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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좌담회 어서
제법실상초(諸法實相抄)
새로운 마음으로 한 사람 또 한 사람에게 불연을 확대하자
[배경과 대의]
어서는 1273년 5월, 니치렌(日蓮) 대성인이 유배지인 사도에서 쓰시어 사이렌보에게 주신 편지입니다. 사이렌보는 천태종의 학승(學僧)이었으나 무슨 까닭인지 사도로 유배되어 그곳에서 대성인의 제자가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대성인은 이 어서에서 법화경 방편품에서 설한 '제법실상'은 '제법이 그대로 실상' 다시 말해 지옥계에서 불계까지 십계의 중생과 그들이 사는 세계(제법)가 모두 묘호렌게쿄(실상)의 모습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제법실상의 깊은 뜻을 상징하는 모습으로 나타낸 것이 법화경의 '허공회 의식'이라고 밝히십니다. 허공에 뜬 거대한 보탑 안에 석가와 다보 두 부처가 나란히 앉아 대지에서 출현한 무수한 지용보살에게 제불을 성불시킨 근원의 대법을 말법에 광선유포할 사명을 맡깁니다.
대성인은 말법에서 태어나 본디 지용보살의 상수인 상행보살이 넓혀야 할 묘법(妙法)을 넓히시고, 또 허공회 의식을 빌려 말법의 사람들이 근본으로 삼아야 할 어본존을 도현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가리켜 '지용보살의 선구'라고 말씀하십니다.
대성인 문하가 되어 대성인과 같은 마음으로 광포를 위해 싸우는 사람도 '또한 지용보살이고, 묘호렌게쿄의 오자를 넓히는 남녀는 참으로 평등하다고 선언하십니다.
또 대성인 오직 한 분이 부르기 시작한 남묘호렌게쿄는 한 사람 또 한 사람이 불러서 전해지니 이것이 '지용의 의(義)'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광선유포는 반드시 실현된다는 확신을 밝히셨습니다.
대성인은 묘법을 홍통함으로써 온갖 대난을 당하시고 다쓰노구치법난을 거쳐 사도로 유배되십니다. 그러나 대성인이 바로 말법의 광선유포를 떠맡을 법화경 행자임은 의심할 바 없고 그 불칙(佛勅)의 사명을 다하는 기쁨을 "유배의 몸이지만 희열은 한량없도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끝으로 문하에게 지용보살의 구체적인 실천을 어본존을 굳게 믿고 행학(行學)의 이도(二道)에 힘쓰도록 촉구하십니다.
[본문]
어서전집 1360쪽 6행~8행
어떻게 하여서라도 이번에 신심을 다하여 법화경 행자로서 일관하고 끝까지 니치렌(日蓮)의 일문(一門)이 되어 나아가시라. 니치렌과 동의(同意)란다면 지용(地涌)의 보살(菩薩)이 아니겠느뇨.
지용의 보살로 정해진다면 석존(釋尊)의 구원(久遠)의 제자라 함은 어찌 의심하리오. 경(經)에 가로되 '나는 구원이래 이들 중(衆)을 교화(敎化)하였다'라고 함은 이것이니라.
- 통해 -
어떻게 해서라도 이번에는 신심을 관철하여 법화경 행자로서 끝까지 니치렌의 일문이 되어 나아가십시오. 니치렌과 동의라면 지용보살이 아니겠습니까. 지용보살로 정해진다면 석존의 구원의 제자임은 의심할 바 없습니다.
법화경 종지용출품 제15에 '나(석존)는 아득히 먼 옛날부터 이들 대중(지용보살)을 교화하였느니라'고 설한 것은 이것을 말합니다.
[어구해설]
*법화경 행자: 법화경이 가르침대로 수행하고 넓히는 사람.
*지용보살: 법화경 종지용출 제15에서 설하는, 대지에서 출현한 셀 수 없이 많은 보살을 말한다. 여래신력품 제21에서 석존은 말법시대에 묘법을 홍통할 사명을 지용보살에게 의탁했다.
*석존 구원의 제자: 석존이 아득한 멋 옛날부터 교화한 제자를 말한다.
[포인트 강의]
지용의 사명을 위해 분발하라
'지용보살'의 자각과 사명을 가르친 어서입니다.
니치렌 대성인은 다쓰노구치법난을 통해 지용보살의 상수인 상행보살이라고 자각했습니다. 더 나아가 말법의 어본불로서의 행동을 나타내십니다.
