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카드 보안 취약>
바야흐르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지갑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되었다.
신용카드를 앱카드가 대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이 앱카드도 명의 도용 사고가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보안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최근 삼성카드 앱형 모바일카드 이용자 53명이
약 6천만원 가량의 해킹 피해를 입었다.
사기범들은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스미싱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이를 통해 확보한 공인인증서, 개인정보 등을 악용해
아이폰에서 해당 정보를 도용한 앱카드를 재발급해
결제에 악용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앱카드를 서비스하는 사업자에
공인인증서 방식을 중단하라고 권고하고
아이폰에서 앱카드를 활성화할 경우
추가 인증과정을 도입하라고 주문했다.
그리하여 공인인증을 통한 인증은
앱카드를 운영하는 6개사(농협은행, 삼성카드,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현대카드)
모두 12일 오후를 기점으로 모두 불가능하다.
앱카드는 지난해 9월부터 서비스가 시작됐으며
하루 평균 결제액이 약 100억원에 이른다.
계속되는 해킹 문제 참으로 심각하다.
시대는 갈수록 편리해 지는데
그에 따른 범죄 또한 갈수록 지능화 되어 간다.
시도때도 없이 매스컴에서는 보안문제를 거론하지만
여지껏은 획기적으로 보안 문제를 해결한 경우는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기로에 선게 아닌가 싶다.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디지털의 편리를 택할 것인가?
아니면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보다 안전한 아날로그를 택해야 할 것인가?
그에 대한 정답은 각자에게 달렸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