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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환경관리과 환경지킴이 현장봉사단이 13일 제주시 봉개동 절물자연휴양림 동
쪽 민오름 일대에서 덫에 걸려 죽어있는 노루 등 불법 포획 행위 현장을 확인했다. |
제주자연을 병들게 하는 불법 야생동물 포획 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환경관리과 환경지킴이 현장봉사단은 지난 13일 봉개동 절물자연휴양림 동쪽 민오름 일대에서 자연 정화 봉사활동을 펼친 결과 노루가 자주 다니는 길목에 설치된 덫 20개와 덫에 걸려 죽어있는 노루 2마리를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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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환경관리과 환경지킴이들. <사진제공=제주시청> |
이와 함께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물찻오름 산정호수와 오름주변에서도 고기를 잡기 위해 설치된 그물망(뜰채) 1개를 발견했다.
현장봉사단은 오름 주변을 대상으로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쳐 쓰레기 200kg도 수거해 처리했다.
현장봉사단은 지난달 7일 철새도래지인 구좌읍 하도리 창흥동 일대에서 대나무에 낚시를 엮은 덫 2개와 세칭 ‘통발이’라 불리는 그물망 5개 등의 포획기구를 제거한 바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불법행위로 인한 환경훼손 실태를 사진으로 촬영해 시민을 대상으로 전시회 등을 개최해 환경보존 의식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