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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사자부용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장흥
호남사자(두봉)지맥이 호남정맥 사자(미봉)산에서 분기하여 흐르면서 억불산을 지나 괴바위산에서 서쪽으로 호남사자모재단맥을 흘리고 강진군 칠량면, 장흥군, 용산면, 관산읍의 삼면지점(510)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시종일관 용산면과 관산읍의 경게를 따라 芙蓉산(△609, 0.6)-수리봉(550, 1.5/2.1)-오두재임도(140, 1.5/3.6)-△203.4봉-월송재십자안부도로(100, 1.6/5.2)-23번 77번국도 솔치재(80, 3.5/8.7)-△190m-160안부(3/11.7)-僧住봉(329)어깨(290, 0.5/12.2)-老僧산(△338.7, 3.5/15.7)-7번군도(1.3/17)-△218.1봉(1.7/18.7) 지나 관산읍 죽청리 신월마을(2.5/18.7) 고읍천의 북안에서 바다가 되는 약18.7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여기서 분기한 모산줄기인 호남사자지맥은 처음으로 우리산줄기수체계도를 발표할 때는 호남천관단맥이라고 이름을 지었으나 분기봉인 양암봉에서 4km나 되는 거리에 떨어져 있으며 천관산어깨를 지나지 않고 양암봉이라는 봉우리에서 분기하고 있어 내가 산줄기 이름을 짓는 원칙에 반하고 있어 분기하면서 제일 명성을 얻고있는 억불산의 이름을 차용하여 호남억불지맥이라고 이름을 수정하였다 그러나 여기에서 간과한 사실이 하나 있다 즉 호남정맥 사자봉에서 분기하여 억불봉으로 연결을 하면서 살짝 올라간 봉우리가 있는데 사자두봉이다 즉 사자봉은 2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호남정맥에 있는 사자산은 사자미봉이며 분기한 지맥상 맨처음 나오는 봉우리 이름도 사자산이며 사자산두봉이다 이 사자산이 억불봉보다 인지도에 있어 더 명성을 얻고 있다 그래서 호남사자두봉지맥이라고 이름을 짓고보니 너무 길어 두봉을 생략하고 부르기 쉽게 호남사자지맥이라고 이름을 고쳤다 물론 호남정맥 사자산은 사자미봉이므로 미봉이 내포되어 있으며 호남사자지맥의 사자는 두봉이 내포되어 있음은 자명한 일이다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다음(daum)에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산행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닙니다.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1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 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 등 사회 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입하시고 간단한 힘 실어주는 가입인사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힘있는 카페가 되도록 가지고 계신 자료들도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카페명:
산경표따르기
http://cafe.daum.net/woori.sanjulgi ← 클릭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
호남사자부용단맥종주제2구간입문기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장흥
언제 : 2014. 11. 5(물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전남 장흥군 용산면과 관산읍의 경계인 23,77번국도 솔치재에서 승주봉 전 등고선상160m 안부에서 좌측 녹원리 원기마을로 탈출한 23,77번국도변까지
구간거리 : 4.5km 단맥거리 :3km 탈출거리 1.5km
구간시간 10:30 단맥시간 7:50 탈출시간 0:30 휴식시간 2:10
오늘 산행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올라가서는 안될 구간이었습니다
3km를 진행하는데 무려 10시간이나 걸렸으니 1분에 5m 1시간에 300m 진행하였습니다
평소 5분이면 가던 산길300m를 1시간 걸렸으니 12배 지체된 구간인것 입니다
얼마전에 진행을 했던 호남모후한동단맥 산줄기보다 훨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산행중 최악의 코스였습니다
그러므로 걸리는 시간 휴식시간 거리 등 등은 아무런 의미가 없지만
그렇다고 안적을 수도 없으니 그저 요식행위로 적어본 것에 불과합니다
