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구원 얻지 못한 자의 책임
그런즉 이 복이 할례자에게냐 무할례자에게도냐 무릇 우리가 말하기를
아브라함에게는 그 믿음이 의로 여겨졌다 하노라
그런즉 그것이 어떻게 여겨졌느냐
할례시냐 무할례시냐 할례시가 아니요 무할례시니라
그가 할례의 표를 받은 것을 무할례시에
믿음으로 된 의를 인친 것이니 무할례자로서 믿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어
그들도 의로 여기심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4:9-11)
♠ 로마서 4장 9절에서 15절에 이르는 내용 속에는 율법이 생기기 전이라는 역사적인 사실을 근 거로 해서 구원이 우리의 행위나 조건으로 말미암지 않고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의 한 것임을 증명하는 내용입니다.
♠ 믿음이라는 것이 있고, 구원을 얻는 방법으로서 행위와 구별되는 믿음이라는 법칙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에게 원인을 요구하시지 않고, 조건을 요구하시지 않고, 우리가 제공한 어떤 원인 없이 결과를 얻어 내는 이 구원에 대하여 우리는 이런 질문을 가지게 됩니다.
♠ 성경의 기록은 권위적입니다. 그러므로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성경 기록을 읽으면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은 오해뿐만 아니라 그 외에도 많은 오해들을 성경 가운데서 보게 됩니다.
♠ 권위적이라는 것은 ‘상대방에게 선택과 타협을 요구하지 않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 ‘A를 만들까 B를 만들까’를 정하시지는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그것은 하나님만이 정하시는 것 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선택을 요구하시면 책임으로서 선택을 요구하시지, 권리로서 선택을 요구하시지 않습니다.
보라 내가 오늘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곧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게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면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차지할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니라 그러나 네가 만일 마음을 돌이켜 듣지 아니하고 유혹을 받아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기면 내가 오늘 너희에게 선언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망할 것이라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서 너희의 날이 길지 못할 것이니라 (신 30:15-18)
♠ ‘반드시 망할 것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권리로서의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내가 오늘 너희에게 선언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망할 것이라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서 너희의 날이 길지 못할 것이니라 내가 오늘 하늘과 땅을 불러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신 30:18-19상)
♠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무엇이 생명이고, 무엇이 사망이며, 무엇이 복이며, 무엇이 저주인지는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권위적입니다.
♠ ‘왜 하나님만이 생명과 사망을 나눌 권리가 있습니까?라고 묻습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습니다. 왜 하나님만이 생명과 사망을 선택하시며, 복과 저주를 결정하시고, 우리는 왜 그 권리가 없느냐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습니다. 이런 선언이 있을 뿐입니다.
♠ 신앙의 최고의 핵심은 지식인데 그 지식은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을 안다 는 것은 권위적 의미인 것입니다.
♠ 신앙의 핵심은 순종과 복종입니다. 순종하지 않고 거역하는 것은 뭐와 같다고 합니까? 사무엘 이 사울 왕을 꾸짖을 때 거역하는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엡 1:3-5)
♠ 여기에 창세 전에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구원하셨다는 설명이 나옵니다.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엡 2:4-5)
♠ 성경의 기록은 우리의 이해 부족으로 인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명령서에 불과합니다, 우리의 복을 위하여 우리에게 생명과 사망의 문제, 영원한 운명이 걸린 문제에 대해서만 성경에 기록 이 되어 있지 우리의 호기심을 만족시킬 이야기들은 성경에 기록하지 않습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요 1:1-5)
♠ 빛이 비췄는데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단 한 사람, 장님밖에 없습니다.
♠ 성경의 죽음은 소멸이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우호적인 관계가 끊어진 것을 말합니다.
