶ 그것도 그렇지!
TTL0907258 ▶ 그런데 모두들 모르기 때문에 그게 슬픈 거죠?
달부 ▶ 왜 슬픈 현실일까요
TTL0907258 ▶ 맞아 왜 슬퍼해야 하는 거지
TTL0907258 ▶ ?
벅수 ▶ 과거로 채워져 있어서, 그래서 사랑할 수 없는 거지. 사랑은 '과거'가 아니라 '지금'이므로...
벅수 ▶ 사랑할 수 없도록 되어 있으니, 슬픈 거잖아!!! 그게 안 슬퍼?
달부 ▶ 티티엘은 지금 행복해요
TTL0907258 ▶ 슬퍼요.
TTL0907258 ▶ 그냥 영구라고 불러주세요
벅수 ▶ 영구씨...
달부 ▶ 영구는 슬프구만
TTL0907258 ▶ 그리고 저 어리니까
TTL0907258 ▶ 그냥 말 편하게 해도 되요
TTL0907258 ▶ 나는!
TTL0907258 ▶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는데...
달부 ▶ 그런데...?
TTL0907258 ▶ 선생님은 알꺼야 내가 왜 이 순간을 사랑하는지...
벅수 ▶ ㅎㅎ
TTL0907258 ▶ 다 아름답게 보여요
벅수 ▶ 그럴거다.
달부 ▶ 미스테리군....
TTL0907258 ▶ 가끔씩 아닌 것도 있지만
TTL0907258 ▶ 그래서 완전히 사랑을 깨닫지 못한 사람이에요
달부 ▶ 알아채기를 했남...
TTL0907258 ▶ 아뇨
벅수 ▶ ㅎㅎㅎ
TTL0907258 ▶ 역사는...
TTL0907258 ▶ 중요하다고 생각하세요?
달부 ▶ 역사가 중요한가요...?
TTL0907258 ▶ 대답이 왜 없으시지...?
벅수 ▶ 새 역사를 만드는 것이 더 큰 문제지. 지나간 역사보다 말이다.
달부 ▶ 개인의 역사가 있지요
TTL0907258 ▶ 과거에 얽매이는 것은 과거의 창고에 매달리는 것과 같나요?
벅수 ▶ 같은 말 아닌가?
TTL0907258 ▶ 그런데 과거가 있기에 도움이 되는 건 어떻게 해요?
달부 ▶ 과거를 어떻게 보느냐에 달려 있쟎은가요
벅수 ▶ 기계적인 분야에서는 과거가 없으면 인간이 아니다.
TTL0907258 ▶ 그러면 좋은 것만 쪽쪽 빨아들일까?
벅수 ▶ ㅎㅎㅎ
달부 ▶ 그런 게 아니지
달부 ▶ 옳고 그름의...이분법에서 벗어나야지
달부 ▶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런가
달부 ▶ 그것은 누가 정한 것인가
벅수 ▶ 가장 근본적인 문제
벅수 ▶ 영구야, 생각에는 두 가지가 있다.
TTL0907258 ▶ 네
벅수 ▶ 하나는 기계적인 생각이고, 또 하나는 심리적인 생각이다.
벅수 ▶ 기계적인 생각은 우리에게 절대로 필요하다.
벅수 ▶ 안 그러면 집에 가는 길도 모르게 되어요.
벅수 ▶ 그러나 우리 인생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심리적인 생각이거든.
벅수 ▶ 우리가 문제로 삼는 것은 이렇게 항상 심리적인 생각이란 점을 명심해라.
TTL0907258 ▶ 좀더.
벅수 ▶ 우리에게 고통을 주는 것은 바로 이 심리적인 생각이란 말이다.
벅수 ▶ 그래... 예를 들어 볼께...
벅수 ▶ 내가 목포시에 산다는 기계적인 사실에 대한 기계적인 생각이 나에게 갈등과 고통과 슬픔을 주는 것이 아니지?