후답자분들은 승주봉과 노승봉을 올라갈 수 있는지
면사무소등 관계기관에 자문을 구한다음 그저 봉우리 찍고 끝을 내야할 것입니다
만약 그 두봉우리도 전혀 길이 없어 오늘 같은 일을 되풀이 한다면 생략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사가지고 온 생생우동 한그릇을 여관방에서 아침대용으로 먹고
어제 그 택시로 솔치재 정상 지나 구도로와 신도로가 만나는 곳까지 가서 내립니다
가운데 4차선 도로가 23,77번신도로입니다
좌측 1차선 우측 2차선 도로는 구도로이며 좌측 도로는 살아있어도 차가 다니지 않는 도로가 되고 말았습니다
시간과 돈만 있다면 먹거리 볼거리들이 즐비한 곳입니다
정남진6km"라고 하는데 뭔지 감도 안옵니다 궁금 한번 가보고 싶은데 역시나 시간이 없네요^^
이곳에서 고갯마루로 가보았자 절개지라 오를 수 있을지 없을지 모릅니다
좌측으로 철제차단기가 내려진 콘크리트 포장길로 전봇대와 같이 앞으로 보이는 송신탑을 올려다보며 오릅니다
솔치재 삼거리 : 7:05 7:10(5분 휴식)
억새와 단풍이 고운 포장길로 오릅니다
안개가 분위기를 돋구워 주는 아름다운 길입니다
본능선에 이르고 좌측으로 잠간 가면
생각은 주요하여 단맥산줄기상에 있는 송신탑에 이르고
SK, 올래KT 광산기지국입니다
7:25 7:30출발(5분 휴식)
이후 누군가가 가시 잡목 넝쿨 풀 등을 제거해놓아 그런대로 좋은 길로 오름짓을 하다가
우측 소산봉이 잘 보이는 묘가 있는 곳에서 길은 없어지고 맙니다
우측으로 조망이 터지는
관리된 묘들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뒤돌아 보니 이틀 내내 따라다니던 천관산 전체가 보입니다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산입니다
당겨본 천관산입니다
도열한 바위들이 햇빛에 하얗게 반사되고 있습니다
우측으로 호남사자천관단맥 끝자락이 흐르고 있는 모습이 그려지고
사진 좌측으로 엄청 높아 보이는 소산봉이 잘 보입니다
7:32 7:37출발(5분 휴식)
길 흔적이 있어 따라가다가 빽을 합니다 그 흔적은 좌측 사면으로 달아나 버리고 말기 때문입니다
길 전혀 없습니다 능선이던 사면이던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곳이 있어야 지나가는 것인데
여긴 숫제 가시 풀 잡목 넝쿨 등 등이 어우러져 밀림을 이루어 얼크러설크러져서 도저히 비집고 들어갈수가 없습니다
맹감가시가 보통 1줄이나 2줄로 방해를 하면 스틱으로 제키고 손으로 벌리고 지나갈수가 있지만
한10가닥 정도로 잡목 사이를 꽉메꾸고 있으며 작은 가시나무들과 아까시아나무 등 등 잡관목 잔솔들과 그 위로 칡넝쿨이나 다른 가시덤불이 드리워져 있다면 자연적으로 부러진 나무들이 말라비틀어져 척척 걸치고 있으며 풀도 아니요 나무도 아닌 것이 낚시바늘과 같은 하얀가시를 가진 넘들이 수양버들 늘어지듯이 척척 늘어서 있다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지나가실 수 있겠습니까?^^
갈수 있는 방법은 한가지 밖에 없습니다 정면 돌파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가시 잡목 넝쿨 등을 작은 전지가위를 가지고 끊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너무 굵어 안잘라지는 넘은 천상 손으로 부러뜨릴 수밖에 없으며 낮은 포복도 할수 없으니
배낭 먼저 갈곳으로 밀어 넣고서 배를 땅에다 대고 끌면서 나가는 방법외에는 없다고 말 할수 있습니다
길 흔적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한 그런 곳이 나오면
조금 진행하기가 수월해진다고 하는 것도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말이고 가시밀림은 여전합니다
이런곳을 지나갑니다
큰바위 있는 곳에서 숨을 돌립니다
8:00
엄청나게 많이 달라붙은 이 까만열매는 무슨 열매인가요?
감도 안잡힙니다 식용일까요?
등고선상210봉에 오른 것같습니다
8:10
좌로 틀어서 북동방향으로 내려갑니다
8:15
다른 등고선상210봉에서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8:25
삼각점이 있는 190m 지점에 이른것 같은데 삼각점은 흔적도 없습니다
9:00(20분 휴식)
이런곳을 지나갑니다
좌측으로 관재골저수지가 보입니다
그 와중에도 자연의 섭리는 작동하여 요렇게 아름답고 깜찍한 보랏빛 열매들 무엇일까 궁금?
등고선상200m 지점에서 좌측 북서방향으로 내려갑니다
9:30 9:35출발(5분 휴식)
요렇게 노란 열매는 가시나무 열매인 것 같은데 무슨 나무열매일까 궁금타?
등고선상160m 안부가 바로 코앞인데 빤히 보고도 가질못하고 가위와 씨름만 하며
제자리를 뱅글뱅글 돌기만 할 뿐 진도가 안나갑니다
이런곳을 뚫고 나갑니다
죽을 맛입니다
좌측으로 조망이 터지고 관재골저수지가 보입니다 지나온 산줄기도..............