당시 법난으로 인해 거센 바람이 제자들에게도 휘몰아쳤지만 그것은 지금이야말로 법화경의 경문을 몸으로 읽고 일생성불을 이룰 좋은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므로 대성인은 '어떻게 해서라도 제자들을 성불시키고 말겠다'는 깊은 대자대비에서 진정한 신심으로 일어서 법화경 행자가 되어 니치렌 일문으로 나아가라고 호소하십니다.
'니치렌의 일문'은 우리로 말하면 세계광포를 추진하는 유일한 단체인 SGI와 운명을 함께 하고 그 이체동심의 세계에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대성인은 '니치렌과 동의'라면 '지용보살'이고 '석존 구원의 제자'라고 말씀하십니다.
'니치렌 과 동의'는 대성인과 같은 마음, 같은 정신으로 싸우는 것을 말합니다. 말법의 민중을 구제하려고 불석신명으로 법을 넓히는 사람이 바로 지용보살이고 영원한 부처의 제자 다시 말해 말법의 어본불인 대성인의 진정한 문하입니다.
이케다(池田) SGI 회장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바야흐로 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새로운 마음으로 지용의 사명에 도전하는 일이 세계광포 신시대에 어울리는 발적현본입니다. 인류에게는 한 사람도 빠짐없이 지용의 사명이 있습니다. 그 지용의 생명은 깨달은 지용의 생명에 닿음으로써 반드시 촉발합니다."
'세계광포 신시대 확대의 해'의 개막과 더불어 한사람 한사람이 '지용의 사명'을 분기해 씩씩하게 불연을 확대하지 않겠습니까. - 법련 2016년 2월호
<참고자료>
1. 제법실상초(諸法實相抄)
1273년 5월. 니치렌 대성인이 52세 때에, 사도유죄 중에 이치노사와에서 사이렌보 니치조에게 주신 어초이다. 사이렌보가 법화경 방편품제이에 설해져 있는 '제법실상'에 관해서 질문하데 대하여, 실상이란 남묘호렌게쿄의 이명(異名)이라 하시고, 범부를 본불로 하고 석가 * 다보를 적불로 하는 등, 깊은 의(義)를 설하고 있다. 내용은 3단으로 나누고, 우선 처음에 방편품의 '제법실상 내지 본말구경등'의 글을 들어서, 만법의 당체의 상(相)은 묘호렌게쿄의 일법이며, 묘호렌게쿄야 말로 본불이라고 설하고 있다. 다음에, 말법의 본불로서의 확신에서 대성인을 비방하는 사람의 죄의 깊이와 또한 대성인을 공양하고 묘법을 홍통하는 사람의 공덕의 위대함을 설하고 있다. 이어 제자일문에 대하여 대성인과 같은 뜻이라면 지용의 보살에 해당한다고 하시며, 광선유포는 반드시 달성된다고 확신을 말씀하시고, 신심을 근본으로 행학의 이도에 면려할 것을 지도하고 있다. 끝으로, 추신에서는 대성인과 사이렌보와의 불가사의한 숙연에 대하여 언급하시고 이 '제법실상초'는 대성인 기증(己證)의 법문이라는 것을 밝히고 있다. - 어서사전 1405 쪽
2. 사이렌보(最蓮房)
생사년불명. 일설에 의하면 1308년에 사망. 사이렌보니치에이를 말함. 니치조라고도 한다. 교토출신. 천태종의 학승. 사도유죄 중, 니치렌대성인에게 귀의했다. 병약해서 적극적인 절복활동은 하지 못했다. 대성인의 미노부입산 후, 사면되어 교토에 돌아가서, 이어 고슈(야마나시현) 시모야마에 혼고쿠사를 개기(開基)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음. 대성인으로부터 생사일대사혈맥초, 초목성불구결, 사이렌보답서, 기도초, 기도초 송장, 제법실상초, 당체의초, 입정관초, 십팔원만초 등의 법문상 중요한 어서를 하사받고 있다. - 어서사전 648쪽 -
3. 이케다 SGI 회장의 스피치에서 인용한 지도 자료
◈ 성훈에 "이번 신심(信心)을 다하여 법화경의 행자로서 일관하고 끝까지 니치렌의 일문이 되어 나아가시라. 니치렌과 동의란다면 지용의 보살이 아니겠느뇨. 지용의 보살로 정해진다면 석존의 구원의 제자라 함을 어찌 의심하리오" (어서 1360쪽)라고. 아무쪼록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이 위대한 사명을 깊이 자각하고 위대한 전진을 개시해 주십시오. 어느 시대에도 새로운 역사는 새로운 인재의 기세와 정열, 그리고 젊디 젊은 힘의 비등(沸騰)과 연대에서 시작합니다. 여러분이 선두에 서는 '평화 문화 교육'을 기반으로 한 SGI의 '인간혁명 운동'의 대흥륭이야말로 시대가 희구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생명 존엄과 '인간'에 대한 신뢰와 자애로 관철된 최극의 비폭력 평화운동입니다. 좋은 시민, 좋은 국민으로서 지역과 사회발전에 공헌하는 운동입니다.
