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느 커뮤니티에서 한국 청춘 남녀 간의 대결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사실 이것은 10여 년 전에 얼핏 느낀 것이다. 그런데 오늘 본 분노와 시기는 대단했다.
현재 한국의 출산율을 세계 꼴찌이고, 합계가 0.65 명이라고 한다. 난 일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서 이것을 중요하게 봤다. 우리가 깨어 있는 시간 2/3의 시간을 일하면서 보내기 때문이다. 자신의 하루가 행복하지 않은데, 대를 이어 가며 불행을 물려줄 이유가 없다고 본다.
아무튼, 한국의 기성세대는 젊은이들의 대결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이것이 한 국가를 이끌어가는 데, 결코 작지 않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지금 한국에 일어나는 현상은 성별 대결이 보여주는 시작에 불과할 것이다.
난 정치적으로 진보이다. 요즘 균형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타고나길 우파이고 진보 성향이다. 요즘 커뮤니티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결코 유쾌한 일이 아니다. 이 분은 한국의 선진화를 이끌려고 하다, 정적 세력에게 피해를 당했다.
노무현의 동북아 중심국가론은 사실 옳은 방향이다. 내가 어느 작가의 글에서 읽기로는 한국의 젊은이들인 현재 분노감이 높은 이유는 형제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가정은 인간에게 매우 소중한 장소이다. 인간관계의 기본이나 관계 맺기 연습을 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런 가정이 현재 한국에서는 많이 사라졌다. 건강한 가정도 많지 않은 모습이다. 내가 읽은 소설가이자 심리에세이 저자 김형경의 말로는, 세대를 거듭하며 이어지는 감정이 치유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것이 지금 3세대 째에서 분노가 크게 폭발할 수 있다 했다.
현재 정신건강의학과에는 많은 사람이 방문한다. 중독 문제로 치료받는 젊은이들도 상당히 많고, 대다수는 우울감이 심각한 것 같다. 사람이 아픈 것은 자신이 관리를 못해서이다. 그런데 정신과적 질병은 세대 내에서 전해내려 오는 경우가 많다. 정신병은 환경의 영향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한국의 청춘은 현재 독립도 못하고 있다. 부모가 모든 것을 간섭하고 지나치게 지배한다. 모두 비슷한 환경이기 때문에, 젊은 세대는 이것이 큰 문제가 있다고 인식을 못하는 듯하다. 사람이 정서 및 경제적으로 독립해야 어른이다. 선진국은 20살이 넘으면 자립하는데, 한국은 역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 한국의 2030 세대가 앓고 있는 정신적 스트레스는 모두 기성세대가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다. 한국 아이들의 행복지수도 항상 세계에서 꼴찌를 하고 있다. 한국 학생들은 공부하는 기계로 존재한다. 이들에게 행복과 자유는 없다. 모두 부모의 입맛에 맞게 길들여진 동물에 가까울 것이다.
왜 지금 한국이 이렇게 활력을 잃었는가? 여기에 관해서도 기성세대는 답해야 한다. 관행만을 따르고, 구태의연한 사고가 한국을 뒷걸음치게 만들었다. 그리고 사회에서 풀어나가야 할 일을 하지 못하고, 가정에서 아이들을 지배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 아이들은 자라며 자신이 누구인지 질문할 시간도 갖지 못했다.
한국의 청춘은 현재 자신이 왜 사는지 그 이유도 모른다. 대다수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알지 못한다. 선진국은 이것이 당연하게 들리지 않는다. 이것을 발견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으면, 전문가 및 어른들이 나서서 도와줘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현재 한국은 뒤로 후퇴하고 있는 형국이다. 정치인들이 제 몫을 못한 영향도 크고, 기성세대는 온통 아이들에게 성적과 돈만을 강요한 이유도 한 몫을 한다. 정치는 국민들의 삶의 행복과 즐거움 및 만족도를 높여주어야 한다. 아무튼, 기성세대는 나의 물음에 답하라.
240307
김신웅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