좌측으로 부용산을 쳐다보면서 현실의 팍팍함을 달래봅니다
관재골저수지입니다
좌측으로 길은 없지만 잠시 내려가면 용현사라는 절이 있는 안부입니다
막혀버린 등고선상160m 십자안부 : 11:00
포크레인이 올라와 능선 우측 사면을 모조리 벌목하고 있습니다
베어진 나무들이 능선을 막고 척척 널부러져 있는데 그래도 진행하는데 백배 수월합니다
왕짜증이 납니다
그래도 가시 밀림보다 수월합니다
그래도 우측 벌목한 곳으로 고마리 신월리 바닷가가 한줄기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살이 통통 오른 실한 사공이 한분 나타나시어 갈 줄을 모릅니다
스틱으로 건드려도 오히려 빤히 쳐다보며 덤빌 기세입니다
걷어내려고 똬리튼 몸을 해체시키려고 하니 후다닥 옆으로 위기를 모면하더니 아예 독을 품고 노려봅니다
나도 뱀을 피하여 가장 멀리 크게 발을 벌리며 도망치듯 빠져 나갑니다
그넘참 대단합니다 완전히 맞짱뜨자니 대놓고 덤비니 안지나갈 수도 없고 말입니다
하얀돌들이 널린 곳에 이릅니다
11:50
철모르는 진달래가 오늘도 피었습니다
키작은 잡관목이 섞인 그런 능선으로 가는데 승주봉 조망이 좋습니다
천관산쪽으로 조망은 그런대로 터지지만 진행하기에는 죽을 맛입니다
척척 다리를 흩고 지나가는 가시들..............
12:20 12:25출발(5분 휴식)
관재골저수지와 부용산에서 여기까지 흘러온 산줄기가 보입니다
우측으로 동촌저수지와 좌측에서 애워싸고 있는 단맥산줄기
정중앙에 있는 바위봉이 노승봉인 것 같습니다
가야할 산줄기 끝 신월마을 바닷가가 한눈안에 들어옵니다
몇봉 몇봉 하시는 분의 하얀 표시기 1개가 달랑 거리는 것으로 보아서
이 봉우리도 이름이 있는 봉우리같은데 언급이 없으니
내가 지을 수도 없지만 산이름은 근처 동네 이름을 따는 것이 보통이라
아마도 동촌봉이 아닐까 추측을 할 수는 있는 것 같습니다
천관산쪽 조망이 좋아 마냥 퍼집니다 에너지도 보충하며 정상주도 한잔하면서 느긋하게 쉬어갑니다
이런 속을 비집고 들어앉습니다
에너지보충후 길을 떠납니다
등고선상290봉 : 12:30 13:10출발(40분 휴식)
조망좋은 암릉에 이릅니다
13:25
천관산쪽 조망이 좋습니다
우측으로 거대 암봉인 승주봉이 한달음에 안겨옵니다
조망좋은 암릉에 이릅니다
13:35
망개넝쿨 참 대단한 넘이지요
승주봉을 바라보며 내려갑니다
원을 그리며 이어지는 산줄기
멋진 소나누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13:40
바위전망대
승주봉 암봉이 잘 보입니다
14:15 14:20(5분 휴식)
이런지역을 지나가는데 가시나무 밑으로 바위절벽을 조심해서 내려가야합니다
사방이 낭떠러지입니다
승주봉이 바로 앞으로 달겨듭니다
천신만고 끝에 묵은 등고선상160m 안부로 내려섰습니다
예전에는 좌우로 내려가는 길이 있었을 것 같은데 지금은 묵어서 길이 없어진것 같습니다
아직도 해가 지려면 2시간 이상 남아있어 더 진행해 보기로 합니다
혹시 알아 승주봉 오르는 일반등산로라도 만난다면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등고선상160m 안부 : 15:00 15:10출발(10분 휴식)
이런곳을 통과해야 합니다 죽을 맛입니다
기운이 떨어져 돌팍에 앉아 에너지 보충을 합니다 산주도 한잔 마시고요
15:20 15:45출발(25분 휴식)
지옥길입니다 형극의 길입니다
죽을 맛입니다
오름짓을 하는데 이건 점점 더 심해집니다
이런 속도라면 승주봉 근처에도 못가고 밤이 될 것이 틀림없습니다
15시에 도착한 등고선상160 안부까지 내려가 좌측 동촌저수지쪽으로 조금 내려가다 가시 밀림으로 바뀌어 빽을 해서
이번에는 우측 녹원리로 내려갑니다 가시밀림이 없어 내려갈만합니다
등고선상160m 안부 : 16:15 16:20출발(5분 휴식)
길 흔적이 없어지고 적당히 내려가
이런 가시를 뚫고
펑퍼짐한 운동장 같은 편백숲으로 내려갑니다
16:35
T자길 삼거리에 이릅니다
