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에 흐르는 물 소리 대신 하얗게 내린 포근한 눈이 덮힌 겨울풍경 조용한 산 중턱에 자리한 웰빙형 아리따운 커플펜션 -라비에-LAVIE 의 뜻은 독일어로 "행복한 기쁨"
파워블로거얼라이언스 운영진 11명은 새로운 한 해를 맞아 파얼의 발전과 미래비젼에 대한 논의를 하고자 1박2일 동안 진지하고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는 장을 열었다. 지난 2월 12일 가평의 운악산 자락에 위치한 라비에펜션을 찾아 운영진들이 속속 도착하고 우리는 새롭게 다지는 신년 계획을 세우며 진일보한 파얼을 위해 겨울밤이 깊어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 꽃을 피웠다.
언제나 만나는 파얼 식구들이지만 이렇게 따로이 숨소리(양지혜대표)님을 비롯하여 파얼의 초창기 맴버부터 지난 2010년 활동을 열심히 한 운영진들만이 모여 특별한 밤을 보냈다. 파워블로거들만 모여서 펼쳐가는 새로운 문화가치 창조란 슬로건 아래 카페활동을 하면서 경험하지 못했던 문화계의 쟁쟁한 인사들을 만나 터놓고 나누는 인터뷰 속에 한 분, 한 분에 대한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으며 그분들만이 갖고 있는 삶의 가치관과 그분들이 맡고 있는 업무에 특별한 애정을 엿볼 수 있었고, 전국 각지로 여행을 하면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그 지역만의 명소와 역사를 알아가면서 삶의 충전하는 기회를 갖었었다.
각자가 이미 파워블로그란 각 포털사이트에서 빛을 내고 있는 대단한 블로거들이기에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힘이 되었으며 이미 거대한 조직의 일환으로 이미 파워블로거타임즈(http://pbatimes.com)란 웹진을 지난 해 12월 1일에 창간식을 마쳤으며 최초로 충청남도와 업무협약체결도 맺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여행과 IT, 요리 등 각자 각 분야에서 명성이 자자한 파워블로거들이 즐겁게 MT를 할 수 있던 것은 아마도 우리가 찾아간 라비에펜션에서 느끼는 편안함과 여유로움 그리고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있음에 파얼의 힘을 느낄 수 있었지 않았을까한다.
2011년 새롭게 펼쳐진 도약의 해가 될 파얼, 우리는 그동안 어느 누구도 할 수 없었던 역사를 쓰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으며 나 혼자만의 힘이 아닌 하나되어 뭉쳐진 파워로 새로운 장을 만들어 낼 것이라 강조하고 싶다. 지금부터는 라비에펜션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느낀 그대로 라비에펜션을 소개해본다.
라비에펜션 바로 앞. 계곡을 내려가는 길에 바위 계단에 하얀 붓칠로 새단장을 해놓고 지난 여름의 아름다운 물소리와 사람들의 추억을 조용히 겨울잠을 재우고 있었다. 늦은 저녁 햇살이 비춰주는 밝음이 눈 알갱이마다 반짝이며 별보다 더 반짝이고 있었다. 바위를 타고 흘러내리던 작은 폭포가 추운 계절을 맞아 마치 긴 동면이라도 하듯이 스스로 몸을 얼려 또 하나의 바위로 변신했다.
간간히 까치 소리가 들리고 입구에서 손님을 맞이하던 시베리안 허스키가 큰 덩치에 꼬리를 흔들며 먼저 반기고 있었다. 낯선 방문자들에 익숙하기라도 한 것일까 두달 밖에 되지 않았다는 강아지도 손님들 발등을 핥으며 뱅뱅 돌기도 하면서 안부를 묻고 환영이라도 하듯 파랗고 흰 눈빛을 초롱이며 마주한다.
추위가 다시 찾아오고 강원도 동해안에는 사상최고의 폭설이 내렸다는 소식에도 가평의 라비에펜션의 뒤배경으로는 파란 하늘이 유난히도 짙푸르렀다. 전망 좋은 곳에 자리한 라비에펜션, 찬바람 속에 먼 길 달려온 손님들에게는 또하나의 여유였고 평화였다.
사랑의 하트 모양으로 꾸며진 앞마당에는 포토죤으로 활용되고 있었으며 낮의 풍경과 다르게 밤에는 색다른 조명빛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현혹시켰다.
푸른빛선이 "사랑해요"라고 품어 주는 듯 환상의 야경이 더욱 멋스러웠던 라비에 펜션. 낮에 보는 풍경과 달리 밤이 주는 또 하나의 빛 선물. 한아름 받아 안았다.
전망과 조망이 좋은 곳에 커다란 파라솔 아래 빈 탁자에는 사람이 없었지만 누군가를 기다림을 즐기는 겨울 햇살이 따사롭게 비추며 빈자리를 내어 놓았다.
