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 대원사 계곡을 따라 걷는 길이 새로 생겼다.
대원사 계곡 입구에서 대원사를 거쳐 유평마을에 이르는 총 3.5㎞의 ‘대원사 계곡 탐방로는 산청군이 국·도·군비 등 총사업비 50억원을 지원해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가 2년에 걸쳐 조성했다.
탐방로는 왕복 3시간가량 걸리며, 탐방로 곳곳에는 대원사 계곡의 자연을 볼 수 있는 전망대와 쉼터, 자연생태 및 역사문화를 설명하는 해설판이 설치됐다.
탐방로는 물 맑은 대원사 계곡에 인접해 있고, 대부분 구간이 목재와 자연 흙길로 만들어졌으며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려고 일부 구간은 기존 도로의 인도를 특수공법으로 확장했다.
대원사 앞에는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에서 길이가 가장 긴 58m의 다리(구름다리)가 들어섰다.
탐방로의 전체적인 경사도가 매우 완만해 노약자도 큰 불편 없이 걸을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