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산꾼 발길 닿는 곳 - 북바위산(제천). 박쥐봉(충주) 연계 산행
언제 : 임인壬寅년(22년) 타오름달 08월 열사흘 흙날
누구랑 : 광명 로얄 산악회 산우님들과 함께..
어딜 : 뫼악동 입구 ~ 사시리 고개 ~ 박쥐봉 ~ 사시리고개 ~ 북바위산 ~ 신선대 ~ 북바위 ~ 물레방아 휴게소
초복과 중복을 지나고 가을이 온다는 입추까지 지났지만 아직 막바지 중복의 시샘이 남아 있는 8월 중순에 떠나는 여행..
입술에 붙은 밥알도 무겁다는 삼복지간의 속담을 절실하게 느낄만큼 밤이고 낮이고 잠 못 이루는 밤의 연속이였지만
선조들이 물려준 지혜에 따라 삼복지간에 맞는 각종 보양식으로 원기를 회복하면서 다들 나름대로 방식으로 여름나기를 하다보니
여름의 끝자락에 들려오는 매미소리가 합창하며 기다리고 있는 가을이 달려오고 있을 시원한 계곡이 있다는 제천땅으로 떠나본다.
뫼악산장 ~ 사시리고개 ~ 박쥐봉 ~ 북바위산 ~ 와룡대
북바위산(772m. 제천시) 제천시와 충주시 경계
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해있다고는 하지만 남쪽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고 주위에 명산이 많다보니 덜 알려진 탓에 숨겨진 명산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어 충청북도에서 선정했다는 '충북의 명산 30'에 들정도로 기암과 노송이 조화를 이루는 전형적인 동양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북바위산 이름은 베를 짤때 실사이를 들락거리는 북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나 산자락을 오르다 보면 실제로 산자락에 타악기 북을 닮은 거대한 바위가 있고 지름재의 북쪽에 있는 바위산이라 해서 붙여졌다는 얘기도 전한다.
주 자료 : 월간 산 (http://san.chosun.com)
북바위산은 백두대간 마패봉을 모산으로 하는 계명지맥에서 분기.. 적색 마름모꼴 표시가 북바위산
계명지맥 (鷄鳴枝脈)
백두대간 마역봉(마패봉) 동쪽 1.2km지점에서 북쪽으로 분기하여 지릅재.북바위산(779m).망대봉(730m).대미산(680.8m).발치. 남산(636.1m).마지막재.계명산(775m)을 지나 달천이 남한강에 합수하는 충주시 탄금대교 앞에서 부용지맥을 마주보며 끝나는 도상거리 36.4km되는 산줄기로 달천의 좌측 분수령이 된다
월악산 국립공원 남쪽 마지막 지점에 있는 사문리 탐방지원센터가 있는 뫼악산장에서 내려 준비를 하고..
10:05분 오랜만에 광명 로얄산악회 산우님과 함께 산행이 시작되고.. 단체 사진 . 와세다 고문님..
이곳이 월출산 국립공원이다 보니 안내도도 국립공원 위주로 되어 있다. 산객들의 목소리는 듣지도 않으면서 왜 있는지 모르겠지만..
바로 계곡을 건너면서 계속 포장된 시멘트 도로를 올라야 한다..
10:16분 사시리 고개에 도착하고.. 박쥐봉 방향은 철망넘어 바로 계명지맥인 우측으로 진행해야..
10:31분 첫 봉에 오르고..
10:33분 여기도 규모는 작지만 북바위가 있네.. 평소에는 이런 바위는 눈길만 보일 뿐인에 오늘 산행지가 북바위 봉이라..
10:35분 두번째봉인 개념도상 715봉에 오르고..
715봉을 넘으면 앞으로 가야할 가운데 773봉과 좌측으로 박쥐봉이 조망된다..
10:37분 바로 큰 바위를 우회하고..
10:39분 우측으로 지릅재 방향으로 내려가는 하산길을 지나고..
바로 우측으로 지릅재가 보이기 시작하고.. 지릅재의 통신탑이 육안으로 보인다..
10:47분 지릅재 방향 갈림봉인 773봉이 보이는 안부를 지나고..
10:50분 773봉 직전 좌측으로 갈림길도 보이고..
10:52분 개념도상 773봉 정상.. 계명지맥을 모산으로 하는 박쥐봉은 좌측으로.. 계명지맥 지릅재는 바위 우측으로..
바로 773봉 정상을 지나고..
그럼 바로 앞으로 가야할 박쥐산 능선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런데 바로 암반이 있어 우측으로 해서 우회해야..
10:57분 다시 우회를 마치고 마루금에 접속하고..
11:03분 개념도상 745봉이 나타나고..
773봉에서 방향이 바뀌니 이제 우측으로 백두대간 산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11:10분 박쥐산 전위봉인 개념도상 745봉을 우회하다 보니 박쥐산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정상은 앞봉 뒤에 있다..
11:13분 바로 개념도상의 안부를 지나고..
11:14분 바위가 있는 박쥐산 전위봉을 좌측으로 우회하면..
11:15분 이제 안부 넘어로 박쥐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11:16분 안부에서 우측으로 백두대간 조망..
박쥐산 우측 방향..
11:22분 박쥐산 직전 갈림길.. 박쥐산이 송계계곡에서 생을 다하는 팔랑소로 갈 수 있다.
11:22분 박쥐봉(충주시 수완보면) 정상..
박쥐봉 정상석에서 직진하면 만수 휴게소 방향이다..
11:28분 다시 계명지맥을 모산으로 하는 북바위산 능선으로 가기 위해 원점으로 하산을 시작하고
이제는 좌측으로 백두대간 조망하는데 계명지맥을 분기한 마패봉은 구름속에 가려있고..
