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만 보려하는 우리아이, 논술학원 보낼까? 속독학원 보낼까?

[도경]

만화책만 보려하는 우리아이, 논술학원 보낼까? 속독학원 보낼까?

◆ 만화책 보다는는 조금씩 글씨가 많은 책으로 바꿔주세요

책을 혼자 읽기 시작하는 나이의 아이들이 만화책을 자주 접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현상입니다.

만화로 된 책은 그림이 우뇌의 상상력에 자극을 주어, 좌뇌와 우뇌가 한꺼번에 작동되게 만들어 주므로 글자만으로 구성된 책에 비해 훨씬 잘 이해되고, 흥미를 느끼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만화만을 접할 경우, 글을 읽고 글의 내용에 대해 스스로 상상하는 능력이 저하하게 되어 지능발달 및 창의력 향상에 적지 않은 악영향을 줄 수도 있으므로, 책 선별에 많은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글씨가 많은 책을 잘 읽게 만드시고 싶으시다면, 무조건 만화로 된 책을 멀리하도록 만드시기 보다는 점진적으로 글씨가 많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셔야 합니다.

책 구성면에서는 만화의 양이 조금씩 줄어들도록 책을 골라주시고 내용면에서는 책의 전체적인 흐름을 쉽게 상상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권해주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논술학원과 속독학원의 차이점

그러나 전문가가 아닌 경우 책 한권 고르는 일조차 쉬운 일이 아니므로, 논술이나 속독학원을 찾는 부모님들이 많은데, 논술과 속독은 책을 대하는 목적에서부터 명확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논술은 책을 깊이 이해한 내용을 분석해서 그것이 자신의 생각과 비교했을 때 가치가 있는지 평가할 수 있는 사고력을 배양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고, 속독은 보다 많은 정보를 신속하게 받아들여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정보습득력을 배양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데, 이 두 가지 목적은 궁극적으로는 같은 방향을 지향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완전히 상반된 형태를 띄고 있으므로 무엇이 자녀에게 더 필요한지 생각하셔야 합니다.

속독은 책을 빠르면서도 정확하게 읽는 기술을 익히도록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속독학원의 경우에도 자녀의 상상력을 이용하여 빠르게 받아들인 정보를 이해하도록 만드는 기술을 전문적으로 지도하는 학원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기에 맞는 적절한 책을 권해주고 그러한 책들을 많이 접하다보면 자연히 이해도 잘 될 뿐만 아니라 속도 또한 빨라진다고 하는 독서를 바탕으로 한 속독 학원들도 있으므로, 아이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 명확히 하신 후 선택을 잘 하셔야 하실 듯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차분히 정리해 보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일 듯 생각됩니다

[고는 아무나 하나]

◆ 만화책 보다는는 조금씩 글씨가 많은 책으로 바꿔주세요.. 청소년육성회 ㅋ ㅍ Bra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