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경)촬영주제: 지금 이 계절, 여름
- 장마가 오기 전, 화창한 여름을 담아보았습니다.
변경이유: 변경 전 주제는 외부에서 촬영해야 하는 사진들이었는데, 시험기간이다보니 학교에 있다보니 주변에서 담을 수 있는 사진들을 담기 위해 변경하였습니다.
여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수박을 사서, 들고가고 있는 친구들의 모습을 확대해서 찍었습니다.
인물들과 같이 찍게 되면 제가 강조하고 싶은 수박에 집중이 안돼서 수박을 기준으로 확대를 했습니다.
화이트 밸런스를 조정해서 여름의 화창한 느낌을 강조하다 보니, 인물들의 팔이 빨갛게 보정되어 여름의 느낌을 더 잘 살려주는 것 같습니다.
촬영기기: 아이폰 11
26mm
f 1.8
더운 여름에는 카페에서 음료를 더 자주 마시게 되는 것 같아, 제가 마시던 음료잔의 겉 표면에 맺힌 물방울들에 초점을 두고 촬영했습니다.
다른 계절에 비해 음료와 외부 온도의 차이가 커, 음료 잔에 물방울이 빨리 맺히게 되는데 이 현상이 여름임을 말해주는 표시의 하나라고 생각해 담아보았습니다.
또, 밖에 있는 울창한 나무들 또한 이 계절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아 배경으로 담아보았습니다. 뒤에 지나가는 행인들이 신경쓰이긴 했지만, 붉은색의 티셔츠를 입은 분이 계셔서 더운 날의 모습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것 같아 지나가시기 전에 촬영했습니다.
촬영기기: 아이폰 11
26mm
f1.8
여름에만 보이는 분수, 이제는 분수에 들어가서 노는 우리의 모습은 상상할 수 없지만 분수를 보면 들어가서 놀던 우리들의 모습이 떠올려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분수를 보며 마음이 뻥 뚫리는 것을 경험하고 나에게 다가오는 물안개들로 분수를 만끽하곤 합니다.
이런 분수의 시원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화이트밸런스를 조정했습니다.
촬영기기: 아이폰 11
26mm
f1.8
요즘 길을 다니다 보면, 개망초(흰색 꽃)와 큰금계국(노란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처음 사진에서 수박을 찍었듯이, 여름에 피는 꽃들도 여름을 의미할 수 있는 것 같아 촬영했습니다. 특히 이 날은 오전에 비가 온 후라, 물방울이 맺혀있는 모습 또한 여름을 잘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촬영기기: S23 Ultra
주제2: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곳
청문사는 저희 동네에 있는 문구점입니다. 사실 이 곳은 오래 전 운영하시던 장소고, 지금은 바로 옆에서 조금 더 큰 곳에서 운영을 하시고, 여기는 창고로 사용하십니다. 그럼에도 이 장소를 찍은 이유는 앞에 있는 색 바랜 뽑기 기계가 우리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사진에 잡히는 여러 개의 원들은 투명한 판에 원 모양 스티커를 붙여 세바스티안 브레머의 작품들을 묘사해봤습니다. 아이폰 카메라 특성상, 바로 앞에 있는 것들에 초점을 맞춰 촬영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 사진은 앞의 주제도 담고 있는데, 왠지 저 문을 열고 들어가면 시원한 바람이 나를 맞아줄 것만 같은 느낌을 품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기말과제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촬영기기: 아이폰 11
26mm
f1.8
촬영 소감:
이번 촬영을 하면서, 여름을 담으려다 보니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 힘든 촬영이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사진의 경우, 저 장소보다 더욱 옛날의 모습을 담으려는 욕심에 여기저기 다니다 보니 더운 날씨때문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촬영을 해보니 제가 담으려던 느낌이 담긴 것 같아 다행인 것 같았습니다.
또, 촬영 기간 중 갑자기 더워진 경향이 있어서 제가 담으려는 모습들이 다들 더위에 지쳐 있는 모습이라 이런 모습을 담아도 되나 하는 생각에 촬영 주제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게 됐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사촬감 수업의 마지막 과제인 만큼 지금까지 배운 기법들을 활용해보려는 욕심이 생겼던 기말과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