자! 한국의 젊은 지도자 여러분!
금세기를 '인간 세기' '인도(人道) 세기'로 열고, 인도하기 위해 긍지도 드높이 밝고 명랑하게 이체동심의 단결로 나아갑시다. 나도, 아내도 소중한 여러분이 한사람도 빠짐없이 용기 있는 '승리의 인생'을 끝까지 걸어 가실 것을 진지하게 기원하며 또 믿고 기다리겠습니다. - 3.16 50주년 기념 한일우호청년부 총회 (2008.3.16)
◈ "니치렌과 동의(同意)란다면 지용의 보살이 아니겠느뇨" (어서1360쪽)]
단지 '빌고 있는' 것만으로는 '니치렌과 동의'로는 되지 않는다. 절복을 하자! 광선유포를 하자! 이 마음의 불꽃을 볼태우고 있는 사람이 '니치렌과 동의'인 것이다. - 제7회 본부간부회 (1997.1.7)
◈ 우리가 지금까지 여러 차례 배독한 <제법실상초>에서 대성인은 명확히 말씀하셨습니다. "니치렌과 동의(同意)라면 지용의 보살일 것이다. 지용의 보살이라고 정해졌다면 구원(久遠)부터 석존의 제자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말법(末法)에 妙法蓮華經의 오자(五字)를 넓히는 사람에게 남녀의 차별은 없다. 모두 지용의 보살의 출현이 아니라면 부르기 어려운 제목(題目)이다." (어서 1360쪽, 통해) 묘법을 부르고 대성인의 유명이신 광선유포를 위해 행동하는 학회원 여러분이 바로 진정한 '지용의 보살'입니다. 우리가 부르는 제목은 다만 자신의 평안만을 바라며 목적 없이 무조건 부르는 제목이 아닙니다. 광선유포를 위한 제목입니다. 용감하게 삼장사마와 싸우고 악구매리를 분쇄한다.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으면 아무리 제목을 불러도 성불은 불가능합니다. "방법(謗法)을 책(責)하지 아니하고 성불을 원하면 불 속에서 물을 구하고, 물 속에서 불을 찾는 것과 같이 되리니 덧없고 덧없도다."(어서 1056쪽)라고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 창립기념일 최고협의회 (2006.11.18)
4. 이케다 SGI 회장 소설 <신 인간혁명>의 자료
◈ 신이치의〈제법실상초〉강의 제3회는 세이쿄신문 1월 5일자에 실렸다.
제3회부터는 제자에게 필요한 신앙 본연의 자세를 비롯해 광선유포를 위한 실천방법을 설명했다.
"어떻게 하여서라도 이번에 신심을 다하여 법화경 행자(行者)로서 일관하고 끝까지 니치렌의 일문(一門)이 되어 나아가시라…"(어서 1360쪽)는 구절에 이르자 강의에 한층 더 힘이 들어갔다.
신이치는 '어떻게 해서라도' 즉 '어떻게든'이라는 구절에서 '제자들을 지금 당장 성불시키고야 말겠다!'라는 대성인의 커다란 정열과 대자대비를 강하고도 깊이 배견했다.
니치렌대성인의 제자들은 자신이 지용보살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과거원원겁(過去遠遠刧) 동안 무명(無明)이라는 캄캄한 밤을 헤매며 생사유전(生死流轉)을 되풀이했다. 그러나 금세에 대성인의 문하가 되어 대불법을 만났다.
게다가 스승인 대성인은 다쓰노구치법난을 겪으며 지용보살의 상수인 상행보살이자 말법의 어본불임을 드디어 밝히셨다.
더욱이 법난의 폭풍은 제자들에게도 거칠게 불어닥쳤다. 법화경 경문을 몸으로 읽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말법 광선유포를 위해 일어설 때가 왔다. 일생성불이라는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기회가 도래했다.
"제자들이여,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마라! 이때를 결코 놓치지 마라! 용기를 내어 바로 지금 일어서야 한다.