벅수 ▶ 그게 기계적인 생각이다.
TTL0907258 ▶ 그리고?
벅수 ▶ 그런데 저 녀석이 내 돈을 훔쳐간 놈이다... 하는 생각이 이제 마음 속에서 갈들을 일으키게 된다는 말이다.
벅수 ▶ 또는 내가 앞으로 어찌어찌 될지도 모른다 하는 '생각'이 두려움이단 말이지.
벅수 ▶ 그런 것들이 다 심리적 생각이란 말이다.
벅수 ▶ 오늘은 이것 하나부터 먼저 확실하게 해라.
벅수 ▶ 기계적인 생각은 나에게 고통을 안 준다.
벅수 ▶ 그러나 심리적인 생각은 나에게 고통을 준다.
벅수 ▶ 이게 그 두 가지 생각의 차이다.
벅수 ▶ 이것만 확실하게 하라니까!!!
TTL0907258 ▶ 예.
TTL0907258 ▶ 심리적인 생각
달부 ▶ 심리적 시간이 왜 고통을 줄까..
TTL0907258 ▶ 인간은 모든 것을 두려워한다고 했는데...
벅수 ▶ 모든 것?
TTL0907258 ▶ 심리적 시간 하니까 떠오르는 게 있어요
TTL0907258 ▶ 저는 죽음을 두려워하는 사람이에요
TTL0907258 ▶ 다 그렇겠지만
벅수 ▶ 사람들은 모두 죽음, 그것을 두려워한다고 말하지?
TTL0907258 ▶ 얼마나 무서운지 몰라요.
TTL0907258 ▶ 얘기해 볼까요? 상상해 봐요
TTL0907258 ▶ 보고싶은 사람 얼굴도 못 보고
TTL0907258 ▶ 얘기도 같이 못 해요
벅수 ▶ 주욱 얘기해 봐라. 그래, 그래 그렇게.
TTL0907258 ▶ 사실
TTL0907258 ▶ 그것이 가장 무서워요
달부 ▶ 채팅도 못하지
TTL0907258 ▶ 죽음에 대해 생각하면 우선 그것이 먼저 떠올라요
TTL0907258 ▶ 그리고 그 두 가지만 생각해도
TTL0907258 ▶ 너무 억울하기까지 해요
TTL0907258 ▶ 여기까지.....
달부 ▶ 지금 누가 가장 보고싶니..
TTL0907258 ▶ 비~밀
달부 ▶ 하하하
달부 ▶ 여친이구만
TTL0907258 ▶ 뭐 그런 건 아니고
TTL0907258 ▶ 죽음 앞에선 모든 세계가 보고 싶겠죠?
TTL0907258 ▶ 지금은 내 사랑의 마음이 크지 않아서 모든 세계를 안을 수 없지만 말이에요
달부 ▶ 당연하지
달부 ▶ 내일 당장 내가 없어지는데...
TTL0907258 ▶ 아참, 아까 그 얘기하다 말았지?
TTL0907258 ▶ 나의 육체가 사라지면...
TTL0907258 ▶ 그리고 뭐였지 선생님?
벅수 ▶ 영구야, 봐라, 과연 인간이 죽음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죽음으로써 맞이하게 될 그 모든 상실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일까?
TTL0907258 ▶ 둘 다요
TTL0907258 ▶ 나는.
TTL0907258 ▶ 잃는다는 게 무서워요
벅수 ▶ 아닐 거다, 잘 봐라.
벅수 ▶ 모르는 것을 두려워하는 게 아니에요!!! 알고 있는 것을 잃어버릴까 하는 게 두려움이란 말이야! 잘. 봐!!!
벅수 ▶ 죽음이라는 사실은 우리가 전혀 모르는 거에요.
벅수 ▶ 그러니 우리 인간이 죽음을 두려워할 수가 없는 것이라니까!!!
