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가 나거나 타박상을 입었을 때
상처 부위가 크지 않을 때는 우선 상처에 묻은 흙 등 이물질을 흐르는 물에 씻은 다음 깨끗한 거즈나 수건을 대고 눌러 지혈할 것. 피가 멎으면 소독약과 연고를 바르고 상처 부위를 일회용 밴드나 붕대로 감싸 이차감염을 막도록 한다.
가슴이나 배를 부딪친 경우에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더라도 내장 손상이 생겼을 수 있으므로 아이를 면밀히 살필 것. 아이가 심한 통증을 호소하거나 정상적으로 움직이지 못할 때, 시간이 지났는데도 아파하거나 외상이 없었는데도 멍이 생겼다면 즉시 병원에 데려간다.
• 발목을 접질렸을 때
발목을 접질리면 주로 바깥쪽 인대가 늘어나 붓고 아프며 퍼런 멍이 드는데, 뼈가 부러졌거나 인대가 찢어진 경우가 아니라면 잠깐의 휴식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다. 부어오른 부위에 냉찜질을 하고 다리에 힘을 빼게 한 다음 붕대로 감아준다. 누운 상태에서 발목 밑에 가방 등 물건을 받쳐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 두면 부기가 가라앉는다.
• 벌레에 물렸을 때
흔히 벌레에 물리면 가려움을 가라앉히려고 손으로 긁거나 침을 바르는데 이는 올바른 대처법이 아니다. 침 속의 세균에 감염되거나 긁다가 상처가 심해질 수 있으니 절대 삼갈 것. 벌레에 물린 상처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야외에서 벌에 쏘이면 먼저 벌침이 남아 있지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 벌침이 있으면 곤충의 체액이 환부로 흘러들어가 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때는 신용카드나 주민등록증 같은 빳빳한 플라스틱 카드를 비스듬히 눕혀 긁어 빼낸다. 손톱이나 핀셋으로 집으면 남아 있는 벌침 속의 체액이 흘러나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약 알레르기성 쇼크로 현기증, 호흡곤란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나면 곧장 119에 도움을 청하거나 응급실로 데려간다.
[출처 : 베스트 베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