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픽업하려고 업장에 들어가려는데 버스정류장 벤치에 말끔하게 차려입으신 연세가 되어보이시는 분이 로지창을 들여다보고 계셨다..
음식을 픽업해서 배달통에 넣고 그분께 여쭤봤다.
콜 좀 뜹니까?
요즘 일이 별로 없다고 하시면서 본인은 올해 70이신데 심심풀이로 이 일을 하신다고 했다.
근데 어떻게 그 연세에 대리가 가능하시냐고..
기존에 하던 사람들은 가능하고 신규기사로는 불가능하다고 하신다.
58세 넘으면 안받아준다고..
손주 과자 사 줄 돈 벌러 다니신다는 기사분을 들어 본적은 있었는데 내 눈앞에서 직접 목격할줄이야..
좋은콜 잡고 가시라고 인사하고 그 자리를 떠나오면서 젊어서 벌어놔야지 나이 먹어서까지 밤이슬 맞으며 돌아다닌다는 것이 서글퍼지는건 동변상련의 마음이 아닐련지..
카페 게시글
☆우리들 이야기☆
70세 되셨다는 대리기사님
매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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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9 18:0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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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알고보니 건물주 ㅋ
헉
골프장 근처에서만 콜이뜸..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