TTL0907258 ▶ 그러면 지금까지 사람들이 느껴온 건 뭐라고 설명하죠?
벅수 ▶ 두려운 것은 그 죽음이 몰고 올 모든 상실을, 잃어버린다는 생각이...
벅수 ▶ 바로 그게 "무엇무엇을 잃어 버렬지도 모른다" 하는 생각이라니까!!! '사실'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에요!!!
TTL0907258 ▶ 저 위에 질문에 답은 상실을 두려워하는 것인가요?
벅수 ▶ 그 말이다. 그래. 그 말이야!
벅수 ▶ 뭐 좀 느끼는 게 있니?
벅수 ▶ ...
TTL0907258 ▶ 이해 됐음.
벅수 ▶ 아닐 벤데...
벅수 ▶ 그리 금방 이해되는 게 아닌데...
TTL0907258 ▶ 예전부터
TTL0907258 ▶ 느끼고 있었던 것들이라...
벅수 ▶ 정말 이해했다면 너는 엄청난 보배를 하나 얻은 거다.
벅수 ▶ 그 보배가 얼마나 엄청난 것인지, 너는 지금 짐작도 못 할 거다. 아마.
벅수 ▶ 인생의 모든 두려움과 슬픔은 '사실'이 아니라, '생각'이다.
벅수 ▶ ...
TTL0907258 ▶ 그러면!
TTL0907258 ▶ .......
벅수 ▶ 얘기해라.
TTL0907258 ▶ 표현력이 부족해서...잠시만.
TTL0907258 ▶ 아, 그러면
TTL0907258 ▶ 우리들이 느꼈다고 믿고 있는 두려움과 슬픔은 다 자기들이 만든 거짓이라는 것인가요?
TTL0907258 ▶ 잘못 이해한건가...
벅수 ▶ 그렇지, 바로 그 말이다. 모두 다 자기가 만든 거잖아!!!
벅수 ▶ 거기에 누가 그것을 만들어 주는 다른 사람이 있었니?
TTL0907258 ▶ 자신
벅수 ▶ 아무도 없어요. 자신 말고는.... 오로지 자신이 만들어서 자신이 당한다니깐!!!
달부 ▶ 가족들이 만들어주잖나...
TTL0907258 ▶ 가족?
TTL0907258 ▶ 달부님에게 가족들이 두려움과 슬픔을 주나요?
벅수 ▶ ㅎㅎ
TTL0907258 ▶ 형이라고 할까 '님'자는 이상하네...
달부 ▶ 형이라 해라
TTL0907258 ▶ '형'이라고 하기엔 나이가 좀 그렇고
TTL0907258 ▶ ㅋ
벅수 ▶ 달부형.
벅수 ▶ 나이? 달부 나이는 스물 넷이다.
달부 ▶ 형님이라 그래라 그럼
TTL0907258 ▶ 진짜요?
TTL0907258 ▶ 33세 아닌가?
달부 ▶ 하하하
벅수 ▶ 그럼. 나는 34이고...
달부 ▶ 내면의 세계는 십대지
TTL0907258 ▶ ㅋ
벅수 ▶ ㅋㅋ
TTL0907258 ▶ 마인드컨트롤
TTL0907258 ▶ 중요.
벅수 ▶ 영구야, 모든 심리적 고통은 사실이 주는 게 아니라, 오로지 '생각'이 주는 것일 뿐이다이!!!
벅수 ▶ 아니니? 아까는 이해했다며?
TTL0907258 ▶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은 생각이라는 낡은 것일 뿐이다
TTL0907258 ▶ 어떤 한 구절.
벅수 ▶ 그래. 그 말이다.
벅수 ▶ 그러니 이 말은, 우리가 새 것을 두려워할 수가 없다는 말이지?
TTL0907258 ▶ 예
TTL0907258 ▶ 새 것은
벅수 ▶ 모르는 것이다.
TTL0907258 ▶ 그러니까 생각할 수 없다
TTL0907258 ▶ ?
