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리라는 마을은
1960년대 만해도 산골중에 산골이 였답니다.
강릉시 명주군의 농촌에서 4-H에 몸담고 친구들은
황무지였든 이곳 용산마을을 우리나라스키의 기원을 이룬
오스도리 산장(현재 횡계입구의 남쪽언덕)을 넘어 들어갔지요.
오스도리산장 앞의 너른감자밭은 여름에는 감자밭으로
겨울에는 스키장으로 변하여 동네아이들이 피나무로 깍은 스키를 타고
서울의 아주 부자집 아들딸들은 현대화된 스키를 신고 몇명정도가 즐기던곳...
거기서 스키를 배우고 갈고 닦아 국가대표가 되고
이들은 강릉농고와 강릉상고 진부고에 거의 진학하였고
더 나아가 대학으로 진학하여 국가전을 펼치고 하든곳이 였는데..
고개넘어 용산마을은 인적도 없고 바람이 어찌나 쎈지
거의 사람이 살지못하고 간혹 양지쪽에 집몇채만 있을뿐
허허벌판이요 잡초만 무성하던곳
우리는 이곳을 개간하여 청운의꿈을 이루자며 현지등반을 나섰든게
벌써 40년을 넘겼으니...
이꿈은 의견들이 서로 달라 이후 후지부지 하엿지만.....
땅도 거칠고 나빠서 오랫동안 방치되는 바람에
소유자가 없어 도유지가 되었으며
도에서는 감자가 고냉지에서 생산하면 병이 적어
수년간 재종포로 사용하다 최근 다른곳으로 옮기고
여기다 대규모 스포츠와 휴양을 동시에 할수잇는 곳으로 개발하고있으니
세월의 아이러니를 느낄수밖에 없네요.
이제 몇일후면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가 결정되는날
만일 개최지가 평창이 확정된다면 금싸래기 땅으로 미래의 우리의 휴식처로
자리마김하는데 크게 일조할겁니다.
"용평" 이름도 없든그곳을 쌍용에서 개발하여 이름짖고
사람들한데 불러지고 이제 원래의 이름인 진정 "용산"으로
불어질날이 있어다오...
그날의 여운을 남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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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수필 습작란
용산리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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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2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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