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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성들녘의 너른 벌판위에 펼쳐진 녹색의 보리물결 속에서 펼쳐지는 꽁당보리 축제는 어린시절을 한 번쯤 회상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추억으로의 여행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축제조직위는 지난해 제1회 축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축제와 함께 향수를 자극하는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행사를 만들어 연인원 5만여명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아래 사전 축제조직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치밀한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 꽁당보리축제 조직위원회는 김현일 위원장을 중심으로 지역농민을 비롯해 20여명의 전문가들을 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조직위원회 현판식을 갖고, 만반의 준비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축제 조직위원회는 전국 최고품질을 자랑하는 흰찰쌀보리의 우수성과 토속적이고 차별화된 환경친화적 지역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브랜드 개발을 통해 보리시장의 선점에 선다는 전략이다. 또한 2008년 군산방문의 해를 앞두고 펼쳐지는 행사인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군산농업의 우수성을 관광자원화해 서울 등 수도권 지역 도시인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계획아래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꽁당보리축제’는 내달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미성동 열대자마을 일원에서 ‘타는 저녁노을, 익는 꽁당보리’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또 기록으로 남기는 참여행사로는 사진작가 작품공모, 어린이 창작 그림 및 글짓기 대회 등을 개최해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촉발시킬 계획이다. 또한 중앙무대를 마련, 시민노래자랑과 풀물 및 사물놀이 한마당, 보리막걸리 마시기 대회 등을 개최하고, 11일 저녁에는 축제의 밤으로 유명 연예인 초청 축하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 관계자는 “지역 특산물인 흰찰쌀보리를 새만금시대에 맞는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브랜드 가치창조 및 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함은 물론 이번 행사를 통해 관광 군산의 이미지를 널리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창군이 ‘청보리 밭’으로 전국적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듯이 미성농민들이 지역특산물인 ‘흰찰쌀보리’를 전국 명품화 한다는 전략아래 이를 상품화 할 수 있는 지역축제로 ‘꽁당보리 축제’를 마련, 올해로 두 번째 개최한다.
우선 참신하고 토속적인 체험행사로 보리 그을려 먹기, 보리밭 사잇길 건강걷기, 보리개떡 만들기, 보리밭 닭서리, 고무신 멀리차기,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 등 우리의 전통 민속놀이와 향수를 맛볼 수 있는 각종 체험행사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