진정한 신심으로 일어서서 법화경 행자가 되어 평생 니치렌의 일문으로 살아야 한다!"
그렇게 열렬하게 외치는 듯한 대성인의 목소리가 신이치의 가슴속에서 마치 천둥소리처럼 울려 퍼졌다.
신이치는 이렇게 강조했다.
"'니치렌의 일문'이라는 자각으로 일어선다는 뜻을 우리 학회원으 구체적인 실천으로 말씀드리면, 학회와 운명을 함께하며 광선유포를 위한 이체동심의 세계에서 끝까지 사는 일을 뜻합니다. 왜냐하면 창가학회는 어서에서 말씀한 대로 모두 실천하며 삼류강적(三類强敵)과 싸우고, 어본불 니치렌대성인의 생명에 직결해 광포를 실천하는 유일한 단체이기 때문입니다."
신이치의 〈제법실상초〉 강의는 "니치렌과 동의(同意)란다면 지용보살이 아니겠느뇨. 지용보살로 정해진다면 석존의 구원의 제자라 함을 어찌 의심하리오"(어서 1360쪽)라는 구절에 이르렀다.
"'니치렌과 동의'라는 말씀은 대성인과 같은 마음과 정신이라는 뜻입니다.
대성인은 '니치렌은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껏 일일 편시도 마음 편한 일은 없었다. 이 법화경의 제목을 홍통하려고 생각할 뿐이니라'(어서 1558쪽)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마음으로 광포라는 사명을 위해 살며, 목숨을 걸고 실천하며 책임지는 사람이 대성인의 참된 제자이자 지용보살입니다. 말만 번지르르하거나 형식적으로 행동할 뿐이라면 이윽고 대성인에게 꾸지람을 들을 것입니다.
초대 회장 마키구치 쓰네사부로 선생님은 사신홍법 정신으로 순교하셨습니다. 제2대 회장 도다 선생님도 참으로 '니치렌과 동의'라는 불석신명의 싸움을 관철하셨습니다. 두분의 신력과 행력의 복덕으로 어본존의 불력과 법력이라는 공력(功力)이 창가학회의 신심 위에 찬연히 빛납니다. 또 대성인은 지용보살이라면 '구원부터 이어진 석존의 제자'라는 사실도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서 석존은 일단 법화경 본문의 교주 석존을 일컫지만, 재차 보면 구원원초의 자수용신여래(自受用身如來)이자 말법의 어본불 니치렌대성인이다. 신이치는 단호히 이렇게 강조했다.
"우리는 지용보살이자 대성인의 본권속(本眷屬)인 구원의 제자이기 때문에 말법 광선유포라는 커다란 무대로 뛰어나왔습니다. 깊은 사명을 지니고 대성인에게 직결하는 우리가 정말로 광선유포의 책임을 짊어지고 일어서서 걱정하고 괴로워하며 기원하고 싸운다면 대성인의 남묘호렌게쿄라는 생명이 샘솟지 않을 리 없습니다.
저도 어느 누구 의지할 수 없이 오직 홀로 결단을 내리고 감연히 나아가야만 하는 경우에도 그 확신을 단호히 관철했습니다."
신이치의 마음에는 늘 '대성인에게 직결하는 신심을 관철하는 곳은 우리 창가학회다'라는 후지산처럼 확고부동한 대확신이 있었다.
신이치는 지용보살의 본질은 무엇인가에 관해 깊이 파고들었다
"보살의 본질은 '서원(誓願)'이라는 점에 있습니다. 그리고 지용보살의 서원은 '법화홍통(法華弘通)'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진심으로 주위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광선유포를 위해 '서원'하는 창제가 중요합니다. 엄하게 말하면, '서원'하지 않는 창제는 지용보살의 창제가 아닙니다."
'서원'에는 마를 물리치고 승리하는 부처의 생명이 용솟음친다.
신이치는 모든 동지가 한 사람도 빠짐없이 커다란 공덕을 받기 바랐다.
병고나 경제고 등 모든 고뇌를 극복하고 행복해지기 바랐다.
그렇게 될 수 있는 기원의 핵심은 바로 '광선유포를 위한 서원'이다.
모든 사람이 각자 여러 가지 문제나 고뇌를 안고 있을 것이다. 이를 해결하려면 '광선유포를 위해서'라는 일념이 중요하다.
이를 테면 병으로 시달리고 있을 경우 '이 병을 극복해 불법의 올바름을 반드시 증명하겠습니다.