-럭셔리하게 꾸며진 침실-
우리 일행은 핑크빛 커튼이 드리워진 방을 비롯해서 2인 실 두 개와 가족형 방을 빌렸다. 아름다운 실내인테리어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이 아름다운 여행자의 잠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낯선 곳에서 하룻밤이 설렘과 평안하지 못하다면 그것은 여행자의 불행이다.
-세련된 주방-
정갈하고 깨끗하게 꾸며진 주방에선는 음식 만들기가 절로 될 듯이 주방 시설 또한 훌륭했으며, 누구든 편히 머물러 쉬어 가도록 잘 정리정돈 되었다.
-청결하고 깔끔한 화장실-
그다지 크지 않는 화장실이만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골고루 갖춰 놓았다.
-사랑의 밀어가 묻어 나올 것 같은 실내-
한낮인데도 방을 들어서면 은은한 빛이 반사되어 따스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었고. 주인집 딸이 직접 디자인 하고 꾸몄다는 섬세함과 정성들에 이미 마음이 한결 푸근해진다.
한 땀, 한 땀 정성들였다는 모 TV 주인공의 츄리닝처럼 펜션의 곳곳에 디자인을 전공한다는 젋은 대학생인 딸의 솜씨에 놀라웠다.
여기는 여자 회원들이 머물렀던 엘리나 객실, 색다른 아기자기함과 따님의 세련된 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 여성회원들은 무엇보다 겨울에는 따뜻하고 가끔은 뜨근함을 즐기곤 한다. 이번 여행에서 정말 시원하도록 찜질방처럼 몸을 풀고 올 정도였다.
풍선으로 만든 각종 모습 또한 따님의 솜씨란다. 차한잔 마시고픈 고급 카페나 레스토랑처럼 한껏 분위기를 고조 시키고 남았다. 연인들끼리 부부끼리 라비에 펜션에 머무른다면 새록새록 사랑이 더욱 깊어지지 않을까. 망사 커튼의 고급스러움과 아늑함이 주는 공간에서 담소를 나누고 사랑을 키우리라 본다.
한쪽에 마련된 화장대에서도 아름다운 나를 가꿀 수 있는 시간을 넉넉하게 갖을 수 있어 좋고 외부에 나가지 않더라도 은은한 느낌에서 한참을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을 것 같은 공간. 나비에 펜션은 연인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으로 충분했다.
우리 일행은 다른 일행들과 함께 가족형 객실에서 음식을 해먹고 회의를 진행했었다. 늦게 새벽에 내려와 잠만 잤지만 늦은 아침까지 늦잠을 청하면서도 시끄럽지 않고 조용해서 곤히 잘 수 있는 지역의 특성이 좋았다. 특히 라비에 펜션의 위치는 계곡의 가장 위에 있어 차량이 오가는 소리도 들리지 않을정도로 조용했다.
식탁이 놓인 공간도 정성이 깃들여 있었다.
화장실 내부도 깔끔한 분위기 올망졸망 예쁘다.
날이 춥지 않았다면 훌쩍 자전거라도 타고 산길을 달려가고 싶었다. 특히 빨간 색이 내 자전거인 빠시용을 절로 떠오르게 하기에 충분했다. 빛이 들어온 좁은 곳에 자전거 두 대, 가평에서 그리고팠던 행복의 메신저.. 자전거 바퀴는 잠시 휴식 중..
또 하나, 즐기는 바베큐 파티-
아마도 라비에 펜션에서 또 다른 추억이라면 그릴에 구어 먹는 고기맛과 분위기 좋은 식사 시간이 아니었을까 한다. 특히 이번 라비에 펜션에서 우리 일행들에게 내놓은 시골된장과 사장님의 친정어머니가 직접 담가 주셨다는 김장김치가 일품이었고. 우리의 요리블로거들이 준비한 각종 반찬들이 한껏 식사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주인 아주머니의 쌈장과 고추절임 또한 특미였다.
-밤이 더욱 아름다운 야경-
밤을 맞이한 야경은 또 하나의 별천지였다. 차갑고 맑은 밤하늘에 떠있는 별들이 쏟아져 내려 온듯 착각을 일으킬 정도였다. 넓은 마당에 화려하게 비추던 불빛들이 겨울밤의 환상을 주었다. 겨울이라 계곡 소리는 들을 수 없었지만 봄부터 가을 풍경을 상상해본다. 색다른 아름다움으로 방문객들에게 즐겁고 아름다운 기억의 장소로 추억하게 할 것이라 생각한다. 만 24시간 이상을 머물면서 불편한 것은 별로 없었으며 시간만 더 주워진다면 더 머물면서 근교의 가까운 관광지도 둘러보고 하루 정도 더 있고 싶은 곳이었다. 조용하고 그윽한 펜션을 찾는다면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다. 밤하늘을 보자 별들이 총총 박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