11:32분 우측으로 조망이 열리고.. 가야할 좌측 지릅재 북쪽에 있는 바위산이어서 북암산(北岩山)인 북바위산과 가운데 신선대로 이어지고 있고..
신선대는 여기서 봐야 제대로 볼 수 있고 뒤 용암산 뒤로 월악산 영봉이 보여야 하는데 오후 1시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로 조망이 아쉽다.
다시 되돌아 가야할 745봉과 어깨넘어 773봉..
11:34분 바로 745봉 직전 안부..
11:50분 745봉을 지나 773봉 오름길.. 773봉 직전 우회길 우측으로 .. 직진하지 않토록..
우회하면서 도돌아 본.. 뒤가 박쥐봉..
11:54분 백두대간 마폐봉에서 시작된 계명지맥 지릅재에서 올라오는 773봉 정상에서 우측으로.. 이제 계명지맥길과 함께 동행한다..
12:19분 약 2시간 걸려 사시리 고개로 원점 회귀하고.. 이제 월악산 국립공원 속으로 들어간다.. 그만큼 관리가 되고 있다는..
바로 개인 농장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되고..
12:34분 북바위산 0.5km 이정표 지나 바로 지근점도 지나고..
12:41분 계단이 시작되고..
12:46분 잠시 이지만 동행했던 출입금지 방향 계명지맥과 헤어지고..
12:49분 암릉이 시작되고..
12:50분 ~ 12:59분 북바위산 정상에서 김밥 한 줄 먹으면서 조망.. 단체사진 : 와세다 고문님
백두대간 하면서 신선놀음했던 신선대가 가운데 우뚝하고 바로 좌측이 계명지맥 분기봉인 마패봉이다..
사진상 좌측에 부봉1봉만이 백두대간인 부봉 조망.. 좌에서 우로 부봉1봉에서 대간에서 벗어난 6봉까지 산그리매가 뚜럿하다.
지릅재
방금 다녀온 사시리 고개에서 773봉을 찍고 박쥐봉까지.. 지금 보니 만만치 않은 거리..
뫼악동에서 올라온 계명지맥상의 사시리 고개.. 뫼악동 반대편 사시리 계곡을 끼고 내려오는 길이 선명하다..
13:09분 정상에서 잠시 쉬다 다시 내려오다 조망.. 신선대와 559봉 그리고 좌측 뒤로 용암봉
사진상 좌측 뒤로 월악산 영봉이 보여야 하는데..
13:15분 일제시대 전쟁물자인 송탄유(松炭油)에 사용했던 송진을 채취했던 흔적이 남아 있는 소나무를 지나고..
그래도 오늘 잠시 갔다왔다고 자꾸 눈이 가는 박쥐봉 방향.. 박쥐봉까지 70%의 힘을 썼다면 하산시에는 30%정도의 힘만 들었다.
사시리 고개와 뒤로 백두대간 신선봉
13:25분 개념도상 목조계단으로 신선대 오름길..
13:26분 신선대 봉 직전 되돌아 본 북바위산..
13:28분 신선대 봉 정상의 바위가 뭔가 의미를 듬뿍안고 있는 듯 한데..
13:30분 사시리 계곡에서 뜀바위 절벽을 보면 멋진 모습의 신선대로 보일텐데..
13:39분 이정표도 지나고.
13:40분 여기를 너럭바위라 하는 듯.. 아래로 북바위 봉이 보이기 시작하고..
우측으로 박쥐봉 뒤로 백두대간 포함산이 보이고..
박쥐봉에서 숭어 양식장 방향. 팔랑소로 하산할 수 있다..
13:52분 개념도상 559봉을 지나면서 우비를 입고 ..
13:55분 바로 암릉이 시작되고..
13:57분 마지막 봉이 보이는 곳에 있는 북바위산의 유래가 된 '북바위' 상단에서..
전설에 의하면 용마봉은 월악산의 영봉이 타고 다니는 말이고
북바위산은 영봉의 호령을 세상에 알리는 하늘의 북의 역할을 하는 "천고天鼓" 였다고 한다.
북바위 옆모습.. 북바위에 기생하고 있는 소나무가 드러낸 뿌리가 인상적이다.
14:01분 마지막 봉 직전에 북바위 전망대가 있다..
야속하게도 북바위의 모습은 구름이 가져가고..
14:02분 마지막 봉을 지나면..
덕주봉 라인과 함께하는 송계계곡을 보면서 하산을 시작하고..
14:07분 통과하기가 쉽지 않아 일부에서는 산부인과 바위라고 하던데..
14:18분 이렇게 북바위산 산행을 마치고..
날머리 물레방아 휴게소가 있는 월악산 품에서 태어난 송계계곡에 있는 와룡교..
내려가서 봐야 하나 내려갈 수가 없어 와룡교에서 담아본 송계8경중 하나인 와룡대..
와룡교에서 송계천을 따라 만수 휴게소 방향으로 가다보면 역시 송계8경중 하나인 팔랑소를 만날 수 있다..
오늘 계명지맥에서 분기된 사시리 계곡의 분수령인 박쥐산과 북바위산을 걸어봤다.
갑자기 폭우가 내리는 바람에 뒤풀이 한장 남기지 못하고 산행기를 마침에 아쉽기만 하고..
산행지를 바꿔가면서 까지 찾은 보람이 있어서 인지 물소리만으로 행복했던 송계계곡에서
오랜만에 광명 로얄 산악회 산우님들과 삼겹살을 구워먹으면서 행복한 하루를 마쳤는데..
북바위산의 풍경에 취하라고 산행이 다 마치고 내린 비가 더욱 고맙고
자연이 도와준 낭만뒤풀이에 준비까지 철저했던 운영진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새롭게 출발한 운영진과 함께 발전을 기원하며 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
초보산꾼