광선유포를 위해 자유자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아무쪼록 커다란 생명력을 주십시오'라고 서원하는 마음이 병을 극복하는 커다란 힘이 된다.
물론 제목을 부르면 공덕은 있다. 그러나 '병을 낫고 싶다'는 기원이 깊은 사명감과 일치했을 때, 자신의 근본적인 생명변혁과 경애혁명 그리고 숙명전환으로 힘차게 회전하기 시작한다.
광선유포를 서원하며 창제에 힘쓸 때, 자신의 가슴속에서 지용보살의 생명이 크게 용현하고 니치렌대성인의 생명이 맥동하며 기심(己心)의 불계(佛界)가 열리는 법이다.
그렇게 하는 데에 경애혁명이 있으며 숙명도 극적으로 전환할 수 있다.
또 홍교를 비롯해 광선유포를 위한 도전과제를 성취하려고 고민하고 창제하는 생명 자체가 이미 지용보살의 생명이다.
그러므로 그렇게 실천하는 속에서 개개인이 직면한 여러 가지 고뇌도 극복하고 해결할 수 있다.
지용의 위대한 생명이라는 혁혁한 태양이 떠오르면 고뇌의 어둠은 사라지고, 행복을 향한 확고한 길을 용감하게 끝까지 걸어갈 수 있다.
- 신 인간혁명 24권 (제2장 엄호 44 - 46)
◈ 니치렌 대성인은 말씀하셨다. 「니치렌과 동의(同意)라면 지용(地涌)의 보살이 아니겠느뇨」(어서1360쪽), 「법화경을 일자(一字) 일구(一句)라도 부르고 또 남에게도 이야기하는 자는 교주 석존의 사자(使者)이니라」(어서1121쪽) 대성인의 마음인 광선유포를 사명으로 정하고 정법(正法)을 넓히는 사람은 지용의 보살이고 부처의 사자라는 선언이다. 그 실천 속에서 자신이 본불님과 이어져 불보살의 생명이 용현된다. 청정하고 강한 생명력과 무한한 지혜가 맥동한다. 비록 거기에 자신의 생명 변혁이 있으며 '인간혁명'과 '경애혁명'의 길이 열리는 것이다. '색심불이' '의정불이'의 불법이기 때문에 자신의 생명이 바뀌면 병고와 경제고, 가정 불화도 극복할 수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숙명도 전환할 수 있다. - 신 인간혁명 13권 (제2장 북두)
◈ 이튿날 3일에는 강습회 일환으로 열린 인재육성그룹 '오년회(五年會)' 제3회 총회에 참석해 <제법실상초>에 나오는 구절을 배독하고 지도했다. 그 중에서도 "니치렌과 동의(同意)란다면 지용보살이 아니겠느뇨." (어서 1360쪽)라는 부분에 이르러서는 사제론(師弟論)에 관해 언급했다.
"니치렌 대성인과 '동의'여야 한다는 점이 신심의 근본입니다. 대성인이 품으셨던 마음처럼 광선유포라는 대서원(大誓願)을 근본으로 한 삶을 관철한 존재가 바로 마키구치 선생님과 도다 선생님에서 시작되는 창가 사제입니다. 그러므로 창가 사제의 길을 관철하는 데에 대성인과 '동의'라는 실천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생활방식으로 말씀드리자면, 자기 마음의 중심에 늘 스승이 엄연히 자리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입니다. 또 스승과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늘 스승 편에 서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일입니다." - 신 인간혁명 22권 (제3장 파도)
◈ 야마모토 신이치는 '인간혁명의 노래'에서 도다 조세이가 옥중에서 오달한 '나는 지용보살이다.'라는 혼의 외침을 어떻게 표현하고 전하느냐는 문제로 가장 고심했다.
도다는 옥중오달로 광선유포를 위해 생애를 바치겠다고 결심하고 홀로 일어섰다.
대성인은 "니치렌과 동의(同意)란다면 지용보살이 아니겠는가"(어서 1360쪽)하고 말씀하셨다.
바로 이 오달에 니치렌대성인에 직결하고 광선유포를 위해 살아가는 불의불칙(佛意佛勅)의 단체인 창가학회가 지닌 '확신'의 원점이 있다.
'지용보살'의 사명을 자각한다는 말은 '내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기여해야 하는 사명을 지니고 태어났다'는 인생의 근원적 의미를 알고 실천한다는 뜻이다.
