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내장산 갈때마다 길이 막혀 길에서 시간 버리며 애를 먹은적이 여러번이라 아침일찍 길을 나섯다.
6시부터 부지런히 준비해서 7시에 출발하면서 오늘은 안 막히겟지 하는 느낌으로 부지런히 가다보니 8시20분에 도착 했는데도 벌써 주차장에는 상당히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그래도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해서 내장산 입구 첫번째 공원 주차장에 승용차를 주차하고 셔틀버스에 올랏다.
입구 주차장에 내려서 조금 걸으니 바로 매표소에 도착할수 있었고 일찍 도착하니 줄서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수 있어 좋았다.
내장산 국립공원 안에 들어서자 나는 헨드폰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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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과 정자 그리고 작은 폭포가 있는 우화정 옆 바위에 앉아 잠깐 쉬면서 숨을 돌렷다.
산속이라서 해가 늦게 떠서 그런지 해가 산위로 아름답게 떠오르는 모습도 볼수 있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위에서 단풍 구경을 하려고 했더니, 줄이 너무 길고 승차하는 인원이 제한되어, 시간이 너무 오래 지체될것 같아서 케이블카를 타는건 생략 하기로 했다.
대신에 케이블카 사진을 찍어 다녀온 증거를 남겻다 ㅋ ㅋ.
여름에 내장산에 오면 등산용 돗자리를 깔아놓고 우리 식구들이 전부 누워서 시원하게 쉬던 그늘도 지금은 단풍으로 이쁘게 변해 있었고요.
냇가에 노닐던 수많은 물고기는 가뭄으로 물이 줄어 보이지가 않네요.
공원내 휴게소에서 아침 대용으로 어묵 한 그릇을 뚝딱하고 기운을 내서 사찰을 향해 올라갓다.
사찰 문앞 사천왕께 잘못도 빌고 안 밖으로 사진도 찍었다.
여름에는 비가 많이 왓지만, 가을들어 가물어서 단풍도 들기전에 나뭇잎이 너무 많이 떨어져서 나무들이 처량 하기도 하였지만, 그래도 남은 잎들이 너무 이쁘게 단풍이 들어 나무를 덮어줘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황홀하게 만들었다.
올라갈때 단풍이 예쁜곳은 사진을 다 찍었다 생각했는데 내려오면서 보니까 너무 예쁜곳이 사진이 빠진곳이 있어서 몇 카트 더 찍으면서 내려와서 올라갈때 처럼 셔틀버스로 승용차를 주차한 주차장에 와서 점심을 먹으러 시내로 가기로 했다.
까치밥인 돌감은 잎이 다 떨어지고 열매만 남아서 가지가 앙상 하지만 그래도 예쁘네요.
서리가 오고 첫눈이 내리면 달달하고 물렁하게 돌감이 익으면 까치들과 새들도 맛있는 식사를 하겠지요.
산 아래 식당들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 식당들이 복잡하고 코로나도 걱정되고 해서 맛집을 조회해서 시내 국화회관 쌈밥집에 왓는데, 11시부터 시작 한다고 아직 문을 열지않아 번호표를 타고 기다리다가 들어 갓는데 우렁쌈장은 특허받은 음식이라고 써 있었다.
청국장도 맛있었고 내가 좋아하는 우렁회도 한접시 가득 나왓네요.
밑반찬도 짜지않고 입에 착 달라 붙어 맛있게 식사를 하였고요.
다만 음주운전을 하면 안되기에 동동주 생각은 꾹 참았네요.
식사를 마치고 정읍에는 쌍화차가 유명 하데서 쌍화차거리 인근에 위치한 차마루 전통 찻집에 들럿는데 돌로 만든 잔과 돌 밭침 그릇에 가득 담아 나온 쌍화차는 대추 밤 땅콩 잣 호두가 많이 들어 있어서 너무 진하고 맛있었다.
쌍화차가 너무 진해서 별도로 준 땅콩 한바구니랑 같이 먹으니 딱 맞는 궁합이었다.
떡도 구워서 짤막짤막하게 잘라서 달달한 숙지황 진액에 찍어 먹으라고 함께 가져다 주었다.
그 옛날 카폐에서 들려주던 노래도 듣기 좋았고, 메밀차의 부드러운 맛과 향이 좋아 떡이랑 먹다보니 다 마셧고요.
점심밥도 맛있어서 과반을 했는데 쌍화차랑 구운떡을 많이 먹어 맹콩이 배가 되어서 집을 향해 차를 달렷다.
너무나도 예쁘고 아름다운 단풍을 구경하고 맛있는 식사에 멋진 곳에서 차도 마셔서 그런지 기분이 업 되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