벅수 ▶ 그렇지!!!
TTL0907258 ▶ ^^
벅수 ▶ 생각할 수가 없는 거란다.
벅수 ▶ '생각'하면 이미 헌 것이지?
TTL0907258 ▶ 네 과거.
벅수 ▶ 그래, 그래, 그게 과거 아니니!!!
TTL0907258 ▶ 그러면 새 것이란 없는 건가요?
벅수 ▶ 있다. 당연히 있지. 그러나 그것을 생각으로 붙들 수 있는 거니 없는 거니?
TTL0907258 ▶ 없죠
벅수 ▶ 그래...
TTL0907258 ▶ 생각할 수 없는 것이기에 알고 싶어요 (호기심)
벅수 ▶ 봐라이, 또 그러네, 생각으로는 안 되는 거래도... 바람을 움켜잡으면 그게 바람이니?
벅수 ▶ 어떠냐?
TTL0907258 ▶ 그게 바람이냐구요?
(☆ 달부(hyunghun2) 님께서 나가셨습니다 -- 데이트 때문에...)
TTL0907258 ▶ 모르겠는데요
벅수 ▶ 생각은 과거다.
TTL0907258 ▶ 네
벅수 ▶ 그러면 현재는, 지금은 생각으로 붙들 수 있니, 없니?
TTL0907258 ▶ 못 할 것 같은데요
TTL0907258 ▶ 생각으로는......
벅수 ▶ 당연히 못 하지. 그런데 너는 또 위에서 '생각할 수 없는 것이기에 알고 싶어요' 그랬단 말이지... 그게 가능한 거냐?
TTL0907258 ▶ 사람은 불가능한 것을 하려고 하는 뭐 그런 게 있잖아요^^
벅수 ▶ 아무리 그래도 이것은 안 되는 일임에 분명한데도?
TTL0907258 ▶ 단념....
TTL0907258 ▶ 내일은요
TTL0907258 ▶ 교장선생님 퇴임식 있어요
벅수 ▶ 왜?
TTL0907258 ▶ 학교 안 가요
벅수 ▶ 그래서?
TTL0907258 ▶ 그냥 집에 있다구요
TTL0907258 ▶ 선생님은 바쁘신가요?
벅수 ▶ 그럼 책하고.. 까페 뺀질이 대화하고 잘 읽어야 하겠네.
TTL0907258 ▶ 넵
TTL0907258 ▶ 학교 공부도 좀 하고
벅수 ▶ 그리고서 또 궁금하면 전화하든지 해라.
TTL0907258 ▶ 사실
TTL0907258 ▶ 채팅으로는 이렇게 말 잘하지
벅수 ▶ 응?
TTL0907258 ▶ 실제로는 안 되요
벅수 ▶ 무슨?
TTL0907258 ▶ 엄청 소심한 성격 부끄럼 많은 성격
벅수 ▶ 나도 그랬다.
TTL0907258 ▶ 선생님은 앞에서 강의도 하시잖아요
벅수 ▶ ㅎㅎ
TTL0907258 ▶ 여자 곁으론 못 가구요 자주 얼굴 빨개지구요
벅수 ▶ 옛날 갚으면 강의도 못 하지... 특히 여자 앞에서는...
벅수 ▶ 과외 시간 다 됐다. 너 말이다.
TTL0907258 ▶ 네
TTL0907258 ▶ 그런 것 같아요
TTL0907258 ▶ 오늘도 말씀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벅수 ▶ 그래... 또 보자.
TTL0907258 ▶ 그럼 이만.
벅수 ▶ 안녕...
TTL0907258 ▶ ^^
☆ TTL0907258(TTL0907258) 님께서 나가셨습니다.
2002 082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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뺀질이 대화 -- Dia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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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적인 생각과 심리적인 생각, 죽음 그 사실과 생각 -- 영구 2002. 8. 26.
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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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1.0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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