뭇 백성이 우레와 번개와 나팔 소리와 산의 연기를 본지라 그들이 볼 때에 떨며 멀리 서서 모세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말씀하소서 우리가 들으리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지 말게 하소소 우리가 죽을까 하나이다 (출 20:18-19)
♠ 이것이 현재 인간의 현실입니다. 영적인 차원에서 세상 사람들이 신자들을 놀리고 조롱할 때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 인간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펼쳐 놓으신 어떤 것들, 가치들을 지금 제대로 이해하고 분별할 실력이 없습니다. 게다가 하나님을 감당치 못하는 것만 문제가 아니라 인간은 하나님에 대하 여 반발적인 입장에서 서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지은 ‘죄의 결과’입니다.
♠ 우리는 하나님을 반역하고 있고, 거부하고 있습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식으로 하자면 패역한 족속입니다.
♠ ‘왜 하나님은 사랑이라면서 지옥을 만드셨을까? 하나님은 창세 전에 우리를 구원하시시로 예 정하셨다면 우리가 실패한 것도 알고 계셨으면 그냥 놔두셨단 말인가?’ 이런 모든 것이 우리 가 하나님에 대하여 호의적이지 않고 반발적인 뿌리를 갖고 있기 때문에 나오는 이야기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 우리가 하나님께 묻고 싶은 것은 첫 번째 ‘하나님은 태초에, 창세 전에 우리를 구원하시기로 예정하셨다면서 우리의 타락도 예정하신 것인가?’와, 두 번째 질문은 ‘우리를 하나님의 은혜 로 예정하셔서 우리를 구원하셨다면 지옥 가는 사람들을 하나님이 지옥 보내기로 예정하신 것인가’와 세 번째 질문으로는 ‘하나님이 그 크신 사랑으로 구원하셨다면 지옥은 왜 만드셨습 니까?’입니다.
♠ 우리는 하나님의 깊은 뜻과 영적인 문제의 전반적인 것을 이해할 수준에 있지 않습니다. 거기 다가 패역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한걸음 더 나아가 적극적인 답에 대한 몇 가 지 풀 수 있습니다.
♠ 우리의 구원은 우연이 아니라는 것은 우리의 존재와 우리의 운명에 우리 이상의 힘을 가진 어떤 존재에 의한 모든 일의 결정과 방향이 전해오고 있는 것을 설명하기 위한 것입니다.
♠ 하나님이 우리를 창세 전에 예정하셨다는 것은 이 세상의 흐름이나 인간의 인생이 우연에 의 해서 움직이는 것이 아닐 뿐만 아니라, 인간이 인간의 최고의 권위자도 아니며 자연히 세상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설명하기 위한 성경의 표현입니다.
♠ 사랑이란 에베소서 2장 3절 이하에서 본 바와 같이 하나님의 그 큰 사랑을 인하여 구원을 얻 었다는 것은 하나님은 우리에게 옛날에 뭔가 잘못한 것이 있어서, 예를 들어 우리가 아이를 키우다가 실수로 떨어뜨려 불구를 만드는 식으로 에덴동산에서 실수로 우리를 타락시키셨다 가 그 빚을 갚기 위해 구원을 주신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 우리에게 뭔가 해 주어야 될 빚을 지고 계실 아무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긍 휼하심과, 사랑이 오늘날 우리가 얻는 이것을 만들어냈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하여 사랑이 등 장하고 있지. 왜 지옥을 만드셨습니까를 설명하기 위해서 사랑이 등장하고 있지 않습니다.
♠ 주님을 믿는 자는 하나님 안에서 영원한 생명의 나라에 인도될 것이요, 주님을 믿지 않고 죽 은 자는 분명히 형벌이 있을 것입니다.
♠ 하나님이 계시고, 하나님이 온 천하 만물의 주인이십니다. 그분에게만 생명과 복이 있습니다. 그분을 반대하면 죄인이요, 형벌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의 발로요, 전적인 은혜의 선물입니다.
♠ 성경의 모든 기록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후회가 없으시도록 충분히 매질한 사건 이 구약성경의 전부입니다. 충분히 매질하신 것, 그것이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