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마이 도착후 잠시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고
트래킹 신청을 하러 밖으로 나갔다.
우리 아모라호텔은 타페문에서 가까워서 좋았지만 가격땜시
트래킹후 머물곳도 알아볼겸 길을 나섰다.
호텔 근처에 코리아하우스라는 식당겸 여행사겸 게스트하우스를 하는 곳을 가게 되었다.
사장님이 2박3일 트래킹 신청한다고 했더니 힘들꺼라고 1박2일을 추천해주셨다...
산행을 좋아하는 나로썬 오래도록 하고 싶었지만 언니 생각도 해보니 1박 2일로 신청을 하고
그곳에서 또 한국음식을 먹었다. 요즘 느끼는 것이지만 1달이 넘는 여행 아니면 한국음식 잘 안먹었는데
요즘은 너무 수시로 땡기는게... 혹 나이탓~~~
트래킹을 위해 푹자고 코리아하우스로 9시까지 갔다...
썽태우가 이곳 저곳 사람을 싣고 어디론가 간다...
우선 난식물원에 가게 되었다. 우리나라 난하고 조금 다른 느낌이였다.
그리 볼것은 없었지만 썽태우로 오랜시간 이동하는것 보다 중간 중간 쉬는게 좋을듯...
그후 시장에 들려서 저녁에 먹을 과일과 물을 사서 다시 30분정도 이동했다.
이제 트래킹을 시작한다고 점심부터 준다...
한국에서도 자주 산에 가지만 열대지방 고산지대 산은 또 다른 맛이 있겠다 했는데
별반 다른 느낌이 없었다...
왜냐고?? 힘든건 다 같다는것 ㅋㅋ
점심식사후 바나나숲을 지나 동굴을 가게 되었다...
동굴을 지나 up & down 을 반복하더니 첫번째 고산마을에 도착했다...
이곳엔 물을 구하기 힘들어서 우물을 파고
계곡주변에서 양배추 농사를 짓고 생활하고 있었다.
오늘 우리가 머물 숙소이다..
대나무구조물로 되어 있는 숙소는 너무 허술하기 짝이없었다
뭐 이런 것을 경험하기 위해 오긴 했지만
조금만 더 신경쓰면 트래킹하고자 하는 사람이 더 늘어날텐데...
그래도 다른 나라 친구들과 어울리고 고산족 마을 사람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어서
그것만으로 트래킹 참가목적은 달성한듯...
하지만 밤에 너무 추워서 다들 덜덜~~
난 무장을 하고 자서 그나마 잘잔듯
아침에 일어나서 너무 추웠다가 서로 인사말이 되었다
아침에 뜨거운 차 한잔 그 맛은 잊을 수가 없다.
호주에서 온 21살 남자아이는 열심히 고산족 마을 전통춤과 사람들과 어울릴려고 노력을 했다
그모습이 너무 이뻐서 사진 한방
함께 이야기를 해봐도 참 어린 나이지만 생각도 바르고 예의도 있는 이 친구를 트래킹후 보지 못해서
어찌나 아쉬웠는지... 언니 와 난 귀염둥이 twenty-one 이라고 불렀다...
우린 1박 2일이고 twenty-one은 2박3일 코스로 와서 다음날을 마지막으로 그 친구를 볼 수 없었다.
여러나라에서 모인 우리들은 나라별로 장기자랑도 하고 그리 밤이 깊어가도록 즐겁게 놀았다.
오늘도 또 산을 오른다
아침에 일어나서 점심때까지 걸었다
아 힘들다 할때쯤 코끼리 트래킹을 한단다
코끼리에 올라서 20분정도 돌고 오는데 나름 산도 오르고 강도 건너고
좋은 경험이였지만
우리를 즐겁게 하기 위해 코끼리들은 무지 훈련을 받고
그 훈련과정중 50%가 죽어 나간다고 하니..
점심식사를 하고 카렌족이 있는 목긴마을로 이동했다.
2박3일 코스를 하는 친구들은 이곳을 걸어서 오는 것이고
우린 1박2일 코스여서 차를 타고 이동했다.. 아 그 차이였구나...
카렌족마을에 가니 환하게 웃는 이쁜 친구가 우릴 반겨주웠다.
처음엔 목에 있는 그것이 신기했지만
실제 들어보니 어찌나 무겁던지..
그것을 평생 목에 매달고 살아야 하는 이들에게 인권이란 있는 것인지...
관광객들이 신기해 한다고 카렌족을 납치해서
무슨 관광상품처럼 유리관 속에 진열하는 호텔도 있다고 하니
가이드 설명을 듣는데 정말 바른 여행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이제 폭포를 구경하고 수영도 하고
마지막으로 래프팅을 하면 트래킹을 마감한다
폭포는 생각보다 작아서 아니 이곳에서 어찌 놀라고 할까했는데
작은 웅덩이 같아도 깊어서 다이빙도 하고 신나게 놀았다.
외국친구들은 물만 만나면 옷을 벗는다.그럼 바로 수영복차림이다.
나도 수영복을 입었지만 차마 윗도리는~~
그래도 즐겁게 즐기는 것은 똑같은 맘일것이다.
이번 여행에서 수영 무지하네...
건기여서 강에 물이 많지는 않았지만
래프팅은 할 수 있었다
나름 급류도 나타나고
울창한 밀림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
1박2일만 해서 아쉬웠지만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더 긴 트래킹을 신청해서
자연도 즐기고 외국친구들과 만나서
자국민이 소개하는 가볼만한 곳을 알아서
또 다른 여행을 만들고 싶어졌다.
첫댓글 이코스 맘에 드네.... 담에 함 가야겠다,,
2박3일 코스도 있는데 완전 좋아요.. 우리도 겨울엔 좀 따듯한곳도 가요 ㅋㅋ
동남아 여행갈때 여름침낭이나 솔 하나정도는 꼭 챙겨가시길 ..... 냉방버스나 오지에서 긴요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작년에 간 곳이라 ....생각이 나네요
치앙마이 트래킹 숙소는 완전 추워요.. 정말 열대지방이지만 고산지대여서 낮엔 더워도 밤엔 정말 춥더라고요..
내는 괜찮어,,,,, 열대 추위 정도야
밤엔 정말 추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