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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사범대학국어교육과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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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열린마당 놈의 바람 이야기(5)
큰샘 선생 추천 0 조회 68 04.06.15 03:39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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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4.06.15 09:13

    첫댓글 1979년 2월. 학교를 졸업하고 취직을 해야하는 시점에서, 아무것도 해놓은 것 없이 학교를 떠난다는 허탈함과 서러움에 목말랐던 시절입니다. 누군 결혼하고,누군 어떤 남자랑 연애하고 등의 바람결의 소문이나 염탐하며 지내던 시절, 짱은 복학을 하고 제2의 바람을 시작하고 있었군요. 멋있는 남자는 꿈도 꾸지 못하고

  • 04.06.15 09:15

    남들의 화려한 인생출발을 지켜보고 있었던 때입니다. 그때 전화 했으면 미친듯이 뛰어나가 술마셨을텐데,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으니, 그때 꺼 찾아 먹읍시다.

  • 04.06.15 09:29

    '플라타너스가 사람과 같이 길을 걷는다.'... 전 그걸 믿어요. 까마득한 날, 허랑한 바람결에 휩싸여 과수원 구석구석을 쏘다니며 사과나무와 교감하던 날들이 있어.../ 작품 마당에다 '바람1, 바람3, 바람6, 열병1'도 올려 주셨으면...

  • 작성자 04.06.15 10:18

    위에 두 분의 격려 고맙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들을 좋게 봐 주셔서 다시 감사를 드립니다. 술은 아직도 있으니, 목마른 분들은 언제 한 잔 합시다.

  • 04.06.15 12:15

    도망치듯이 훌쩍 군대를 가고, 재대를 해서 바로 복학하면서 다시 적응할 수 있을지 불안하고 두려웠는데, 큰샘이랑 몇몇 동기들을 다시 만나게 되어 얼마나 반갑던지. 큰샘과 함께 후문앞 다방을 빌려 시낭송회를 하고, 일청담 호숫가 잔디밭에 앉아 시를 토론하고, 끝나면 후문 어디쯤에서 막걸리를 퍼마셨던 그 시절

  • 04.06.15 12:23

    지나놓고 보니 참 좋은 시절이었던 같네요. 저 위에 '바람1'은 이제 다시 보니 기억이 나네. 플라타너스 잎을 '바람의 손'으로, 그 손금처럼 생긴 잎맥은 바로 바람의 흔적.. 아직 그 길에는 그 때 그 바람의 흔적들이 남아있겠지. 푸른 잎을 달고, 혹은 길가 여기저기 떨어진 채 바람에 흔들리며...

  • 04.06.15 16:12

    불란서 장가라니? 정가지. 장은 짧은 소리고, 정은 긴 소리다. 정다르크. 정폴베르몽, 정발잔, 정꼭도... 정-(한국)>쟌-(불란서)>존-(영국)>욘, 요한(독일)

  • 04.06.16 03:49

    남자들은 참 좋겠다는 생각 또 든다. 생각해보면 스스로 구속하면서 살아와 놓고. 다양한 경험, 거기에서 잉태된 시구들. 바람, 바람, 스쳐간 바람들 부럽습니다요. 그저 착한(?) 딸의 틀에서 벗어나면 큰일나는 줄 알고 살아온 단순한 나의 삶들.

  • 04.06.16 09:44

    남자들 하나도 안 부러워요. 골치 아픈 일이 여자들보다 더 많은 것 같아서, 난 골치 아픈 것은 체질적으로 못 참아하거든요. 포기하든지 아님 빨리 처리를 하든지... 난 단순한게 좋은데. 이러니 발전이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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