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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원 갤러리 미술 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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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이야기~ 스크랩 이중섭 미술관 (제주 서귀포) -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
장혜숙 추천 0 조회 60 10.02.17 17:01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그림에 소질이 없다보니 별로 아는것이 없다.

단지 한국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서양화가 라는것

여행중 아이들에게 도움될만한 장소를 찾았다는것

그런 얇팍함을 가지고 가족과 함께한 제주 여행에서 이중섭 미술관을 찾았다.

  

 

 1916년 4월 10일 평남 평원군에서 2남 1녀중 막내로 태어났다.
1935년 도일한 후 1940년 분카카쿠엔(文化學院) 미술과를 졸업했다
 文化學院에서 만난 후배 야마모도 마사코(山本方子,한국명: 이남덕)와
사랑하게 된다.

1945년 태평양 전쟁 막바지 사랑을 찾아 위험을 무릅쓰고

원산으로 건너온 마사코와 결혼을 하고 태현과 태성 형제를 두었다.

 
1950년 12월 월남하여 부산, 서귀포에 머물며 종군화가 단원 및 신 사실파회원으로 활동하였다.

생활고로 인해 1952년 여름 부인과 두 아들을 일본으로 보낸 뒤
통영, 진주, 서울, 대구 등을 전전하면서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은지화와 편지화에 표현하였다

1955년 1월 서울 미도파 백화점 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으나 작품에 대한
사회적 몰이해와 각박한 현실에서의 스트레스로 거식증등의 병을 얻고,
1956년 9월 6일 서울 적십자 병원에서 지켜보는이 없이 쓸쓸히 사망하였다.

 

 

아래는 그가 그토록 보고싶어했던 가족(부인)에게 보내는 편지 1~4

 

 

아스파라가스군은 문맥의 느낌으로 볼때 부인의 발가락을 칭하는듯 하다.

 

 

 

 

 

부인은 일제가 패망하여 천지가 뒤바뀐 위험한 때인 1945년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다 원산으로 왔다.

 

당시 북녁엔 공산주의자들이 그들의 세상을 만들고자

무리수를 두고 있던때라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 위험했던 상황,

따라서 위대한 사랑과 그결실이 폭압적인 정권 아래서 행복했는지는 모르겠다.

 

 6.25 전쟁이 일어나고 12월 이중섭은 가족을 데리고 부산, 통영, 제주로 흘러왔다 한다.

 

그림재료를 살 돈이 없어서, 은박지에 그림을 그릴 정도로 극심한 가난에 시달렸지만

전쟁의 불안에서 벗어난 제주 생활 1년(지금 미술관 자리)은

아마도 이중섭의 가족사에 있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으리라.

 

생활고에 결국 가족은 잠시 떨어져 사는것으로 논의되어

부인은 아이들과 일본으로 이중섭은 대구로 서울로 올라와 활동한다.

 

구상시인을 비롯한 많은 문인, 예술인들과 교류하며 작품활동을 하던 그는 

잠시 떨어진 가족과 여러통의 편지를 통해 그 그리움을 전하기도 하였다.

 

미술관의 또다른 편지들 중 부인이 이중섭에게 보낸 편지(직접 방문해서 보세요)또한

애처롭기는 마찬가지, 특히 생의 말년 거식증과 싸우며 행려병자로 처리되어

주변과 연락이 두절되었던 그때 남편의 소식을 애타게 찾는 부인의 간절한 편지글은

마치 눈물없이 볼 수 없는 슬픈 영화의 한장면 같았다.

 

이중섭은 1956년 9월 그토록 보고 싶어했던 가족의 염려와, 걱정, 그리움과 사랑을 뒤로하고

가난, 병마와 싸우다 행려병자로 치부되어 쓸쓸히 생을 마감한다

그의 나이 41세... 

 

 

 

 

 사랑하는 나의 가족들

 이중섭이 제주에서 생활을 했던 집(지금의 미술관)에서 내려다본 서귀포

흐린날씨라 표현되지 않았지만 멀리 보이는 것이 바다다.  

 주차장에서 올려다본 미술관

 

 따뜻한 가족애를 느끼고자 하는 분들이

제주에서 이곳을 놓치지 않기를 바라며

청소년을 동반한 여행객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아래는 생전 그의 작품들.(펌)

아내에게 보낸 편지


아내에게 보낸 편지봉투

얼굴을 맞댄 가족을 그리는 이중섭

1953, 판잣집 화실
1955, 사랑 1 (은화지-담배종이에 그린 그림)
1953-55, 사랑 2
 
1955, 환희
1955, 자화상
1955, 노란 달과 가족
1955, 꼬리가 묶인 채 서로 죽이려는 야수
1952, 추모
1951, 섶섬이 보이는 서귀포 풍경
1951, 바닷가의 아이들
1942, 소와 어린이
1942, 소와 남자
1942, 소를 든 사람
1942, 새해 인사
1942, 사람을 치는 소
1942-45, 세 사람
 
1941, 활쏘는 남자
1941, 해를 불평하는 사람
1941, 파도타기
1941, 토끼풀 꽃이 있는 바닷가

1941, 토끼풀
1941, 추상
1941, 짐승을 부리는 사람들
1941, 저울질하는 사람
1941, 연꽃이 핀 물가에서 노는 세 아이

1941, 연꽃밭의 새와 소년
1941, 연꽃 아래 헤엄치는 여자
1941, 여자를 기다리는 남자
1941, 야수를 탄 여자
1941, 소와 여인
1941, 소묘
1941, 서커스
1941, 사다리를 타는 남자
1941, 발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여자


1941, 바닷가
1941, 물놀이하는 아이들
1941, 물놀이하는 남자와 여자
1941, 말과 소를 부리는 사람들
1941, 두마리의 동물
1941, 두마리 사슴
1941, 누워있는 여자
1941, 날아오르는 여자
1941, 나뭇잎을 따주는 남자
1941, 나뭇잎을 따려는 여자
1941, 꽃피는 산
1941, 말 탄 남자를 뿔로 쳐내는 소
도원(은박지 그림)
두 어린이와 복숭아
서귀포의 환상
1940, 반우반어
은박지 그림
은박지 그림(1952)
 
1954, 푸른 언덕
1954, 투계
1954, 통영 풍경
1954, 통영 수원지
1954, 충열사 풍경
1954, 신문보는 사람들
1954, 복사꽃이 핀 마을
1954, 남망산 오르는 길이 보이는 풍경
1954, 낙원 2
1954, 낙원
1954, 가족과 어머니
1956, 나무위의 노란 새
1953, 봉황(부부)
1953, 봄의 어린이
1953, 범일동 풍경
1953, 물고기와 노는 세 아이
1953, 문현동 풍경
1953, 떠받으려는 소
1953, 다섯 아이와 끈
1953, 노을 앞에서 울부짖는 소

월간 "문학예술"에 그린 삽화
1952, 월간 "문학예술"에 그린 삽화
1942, 여인
1942-45, 소년

해와 아이들(1952-1953)


흰소(1953)


손(1954)
가족과 비둘기(1956)
돌아오지 않는 강(1956)
달밤
닭과 가족
도원
못가에서 노는 세 어린이
물고기와 노는 두 아이
물고기와 노는 아이
벚꽃 위의 새
부부
비둘기
소와 새와 개
아버지와 두 아들
애정
엽서
은지화 1
은지화 2
춤추는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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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4.08 11:55

    첫댓글 2월에 저도 이중섭 미술관에서 관람은 못했지만 가족애는 느끼고 왔습니다. 거리도 애환이 서린듯 하더이다.!!! 행복한 모습 예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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