누군가가 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좌측으로 갔다가 묘에서 길이 없어져 빽을 해서 우측으로 갑니다
풀 무성한 경운기길로 바뀝니다
16:55
저녘 햇살에 하얗게 부셔지는 억새들의 춤사위를 보면서 잠시 내려가면
콘크리트 포장 농로에 이릅니다
퍼지르고 앉아 수선샤워 등 뒷정리를 하고 일어섭니다 살것 같습니다
16:57 17:25출발(28분 휴식)
집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동네 한가운데를 지나
장흥군 용산면 녹원리 원기마을 입구 23,77번국도 2차선도로 원기버스정류장 부스에 이릅니다
원기마을입구 도로변 : 17:35
에필로그
온갖 고초를 당하면서 어디 길흔적이라도 있으면 탈출했을텐데
그 어디에도 탈출로는 없습니다
사람이 할수 있는 모든 자세를 취하며 진행하는데 1분에 1m도 못가는 그런 상황이 백주대낮에 벌어진 것입니다
짐승도 못지나가는 그런곳을 지나가는데 정면으로 보이는 이름있는 승주봉 어름 어디로 가면 좋은 길이 있을 것이야
그 희망을 가지고 모진 고초 천신만고 끝에 정상 밑 안부에 이르렀는데도 길 흔적 자체도 없어지고 맙니다
꾸역꾸역 오르다가 도저히 진행불가라는 판단을 하고 지나온 안부까지 빽을 해서
좌우 어디로 내려가야하는데 길은 없습니다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므로 잘 내려가야지
특히 남도지방은 마지막 지옥같은 가시밀림지역이 많아 그런 곳으로 들어가면
무조건 빽을 해야합니다
제발 그런 곳만 없이하소서 산신령님께 기도를 하면서 용산면 녹원리 원기마을로 탈출을 시도합니다
제 기도를 들어주신 산신령님이 길을 열어주셔서 별 어려움 없이
제법 커다란 마을인 녹원리 원기마을 앞 2차선도로 버스정류장에 이르렀습니다
3km도 안지나온 것 같은데 시간은 10시간이 지나갔습니다
걱정입니다 다음 구간을 이어가야할지 말지 암튼 오랜 세월이 지난 다음에나 생각해 볼일인 것 같습니다
30분을 기다려 밤이 되어서야 버스가 옵니다
차비가 2천원인데 교통카드도 안되고 잔돈은 7백원이 전부고 방법을 물으니 터미널가서 주시면 된답니다
맘 편하게 먹고 터미널에 도착하니 서울가는 버스는 종쳤고 광주가는 버스표를 끊는데 9200원 ^^
난감합니다 그래서 1500원을 드리고 사정합니다
난생 처음 시내버스요금 할인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시간이 30분 밖에 없습니다 뒷문으로 나가면 허름한 식당들이 있습니다
급하게 국수1그릇 오뎅2꼬치 소주1병 단돈6000원에 급히 요기를 하는데 진짜 맛없습니다 ^^
이 버스 분명히 올때는 2시간 걸렸는데 승객들에게 행선지를 일일히 물어 중간 경유지를 다 생략하고
1시간10분 만에 광천터미널에 내려줍니다
나야 좋지만 그 터미널에서 차를 기다리는 손님들은 어쩌라고 하는 행동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번에도 30분 밖에 시간이 없습니다
이리기웃 저리기웃 구경하다가 20시30분 고속버스를 타고 가까스로 24시전에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내립니다
그러나 날을 넘길 것은 뻔합니다 9호선
전철을 타고 다시 당산역에서 9707번 심야버스를 타고 능곡에 내리니 1시20분이 거의 다 되어갑니다
오리길이 넘는 거리를 타박타박걷습니다
옆에 와서 대놓고 타라는 택시를 한사코 물리칩니다 바로 조기가 집이라고하면서 말입니다
24시 운영하는 전주콩나물국밥에 오래간만에 진로 한잔 곁드립니다
그리고 집에 도착하니 3시가 넘고 딸네미가 거실에서 자고 있습니다
첫댓글 저는 안 갈랍니다.
그나저나 뱀이 아직도 있나요.
계절을 잊은 놈인가보네...
시간만 많다면 재미있는데 ..........
오늘 서울역에서 뵈어요^^
@신경수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