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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과 순종]

지구온난화로 인해 사라지는 투발루공화국

 

호주와 하와이 사이 태평양에 위치한 섬나라 투발루 정부는 2001년 11월 지구온난화로 인해 높아지는 해수면 상승때문에 국토는 포기하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온난화로 인해 최초로 한 국가가 지구상에서 사라져버릴 운명에 놓인 것입니다

9개의 작은 섬에 9천명이 사는 이 나라에서 가장 높은곳은 해발 4.5m 라고 하네요..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수면이 계속 높아지면 앞으로 50년 안에

나라전체가 바다밑으로 가라 앉을것이란 우려도 높다고 합니다..

그럼 이 섬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어디로 가야될까요..

투발루 총리는 잘 사는 나라중 가장 가까운 나라인

호주에 더 많은 사람들의 이민을 받아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 당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생존 위기를 호소한 나라는 투발루 뿐만이 아닙니다..

인도양에 위치한 섬나라 몰디브의 대통령은 1987년 10월 유엔총회연설에서 '3만 1천여명이 살고 있는 우리나라는 해수면 상승때문에 사라질 위기에 놓여있다' 고 호소했다고..

1196개의 조그만 섬으로 이루어진 몰디브의 평균 고도는 겨우 2m 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섬나라만 기후 변화의 위협을 받는건 아닙니다

다른 선진국의 경우에도 해변가 지대에는 많은 인구가 밀접해있구요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타이 등도 모두 저지대 해안가에 있는건 마찬가지입니다..

바닷물의 수위가 1mm 높아지면 해안선은 내륙쪽으로 1.5m 후퇴합니다..

해수위가 1m 높아진다면 해안선은 1500m 나 후퇴하게 됩니다..

그런데 전 세계 인구의 37% 정도가 해안가 100km 이내에 거주하고 있고,

인구 1000만명 이상의 거대도시 19곳중 13곳이 해안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유엔의 전문가들은 앞으로 100년 동안 지구의 해수면은 9 ~ 87cm 정도 상승하고,

기온은 1.4 ~ 5.8도 정도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만약 온난화로 인해 기온이 높아진다면 병원체들이 겨울에도 죽지 않게되면서,

전염병이 크게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날씨가 따뜻해진다면 농작물이나 나무가 잘 자라서 환경에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건조지대에 비가 많이와 농사를 지을수 있게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그런 혜택은 예외적일뿐 대부분의 지역에서 생태계가 교란될것이라고 합니다

지구온난화의 속도는 생물들이 스스로 적응할수 있는 시간보다 훨씬빠릅니다

달라진 기후에 적응을 하지 못한다면 멸종 할수 밖에 없습니다..

200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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