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 일시 : 2012.11.25.(일) 08:40 - 15:32
2. 산행길 이어간 곳 : 대곶초교(버스로 이동) - 석정리 동인기연 앞(08:33) → 것고개(09:57) → 문배주 공장 앞(10:23) → 해주 최씨 문덕제(10:30) → 고정리 지석묘(11:08) → 56번 지방도(12:30) → 22번 군도(13:11) → 문수산(13:51) → 보구곶리(15:32)
3. 산행 이야기
대곶초등학교에서 부터 석정리 동인기연앞 까지는 계속 도로로 연결되는 길이라 그냥 버스로 이동한 후 동인기연앞 장승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저번 남진 때 일부 구간을 봉고트럭으로 이동하여 이번에는 꼭 도로를 다 걸어보겠다고 생각했지만 단체로 움직이는 일이라 어쩔 수 없이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뒤로 접는다.
[08:33, 통진읍 가현리 동인기연 앞]
[09:34]
[09:57, 것고개]
것고개 해병대 앞 도로를 건너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들어간다. 작년 이맘 때 공사 중이던 군 아파트도 벌써 입주를 했는지 말끔히 단장이 되어 있다. 도로를 따라 계속 직진하여 작은 사거리에서 좌측 다시 삼거리에서 문배주 간판을 따라 좌측 문배주 공장 앞에서는 우측으로 계속 진행한다.
[10:23, 문배주 공장]
해주 최씨 문덕제 입구까지 진행하여 좌측 군부대 담장을 따라 계단을 이용해 올라간 뒤 다시 부대 담장을 따라 좌측으로 틀어 계속 부대 담장을 왼쪽으로 두고 따라 가야 한다.
[10:30, 해주 최씨 문덕제]
[10:53, 때 늦은 진달래꽃]
좁은 포장도로를 건너 철 난간으로 만들어진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고정리 지석묘가 자리 한다. 지석묘를 지나서는 우측으로 가도 되고 좌측으로 가도 포장도로가 나온다.
[11:08, 고정리 지석묘]
지석묘를 지나 도로를 건너 다시 산으로 들어가 조금 더 진행하면 축사가 나온다. 축사 우측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진행한 후 포장도로를 따라 계속 진행하면 애기봉으로 들어가는 55번 지방도를 만날 수 있다.
[12:30, 55번 지방도, 애기봉 가는 길]
55번 지방도를 건너 다시 야산으로 들어가 진행하면서 우리가 올라가야할 문수산이 코앞에 보이기 시작한다. 넓은 임도를 따라 계속 진행하면 문수산을 오르기 전 도로인 22번 군도가 나온다. 도로를 건너 계속 올라가면 문수산이다.
[13:11, 22번 군도, 문수산 오르기 직전]
작년 이맘 때는 주위를 완전히 막아 문수산 표지석도 안보였던 문수간 정상이다. 오늘은 문수산 표지석을 보이지만 문화재 보수공사를 한다고 축대를 쌓고 있어 못 올라가게 한다.
[13:59, 문수산, 문화재 공사 중]
한강과 강화앞 바다가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한남정맥이 한강의 끝과 만나는 보구곶리도 보인다. 보구곶은 민통선 지역이라 직전 도로에서 한남정맥 산행을 마감해야 한다.
[14:51]
경기도 학생야영장 팻말을 보고 계속 내려가다가 다시 오르막을 두 번 정도 올라간 후 거의 도착할 무렵 정맥길은 우측으로 꺽어진다. 일반 산행인들은 그냥 직진을 많이 해 우측 길은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정맥 리본을 보고서야 구분할 정도이다.
[15:01]
[15:04, 강 건너 보이는 북한 땅]
오늘은 한강 건너 북한 지역이 날씨 탓으로 잘 보이지 않는다. 같이 산행한 분들이 좋은 전망을 보지 못해 많이 아쉬울거란 생각에 마음 좀 그렇다.
[15:32, 보구곶리]
작년 이맘 때 남진할 때 처음 시작했던 지점으로 다시 내려왔다. 보구곶은 이곳에서 우측으로 이동하여 산줄기를 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있는 곳이다. 출입금지 구역이라 불가능 하겠지만 아마도 내려오는 지점 어느 곳에선가 우측 줄기를 따라 내려와야 제대로 보구곳에 도착할 수 있었을 것이다.
유난히도 도로와 공장등으로 정맥길이 많이 없어진 한남정맥길을 걸으면서 그나마 크게 벗어나지 않고 북진 산행을 마칠 수 있어 다행이다. 안전산행을 주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늘 아름다운 산행을 위하여 육신의 나른함을 일깨우며 잘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