'지용보살'의 사명을 자각하는 일은 인생에서 최고로 가치를 창조할 수 있게 하는 원천이 된다' 또 이기주의에 사로잡힌 '소아(小我)'의 생명을 이타적인 생명으로 바꾸고, 모든 민중과 인류마저 감싸안는 '대아(大我)'의 생명을 확립하는 원동력이다.
이른바 '지용보살'의 사명을 위해 끝까지 사는 속에 인각혁명 하는 길이 있다. - 신 인간혁명 23권 (제3장 용기)
5. 법화경 방편품 수량품 강의 자료
우리 동지야말로 존귀한 '지용보살'
그 대양약인 남묘호렌게쿄를 말법의 사람들에게 가르치고 넓히는 '주인공'이 바로 지용보살(地涌菩薩)이다.
지용보살은 구원(久遠)의 묘법을 자신의 생명에 소지한 보살이다.
대성인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본법(本法)을 소지(所持)한 사람이 아니므로 말법(末法)의 홍법(弘法)에 족(足)하지 않은 자(者)일까"(어서 251쪽)
본법이란 남묘호렌게쿄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말법의 중생을 구제하는 대양약은 수량문저(壽量文底)의 남묘호렌게쿄이다. 남묘호렌게쿄는 '생명의 법'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생명에 이 법을 소지하고 말법의 중생을 위해 나타낼 수 있는 사람이 아니면, 말법의 중생을 구제할 수 없다.
니치렌대성인은 지용보살의 상수(上首)인 상행보살(上行菩薩)의 재탄(再誕)으로서, 말법의 민중을 구제하기 위해 수량품의 문저에 비침된 남묘호렌게쿄를 자신의 혼으로 하여 그 생명을 어본존으로 도현(圖顯)하셨다.
또 대성인은 "이 본법(本法)을 수지함은 신(信)의 일자(一字)이며 원품(元品)의 무명(無明)을 대치(對治)하는 이검(利劍)은 신의 일자이니라."(어서 751쪽) "니치렌과 동의(同意)란다면 지용(地涌)의 보살(菩薩)이 아니겠느뇨"(어서 1360쪽)라고도 말씀하셨다.
어본존을 믿고, 대성인과 같은 마음으로 광선유포에 매진하는 우리도 대성인과 똑같이 본법(本法)을 소지하는 지용보살이다.
지용보살은 '사바세계의 하방(下方)의 공중'에서 용출(湧出)한 보살이라고 법화경 용출품에 씌어 있다. 대성인은 이 하방에 대해 "하방(下方)이란 진리이니라"(어서 751쪽)라고 말씀하셨다.
지용보살은 '진리의 세계'에서 현실의 사바세계로 용출해 온 보살이다. 다시 말해 우주 근원의 대법인 남묘호렌게쿄에서 민중 속으로 뛰쳐나온 용자이다.
그러므로 막힘이 없다. 묘법의 세계에서 본원의 생명력과 지혜를 무진장 퍼올릴 수 있다. 악세말법(惡世末法)에서도 몸으로 묘법을 홍통하고, 대난을 견딜 수가 있다.
탁악의 말법에 대성인의 말씀대로 불법을 현실의 대지에 넓히는 사람은 모두 누구나 지용보살이다. 오늘날 모든 학회원의 모습은, 경문에 나오는 지용보살의 모습 그대로이다.
지용의 보살은 "지념견고(志念堅固)"(법화경 459쪽) - '한번 정하면 끝까지 해내는 결의가 굳은 사람, 지속하는 사람'이다. 그 중에서도 다보회(多寶會) 여러분은, 초창 이래로 어떤 일이 있어도 신심을 관쳘 하셨다. 어떠한 중상(中傷)을 받아도 한번 정한 뜻을 버리지 않았다. 불퇴전(不退轉)이라는 '지용의 훈장'을 빛내면서.
또 경문에 "보살의 도를 잘 배워서 세간의 법에 물들지 아니하는 것이 연화(蓮華)가 흙탕물 속에서 꽃을 피우는 것과 같다"(법화경 471쪽)고 있다.
학회원은 오탁강성(五濁强盛)한 사회에서도 진흙탕에 물들지 않고, 늠름하고 순수하게 불법세계에서 끝까지 살아왔다. 현실의 흙탕물 속에서 괴로운 사람들을 구제했다. 이 인간 속에 뛰어드는 것을 꺼리고, 피하고, 그저 산속에 틀어박히기만 한다면 지용의 사명을 완수할 수 없다. - 법화경 방편품 수량품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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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담회에 좋은자료로 참고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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