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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지역 고교평준화 찬성률 81.1% |
11월 초 도의회에 조례 개정안 제출…2013년부터 추첨으로 고교 입학 |
2013년도 고교평준화를 시행을 위한 여론조사 결과 안산 등 3개 지역의 평준화 찬성률이 평균 8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월드리서치에 의뢰하여 지난 9월 20일부터 30일까지 안산 등 3개 지역의 중학교 1, 2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산 81.1%, 광명 83.9%, 의정부 76.1%로 고교 평준화 도입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에는 안산 2천43명, 광명 1천537명, 의정부 2천487명의 관내 중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했으며, 이들 지역의 평균 찬성률은 80.4%다. 도교육청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다음 달 또는 오는 11월 초 경기도의회에 이 3개 지역을 고교 평준화 지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경기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조례’(조례안)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조례 개정안이 도의회를 통과할 경우 내년 3월말 해당 지역 고교의 입학전형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공고를 하게 된다. 이후 입학전형기본계획이 공고되면 그동안 신입생을 개별 모집해 온 해당 지역 일반계 고교들은 학교군 별로 추첨을 통해 2013학년도 신입생을 배정받게 된다. 조례안에는 해당 지역 여론조사 결과 찬성이 50%를 넘으면 고교평준화 대상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현재 이들 지역에는 35개의 일반계 고교가 있다. 도교육청은 고교평준화가 시행될 경우 해당 지역 내 비선호학교가 없어지고 학교간 교육격차가 일정 부분 해소되어 사교육비와 과도한 입시경쟁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박호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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